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벤 순위 - 이것이 새 리그의 힘? '패스 오브 엑자일' 순위 대폭 상승
어느덧 무더웠던 8월도 반이 넘게 지나갔습니다. 이번주에는 종합적으로 새로운 시즌을 시작한 온라인 게임들의 순위 상승이 도드라졌는데요, 시즌14 '헌티드'를 출시한 에이팩스 레전드는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3계단 순위 상승을 보이며 17위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지난 19일 신규 리그 '칼란드라 호수'를 정식 출시한 '패스 오브 엑자일'은 그 순위 상승의 폭이 상당히 큽니다. 지난 주만 해도 40위권에 있었는데, 무려 16계단을 상승하며 24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로 인해 25위 아래 게임들 대다수의 순위가 낮아졌으며, 마비노기와 엘소드 등 일부 게임에 한해 제 자리를 지키거나 소폭 순위 상승에 성공했습니다.
2022년 5월 14일 출시된 '파수꾼' 리그 이후 새롭게 선보인 '칼란드라 호수' 리그는 호수 내 인카운터를 배치하는 과정에 따라 등장하는 적들을 물리치고, 보상을 획득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플레이어는 레이클라스트 전역에 설치된 '복제 서판'에 투영을 할당해 호수에 입장할 수 있으며, 리그 전용 인카운터 완료 후 '투영하는 안개'를 통해 소유한 반지나 목거리 아이템을 복사할 수 있습니다. 아이템 복사 시 옵션 능력치가 증가하거나 감소한 동일 아이템이 생성되며, 기존 아이템 또는 복사 아이템 중 하나를 손에 넣는 것으로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신규 리그 출시와 함께 엔드게임 콘텐츠인 '아틀라스' 개선, '트릭스터' 클래스의 전직 노드 개편 등 또한 이뤄졌습니다.
한동안 소식이 잠잠하던 탓인지, 패스 오브 엑자일은 새 리그 출시 후 PC방 사용시간 또한 약 3배 이상 증가(더로그, 게임트릭스 기준)했습니다. 평소 핵 앤 슬래시 장르에 관심이 있었다면, 이번 기회를 통해 해당 게임을 즐겨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40위권에서는 그라비티의 온라인 MMORPG 라그나로크가 오랜만에 5계단 순위 상승을 보이며 41위에 안착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최근 서비스 20주년을 맞이해 다양한 기념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라그나로크는 지난 7월 말, 메타버스 게이밍 플랫폼 '더 샌드박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다각도로 IP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 국내 PC방 순위 - 8월 3주 PC방 주간 리포트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 기준 8월 3주 전국 PC방 총 사용시간은 약 1,865만 시간을 기록했으며, 전주 대비 1.1%, 전월 대비 3.3%, 전년 대비 13.0% 증가했습니다. PC방 주간 가동률은 평일 평균 14.7%, 주말 평균 19.1%로, 주간 평균 15.9%를 기록했습니다.
게임 별 이용시간을 살펴보면, '데스턴' 맵 신규 아이템 도입 2주차에 들어선 '배틀그라운드'가 전주 대비 4.8%의 이용시간 증가를 보였습니다. 각종 PC방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 라이엇게임즈의 FPS '발로란트' 또한 전주 대비 16.9% 사용시간이 증가했으며, 지난주 대비 1계단 상승한 7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터널 리턴과 마비노기 또한 순위 상승이 있었는데, 이터널 리턴의 경우 시즌7 '네온'의 프리시즌 공개가, 마비노기는 2차 여름 업데이트 'NEXT 아르카나' 공개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패스 오브 엑자일'은 칼란드라 호수 신규 리그 출시 영향으로 전주 대비 221%의 사용시간 상승을 보였습니다.
■ 금주의 스팀 게임 트렌드
'패스 오브 엑자일'의 신규 리그 출시로 인한 여파는 스팀에서도 감지되었습니다. 일 최다 동시 접속자 11만 9천여 명을 기록하며 스팀에서 가장 많이 플레이되는 게임 중 하나로 이름을 올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한편, 이번주에는 넷이즈가 개발한 배틀로얄 게임 '나라카: 블레이드포인트' 또한 스팀 순위표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일 최다 동접자 16만 명 정도를 유지하는 모습이며, 주말 무료 플레이 프로모션과 함께 오는 8월 30일까지 진행되는 50% 할인 행사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한, 지난 8월 19일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맵 '화라국'이 추가되었고, 상호작용으로 상대방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는 다양한 신규 장치가 도입되었습니다. 그밖에 전투 중 무작위로 날씨가 변화하는 시스템과 구역 콘텐츠, 신규 음악 등이 추가되었습니다.
트렌드 지표에서는 지난 17일부터 파이널 베타 테스트를 시작한 배틀로얄 게임 슈퍼피플이 가장 높은 순위에 위치했습니다. 국내 개발사 원더피플이 개발하는 '슈퍼피플'은 기존 배틀로얄 문법에 초능력을 가진 슈퍼솔져를 접목한 게임으로, 클래스의 다양한 능력을 활용해 마지막 남은 1인이 될 때가지 전투를 진행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오는 31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되는 파이널 베타 테스트는 그동안 진행한 테스트를 통해 얻은 이용자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했으며, 훈련장 시스템 및 신규 클래스 '타이탄' 추가 등 새로운 콘텐츠 또한 체험이 가능합니다.
게임은 스팀DB를 기준으로 파이널 베타 테스트 시작 이후 약 5만 여 명에 이르는 일일 최다 동시 접속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시간대를 감안하더라도 2만 여 명 이상의 꾸준한 이용자가 해당 테스트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슈퍼피플'은 과거 CBT 당시에도 스팀 신규 인기 게임 1위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바 있습니다. 마지막 베타 테스트 또한 무사히 마무리한 뒤, 정식 출시 이후에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 국내 모바일 게임 순위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표에서는 카카오게임즈의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가 '오딘:발할라' 라이징을 제치고 3위에 안착했으며, 모바일 인덱스 기준으로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지만 컴투스의 신작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이 구글 플레이스토어 10위로 순위권에 진입했습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큰 변화는 감지되지 않았으나 4위에 위치하던 타워 오브 판타지가 순위권에서 사라졌으며,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마찬가지로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약진이 눈에 띕니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은 애플 앱스토어 8위, 원스토어 10위를 기록하며 세 마켓 모두에서 매출 순위권에 오르는 데 성공했습니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은 구글 인기 순위에서도 1위를 기록했으며, 탕탕특공대와 메르헬 판타지가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특히, 탕탕특공대의 경우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앱스토어 매출 3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입증하고 있습니다.
■ 인벤 인기 게임 투표
Frann@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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