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든링? 엘든링!! 드디어 공개된 20분 게임 플레이

소울 시리즈로 수많은 게임 팬의 사랑을 받는 프롬 소프트웨어의 신작이자 2022년 최고 기대작 중 하나인 엘든 링(ELDEN RING). 그 실제 인게임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플레이 영상이 공개됐다.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는 4일 약 20분가량의 엘든 링 게임플레이 프리뷰 영상을 선보였다. 그간 엘든 링의 트레일러는 플레이 영상의 일부만을 다룬 만큼 이번 영상은 온전한 실기 플레이 장면을 처음 확인할 기회기도 했다. 아울러 최대 4K 해상도를 지원하며 실제 게임에서 만날 수 있는 고품질 그래픽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영상의 시작은 갑옷을 입은 인물의 시점으로 시작한다. 빛으로 만들어진 거목이 세계를 지탱하는, 시대를 알 수 없는 세계. 주인공은 메뉴 진입 없이 필드에서 휘파람을 불어 바로 말을 소환하고 거대한 세계를 이동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주인공은 마법으로 소환되는 말을 별도의 탑승 조작 없이 자연스럽게 타고 이동한다. 특히 말은 아무것도 없는 공중에서 한 번 더 뛰어오르는 점프 모션을 가지고 있어 장애물이나 높은 장소로 더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더불어 지역에 존재하는 스피릿스프링이라는 장소를 밟으면 거대한 협곡을 한 번에 뛰어오르는 이동 편의 기능도 존재한다.

이러한 이동 시스템의 추가는 한층 넓어진 맵과 관련이 있다. 모든 맵이 연결되어 있지만, 짧게는 수많은 스테이지의 연속과도 같은 형태를 그린다. 매트로바니아 식 구성이라고 평가 받았던 소울 시리즈와 비교해 지역 구성은 보다 오픈 월드에 가까운 셈. 이에 맵 기능이 추가됐으며 맵 위에 마커를 찍고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된다.

말을 탄 이동 시스템 추가와 함께 가장 먼저 선보인 전투 장면 역시 기마 상태에서 이루어진다. 거대한 드래곤과의 전투에서 주인공은 말을 타고 공격을 피하며 마법 줄기를 쏘고 마법으로 만든 활을 쏘기도 한다. 물론 마법 대신 칼을 휘두르는 식의 공격도 가능하다.

맵의 확장과 함께 월드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에벤트와 탐험 요소도 함께 소개됐다. 거대한 항아리에 팔과 다리가 달린 생명체인 알렉산더가 땅에 박혀 자신을 구해달라고 소리치는 이벤트가 존재하며 경비 몬스터를 암살하고 보물을 챙길 수도 있다. 또한, 다양한 무덤과 던전 등 탐험 지역이 여럿 존재해 전리품을 획득할 수도 있다. 다양한 던전은 각각 숨겨진 요소가 존재하며 그곳만의 보스가 존재하기도 한다.

전투의 경우 소울 시리즈의 전투와 유사하지만, 마법 비를 소환하거나 강력한 광선을 내뿜는 등 다채로운 스펠이 존재한다. 또한, 플레이어와 함께 적과 싸울 영혼을 소환할 수도 있다. 이날 영상에서는 보스의 공격을 수차례 견뎌내는 거대 영혼과 필드 몬스터를 제압하는 다수의 영혼, 그리고 지형과 무관하게 적을 공격하는 형태 등 소환물을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영상 후반에 등장하는 거대한 성채의 모습은 단순히 게임 속 던전 개념을 넘어 지역 수준의 스케일을 그린다. 성채는 규모가 큰 만큼 정해진 순서 없이 플레이어의 점프와 이동을 통해 다양한 이동 루트를 그릴 수 있다. 이를 통해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가기 어려운 장소나 인물을 미리 만날 수 있다.

영상의 마지막은 성의 주인과의 전투로 끝이 난다. 이 외에도 인벤토리 내 조합을 통해 게임을 쉽게 풀어나가기도 하고 NPC와의 대화로 게임 진행의 힌트를 얻는 등 게임이 담고 있는 요소 다수를 영상을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한편,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는 이번 플레이 영상과 함께 오는 11월 12일 비공개 네트워크 테스트를 통해 미리 플레이어를 만날 예정이다.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는 PC 버전을 제외한 PS4, PS5, Xbox One, Xbox Series X|S 등으로 진행되는 테스트에 앞서 테스터를 모집한 바 있으며 오는 9일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2019년 E3를 통해 처음 공개된 엘든 링은 킹스 필드를 시작으로 아머드 코어, 데몬즈 소울, 다크 소울, 블러드 본, 세키로 등 확고한 연출과 게임 디자인으로 전 세계 액션 팬을 사로잡은 프롬 소프트웨어의 신작이다.

이번 작품은 프롬 소프트웨어의 대표 이사이자 대표 개발자인 미야자키 히데타카가 게임 디렉터로 다시 작품을 이끈다. 특히 국내에서는 드라마 왕좌의 게임 원작 소설로 잘 알려진 '얼음과 불의 노래'의 작가 조지 R. R. 마틴이 참여해 세계관 구성에 힘썼다.

게임은 2022년 2월 25일 PC, PS4, PS5, Xbox One, Xbox Series X|S로 공식 한국어화와 함게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