민트로켓 '낙원', 디테일하게 구현한 서울과 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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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 LAST PARADISE(이하 낙원)'는 '데이브 더 다이버'를 선보인 넥슨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이 개발 중인 게임이다. 대한민국 서울을 배경으로 한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이 특징이다.

플레이어는 좀비와 플레이어로 뒤섞인 도시 속에서 필요한 자원을 모으고, 탈출해야 한다. '낙원' 세계는 계급사회로 이루어져 있다. 플레이어는 계급사회 일원으로 집세를 내고 계급을 올리기 위해 돈을 벌어야 한다. 넥슨은 시뮬레이션 요소와 파밍, 탈출을 한 데 모아 새로운 형태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게임을 선보인단 계획이다.



"PvPvE를 중심으로 한 좀비 아포칼립스 잠입 생존, 낙원"




'낙원'은 탐사와 시뮬레이션 2개 파트로 나뉜다. 탐사 통해 도시 속의 자원을 가져오면, 시뮬레이션에서 활용하며 성장하는 구조다.

플레이어는 탐사 파트에서 좀비들이 가득한 도시 외곽에서 잠입해 각종 건물을 돌아다니며 원하는 것을 찾고 살아서 탈출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좀비(AI)와 나와 같은 입장의 다른 생존자(플레이어)들을 마주치게 될 것이고, 그 상황에서 각자만의 방식으로 어떻게든 살아서 탈출하는 것이 목표다.

시뮬레이션 파트에서는 탐사 파트에서 가지고 온 자원들을 활용하여 살아가게 된다. 생존자들이 뭉쳐 만든 마지막 도시인 ‘낙원’의 상인들에게 물건을 팔아 돈을 벌 수 있다. 돈으로 필요한 물건들을 사거나 내 시민등급을 올려 더 많은 권한과 혜택을 누릴 수도 있다.

넥슨 측은 "좀비가 강하고, 다른 생존자들은 믿을 수 없는 극한의 긴장감 속에서 당신만의 방식으로 생존하는 경험이 이 게임의 핵심 재미"라며 "한정된 자원을 두고 살아 있는 사람들끼리 경쟁하게 되며 모두 죽을 수도 모두 함께 살 수도 있다. 강력한 좀비와 탐욕스러운 인간들이 뒤섞여 펼쳐지는 진짜 생존게임을 경험하시길 바란다"라고 소개했다.



대한민국 서울이라는 특수성




기존 생존 게임은 총기 사용이 기본이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민간의 총기 소지 및 사용이 법적으로 금지된 나라다. '낙원' 세계관에선 군대가 관리하는 총이 다수 존재했지만, 좀비 사태로 전 세계가 너무 빠르게 붕괴되는 바람에 그 모든 것도 한순간에 유실된 상태다.

게임 내에선 경찰 혹은 일부 허가받은 사냥꾼들이 사용하던 리볼버나 엽총 등의 일부 총기만 상점을 통해 유통되고 있으며 특히 총알같이 계속 소비되는 물품의 경우 총보다 더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

서울은 인구밀도 세계 7위의 도시로, 모든 건물들이 밀집되어 있고 곳곳에 골목들이 존재하며 도로마다 빈틈없이 주차된 차들이 가득하다. 덕분에 좀비들의 눈을 피해 숨거나 도망치는 데 최적화된 환경이 되어, 아직도 많은 생존자가 서울을 돌아다니고 있다.

대한민국의 많은 자원이 서울에 집중되어 있다. 플레이어는 이 자원을 활용해 좀비로부터 살아남아야 한다.



인간보다 강하고, '인간처럼' 행동하는 좀비들



▲ 계단을 뛰어넘어 오는 좀비

'낙원' 세계관에서 좀비는 죽지 않는다. 전 세계에서 갑자기 발생한 좀비들은 그 어떤 공격으로도 일시적으로 무력화시킬 수만 있었을 뿐, 잠시 뒤 일어나 계속 사람들을 공격했다. 게임 내에서 좀비 부활 메커니즘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이 횟수에는 제한이 없다.

좀비는 사냥감의 소리를 듣고 눈으로 탐색하며 추격한다. 좀비들은 낮에는 활동하지만, 밤에는 대부분 그 자리에서 잠을 잔다. 좀비는 자는 도중에는 건드리거나 소리 내지 않으면 깨지 않기에 위험도가 낮지만 언제든 깨어나면 다시 활동하니 주의해야 한다.



어떻게든 살아남으면 된다




'낙원' 목표는 탈출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탈출 여부는 플레이어 개인에게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한정된 자원을 두고 서로 싸우거나, 다른 생존자(플레이어)를 죽여 약탈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생긴다. 경쟁을 피하거나 매번 도망치는 것도 생존 방법 중 하나다. 다만, 도망만 치면 다음 정산일에 집세를 낼 만큼 돈을 모으지 못할 수 있다.

넥슨 측은 "생존을 위한 당신만의 전략을 찾아내야 한다"라며 "아직 개발 초기 단계이지만 누구나 이 재미를 체험해 보실 수 있도록 프리 알파 테스트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버그 및 최적화 측면에서 부족한 지점들이 많아 지금 단계에서 공개하는 것이 맞나 고민하기도 했지만, 게이머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자는 민트로켓의 취지에 맞게 개발 초기 단계에서부터 과감하게 공개하여 여러분들의 반응을 보며 개발해 가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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