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네이버, "치지직 MAU 130만 명, AI 기술 도입"

게임뉴스 | 박광석 기자 | 댓글: 8개 |



일 시: 2024년 2월 2일(금) 9:00
참 석: 네이버 최수연 대표이사 사장, 김남선 CFO
발표내용: 네이버 2023년 4분기 실적 발표 및 향후 전략


■ 네이버 2023년 4분기 실적 및 현황 요약

▣ 실적 요약
- 2023년 4분기 매출액 2조 5,370억 원(전기 +3.8%%, 전년 +11.7%)
ㄴ서치플랫폼, 커머스, 핀테크, 콘텐츠 등 주요 사업부문의 성장

- 2023년 4분기 EBITDA 5,800억 원(전기 +5.3%, 전년 +19.2%)
ㄴ웹툰의 흑자 전환과 포시마크의 이익 확대

- 2023년 4분기 영업이익 4,055억 원(전기 +6.7%, 전년 +20.5%)

- 2023년 연간 매출액 9조 6,706억 원(전년 대비 +17.6%)

- 2023년 연간 영업이익 1조 4,888억 원(전년 대비 +14.1%)




▣ 매출 요약
- 서치 플랫폼 매출 9,283억 원(전기 +3.3%, 전년 +1.3%)
- 커머스 매출 6,605억 원(전기 +2.0%, 전년 +35.7%)
- 핀테크 매출 3,560억 원(전기 +4.5%, 전년 +11.3%)
- 콘텐츠 매출 4,663억 원(전기 +7.2%, 전년 +6.6%)
- 클라우드 매출 1,259억 원(전기 +1.8%, 전년 +13.3%)




▣ 비용 구성
- 2023년 4분기 영업비용 2조 1,315억 원(전기 +3.2%, 전년 +10.1%)

- 인건비 5,600억 원(전기 +4.9%, 전년 +19.3%)
ㄴ연말 성과급 등의 인식으로 전분기 대비 상승

- 마케팅비 3,565억 원(전기 -8.6%, 전년 +10.9%)
ㄴ콘텐츠 부문의 비용 관리 노력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

- 인프라비 1,637억 원(전기 +4.1%, 전년 +6.2%)
ㄴ데이터센터 각 세종 및 신규 AI 장비 투자 관련 상각비의 온기 반영 효과로 전년동기 대비 상승




▣ 사업 현황

- 생성형AI 검색 서비스 Cue:를 11월 말 PC 통합검색에 적용, 모바일로도 테스트를 확장할 계획
- 국내 최초로 생성형 AI를 활용한 광고 모델인 CLOVA for AD의 파일럿 테스트 시작
- 브랜드와의 전략적 협업 및 디스커버리 기능 강화, AI 기반의 고도화된 추천 검색 제공 계획
- 주택담보대출 비교, 전월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등 대출비교 라인업 확대
- 치지직 130만 MAU 달성, 보이스 후원과 구독 승계 프로그램, AI 기술 추가 지원하여 수익화 확대할 것
- 한국은행과의 MOU 체결을 통해 금융 특화 모델 개발을 위한 협력 추진 계획



■ 질의응답

최근 중국 직구 플랫폼 성장률이 가파르다. 네이버 쇼핑에 중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가?
최수연 대표 = 중국 직구 플랫폼의 성장률이 가파른 것 인지하고 있다. 상품 정보, 상품 커버리지가 광범위하기 때문에 네이버 쇼핑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광고 중심으로 이뤄진 경쟁 상대이자 전략적인 파트너로 볼 수 있는 사이이므로, 그 동향이나 파급효과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알리의 경우 DB 연결하며 광고 집행 중이고, 급성장 중인 TEMU의 광고 집행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네이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다줄 것으로 본다.


넷 개편이 서비스 플랫폼이나 커머스 성장률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까
최수연 대표 = 넷 개편으로 유저들의 체류 시간, 광고 수익 증가 등 여러 부분에 영향을 주리라 믿고 있다. 단기적이 아닌, 장기적인 시점으로 유저들이 더 오래 체류하면서 여러 활동에 영향을 줄 것이고, 동시에 커머스 성장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구글, 메타 등 빅테크 업체들의 실적보면 AI 기술과 숏폼 등을 활용하는 등 각기 전략이 다른 것 보이는데, AI 관련하여 어떻게 매출, 광고와 커머스를 연동시킬 수 있을 것인지, 정확한 적용 시점이나 디테일한 계획이 궁금하다.
김남선 CFO = AI 광고를 활용한 수익화는 아직 누구도 방법을 제대로 터득한 상황은 아니다. 한국의 광고 시장은 전망은 작년과 비슷할 것이라 생각한다. 한자리수 중반 정도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네이버도 내수 경기 상황에 따라 성장세가 더 견고해지리라 기대하고 있다.

