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이정헌 "2024년, 게임 콘텐츠 양 2배로 늘린다"

게임뉴스 | 이두현 기자 | 댓글: 37개 |


▲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 내정자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 내정자가 2024년 게임 콘텐츠 업데이트를 전년 대비 2배 늘리겠다고 밝혔다.

최근 이정헌 내정자는 넥슨 일본법인 컨퍼런스 콜에서 지난해 실적 소개와 앞으로의 계획을 소개했다. 이 내정자는 "넥슨이 대규모 게임 프랜차이즈를 만들고 유지하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라며 "기존 게임 성장이 정체되거나 감소하는 문제는 대량의 신규 콘텐츠를 추가해 기존 플레이어의 재접속률을 높이고, 신규 플레이어를 유치해 해결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메이플스토리, FC 온라인 유저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던전앤파이터는 전년 대비 2배로 늘린 콘텐츠를 빠른 속도로 적용할 것이라 예고했다.

이 내정자는 자신이 지난 20년 동안 대형 프랜차이즈의 인기를 유지하는 라이브 운영 역량 향상에 집중했다고 소개했다. 그가 꼽은 라이브 운영 역량 핵심은 실력이 비슷한 플레이어끼리 매치시키고, 버그를 빠르게 수정하며, 유저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신규 유저와 기존 유저 모두에게 즐거운 게임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다.

이 내정자는 지난해 12월 예상하지 못했던 문제와 게임 내 경제 문제로 매출 감소를 겪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문제들은 넥슨이 늘 접했던 챌린지(도전)였고, 우리는 성공적으로 해결해 왔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그동안의 기록들이 이를 증명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 내정자는 넥슨이 2023년 전체로 보면, 의미 있는 성장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부터 매월 흥미로운 콘텐츠를 빠르게 제공할 것이라 전했다. 그는 "단적으로 설명하자면, 2023년 대비 신규 콘텐츠 양을 2배로 증가시키는 아주 공격적인 라이브 서비스 계획을 이미 수립했고, 실행 중에 있다"라고 강조했다.

계획에는 빠른 업데이트 속도 주기, 기족 캐릭터와 아이템 시스템의 전반적인 개편, 신규 캐릭터 도입, 외부 인기 IP와의 협업 등이 있다. 이 내정자는 2024년 흥미로운 콘텐츠 업데이트로, 현재 넥슨이 겪는 어려움이 빠른 시일 내에 해결될 거라 전망했다.

엠바크 스튜디오의 '더 파이널스'가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FC 온라인에 이은 넥슨의 4번째 기둥으로 떠올랐다. 이 내정자는 "'더 파이널스'가 서구권 시장을 충분히 뚫었다고 생각한다"라며 "동서양의 협업으로 '더 파이널스'의 장기적인 성과를 기대해도 좋다"라고 투자자들에게 설명했다. 서양 엠바크 스튜디오의 개발력과 동양 넥슨의 안정적인 운영 능력이 합해져 '더 파이널스'에 적용된단 설명이다.

중국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관련해서는 "중국 플레이어에게 좋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텐센트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라며 "이번 2024년 1분기 전망에 중국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반영되지 않았지만, 향후 매출과 영업이익에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기존 넥슨은 올해 1분기 예상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14~22% 감소한 971억엔(8,670억원)~1,071억엔(9,563억원)으로 예상했는데, 이 수치에 중국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예상 실적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한편 넥슨은 올여름 출시를 준비 중인 차세대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와 '마비노기 모바일' 또한 연내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하드코어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 잠입 생존 게임 '낙원', 팀 대전 액션 게임 '웨이크러너' 등 다채로운 장르의 게임을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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