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인 아스칼론 오늘은맑음 입니다.
친구가 수호게시판이랑 살성게시판에 이미 글을 올렸던데...
사건 직후라 저는 허탈해서 아무 것도 못하고 있어서 대신 올려줬나봅니다.
그 당시는 제 친구도 너무 열받은 상태라 전후상황을 자세하게 말하지는 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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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원래 수호 - 다섯수호성, 마도 - 사랑시행복동, 살성 - 오늘은맑음 그리고 아직 접속하지 않으신 치유 한 분해서
고정팟으로 돌았었습니다. 그런데 치유분이 직장을 가셔서 낮타임에는 저희끼리 돌아야해서 어쩔 수 없이
호법/치유 둘 중 하나 구해서 가자! 해서 출발했습니다.
시작은 좋았습니다. 첫판에 법서가 나와서 마도님 드시고, 둘째판에 지팡이가 나와서 호법님 드셨습니다.
전 흥분했죠. 이 기세라면 곧 은장도도 나오겠다! 그 뒤로 돌 때마다 은장도 나와라 은장도 나와라
저, 수호, 마도님 할 것 없이 파티창을 도배하다시피 말했습니다.
더군다나 시작할 때 이미 졸업템 다 갖춘 수호가 "맑음이는 장검 / 단도 먹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애초에 맺어진 합의와
그 수많은 기원들을 봤으니 호법님도 제가 은장도 하나 보고 불신 왔다는걸 아실거라 믿었습니다.
더군다나 올주라고 누누히 말씀드린 로탄의 반지 등 많은 것들을 포기버튼 누르시기에...
필요한 거만 드시는 분이구나. 라는 생각까지 했습니다.
그렇게 5~6바퀴 더 돌았나봅니다.
크로가 왠일로 부자였어요. <크로메데의 목걸이 >, <불꽃의 로브 두건>, <크로메데의 은장도>......
여기서 저희가 실수를 하나 했습니다. 마도님이 룻을 하셨는데 실수로 링크를 안 거신거죠.
목걸이랑 로브 두건 모두 필요한 사람은 이미 가지고 있던 아이템이라서
제일 먼저 주사위가 뜬 불꽃의 로브 두건 타임 때 "올주요~"라고 수호가 말했습니다.
그런데 로브 두건 포기하시더군요. 그리고 목걸이 때 굴리셨습니다.
사실 전 그때까지만 해도 "에.. 또 거지네 ㅠㅠ" 이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주사위 굴리기가 또 나오더니 은장도네요!
전 순간 멍했습니다. 은장도라고 생각도 못했습니다. 3초 정도 스턴 상태로 있다가 주사위 굴렸습니다.
65나오네요. 뭐 어차피 혼자 굴릴거니 상관없겠지...
그런데 호법님이 안 굴리시는 겁니다. 전 불안해지기 시작했죠...
보시다시피 그 사이에도 수호랑 사랑님은 저를 축하해주셨고, 전 불안하지만
그 전까지 필요한 것만 굴리시던 호법님의 모습을 생각하며 인벤에 은장도가 들어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그룹터기님이 주사위를 굴려 84가 나오셨습니다."
멍해졌습니다... 솔직히 저희가 실수하기도 했지요. 링크를 안 걸었으니까요.
그런데 처음부터 "오늘은맑음=장검/단도"라고 말했고 파티 내내 은장도 은장도 노래를 불렀는데다가...
그 전에 법서, 법봉 차례가 있었고 잘 넘어갔기에 이런 상황은 생각치도 못했습니다.
아스칼론 서버 호법성
아이디 : 그룹터기
조심하세요...
레기온은 차마 밝히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