최수연 대표 = 앞서 공개한 AI 활용 전략에 맞춰 성과가 나올 것이다. 검색이나 광고에는 개인화를 제공하면서 상품 추천, 광고 효율 극대화를 기대하고 있다. AI 그 자체가 하나의 프로덕트로 제공되는 스노우 등의 사례도 있다. 시장이 매우 초기 단계이지만, 의미있는 레퍼런스를 만들고 있는 만큼 설정한 방향으로 계속 가속화할 계획이다.


국내 광고 시장 전망, 네이버의 광고 시장의 전망은 어떻게 예상하는지, 타겟팅 광고의 고도화가 가져다 줄 기여도는 어느 정도가 될까?
김남선 CFO = 네이버는 견고한 검색 광고 프로덕트로 국내에서 큰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는 타겟팅 적용의 부재로 디스플레이 광고가 빠진 경향이 있는데, 타겟팅 광고를 빠르게 도입하면 광고 매출 상승이라는 결과로 돌아오리라 본다. 한국 광고 시장 평균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으리라고 보고 있다.


영업 이익률 상승을 위한 추가적인 코스트 커팅 등을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인가?
김남선 CFO = 불필요한 비용 절감 이외에도 본격적인 생산성과 체력 항상 기대하고 있다. 김범준 COO의 합류로 인력 퍼포먼스 항상 역시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마케팅도 마찬가지다. 지금까지 불필요한 프로그램의 축소 정도의 단순한 비용 절감이었다면, 앞으로는 제대로 된 역량을 갖추고 어떻게 하면 더 많은 결과를 낼 수 있는, 유의미한 성장을 만드는 새로운 수단이 생기리라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의 AI 사업 강화 등 잠재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어떤 계획을 준비 중인지 궁금하다.
최수연 대표 = 네이버 채널의 강점을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 플랫폼 뒤편에서 해야 할 일이 참 많았다. 유저들이 활동하며 쌓인 모든 데이터가 축적되어 있지만, 내부적인 리터런시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를 작년부터 계속 생각했던 것 같다. 이런 작업들이 올해부터는 구체적인 성과로 나오리라 생각한다. 검색이나 네이버웹의 콘텐츠 추천 개인화는 물론, 커머스 부분에서 셀러에게 제공하는 가치, 셀러들이 상품을 더 잘 판매할 수 있도록 틀을 제공하는 등 통합적인 패키지 제공이 가능하리라 기대하고 있다. 첨언하자면, 브랜드 스토어 중에 핵심 브랜드의 경우, 통합 데이터를 활용한 상품 추천과 광고 등 통합 데이터 커머스를 올해부터 시범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커머스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는데, 이를 위한 GNB 성장을 위한 전략이 있는가?
김남선 CFO = 국내 소매 시장, 커머스 시장 전체가 약세였는데, 내년엔 국내 커머스 시장이 한 자릿수 중 후반으로 성장하리라 기대 중이다. 거래액도 그렇고, 매출도 두 자릿수 이상 계획 중이다. 특히 국내의 경우 내수가 취약한 틈을 타서 북미 시장이 견고해졌는데, 올해엔 두 부분 다 고려하면서 둘 다 치중하겠다.


쇼핑 라이브 성과가 궁금하다. 클립이나 치지직 등 영상 플랫폼을 커머스쪽과 연계할 수 있을까?
최수연 대표 = 전 분기 대비 12% 이상 매출키우는 등 성장 이어가고 있다. 쇼핑 라이브의 경우 클립과 밀접하게 결합해서 진행 중이고, 틱톡 같은 매체처럼 클립에 크리에이터들이 적극적으로 커머스에 참여하는 크리에이터 커머스도 진행할 수 있으리라 기대 중이다. 치지직은 클로즈베타이기 때문에 플랫폼 쪽으로 어떤 시너지가 있을지는 계속 지켜봐야겠지만, 스트리머 결합이라든지 콘텐츠 적인 재미를 줄 수 있으리라 기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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