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크래프트, "NFT 적용 계획 없다"

게임뉴스 | 이두현 기자 | 댓글: 10개 |



마이크로소프트가 "마인크래프트에 NFT화 및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NFT의 투기성이 자유로운 마인크래프트 플레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게 주된 이유다.

20일(미국 현지시각) 마이크로소프트는 '마인크래프트'와 NFT 향후 지침에 대해 간략히 소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일부 마인크래프트 커뮤니티에서 'NFT 및 블록체인에 대한 입장'을 요구받았기에 지침을 밝힌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마인크래프트와 NFT 결합은 우리가 지원하거나 허용할 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우리는 모든 사람이 동일한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도록 규칙을 정했다"라며 "그러나 NFT는 이러한 정신과 충돌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NFT화는 아이템에 희소성을 부여하는 기술로 알려졌다. 희소성은 NFT 장점으로 소개되어 왔다. 그러나 누군가만 사용할 수 있는 콘텐츠는, 모두가 이용하길 바라는 마이크로소프트 정책과 어긋난다는 설명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NFT는 창의적인 플레이를 추구하는 우리 정책에 벗어난다"라며 "NFT는 '가진 자'와 '못 가진 자'로 나누는 시나리오를 만든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NFT에 대해 신뢰를 보장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일부 NFT 기술사는 결국 플레이어에게 비용을 청구하며, NFT가 사기적으로 부풀려진 가격(fraudulently inflated prices)으로 판매되는 경우도 있다"라고 지적했다.

여지는 남겼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앞으로 블록체인 기술 발전을 지켜보며 자사의 정책을 위반하지 않는 선에서 적용할 수는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현 단계에서는 마인크래프트에 블록체인 기술을 구현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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