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기다리던 주말이 왔습니다^^
한 주간의 스트레스를 눌러주는 즐거운 아이온을 즐기고 있던 어느 시간..
와이프와 전 아르카니스 공중신전에서 네임드 사냥을 하고 있었답니다..
-돌주먹 사피로- 요녀석은 전승 무기를 주는 고맙고 귀여운 네임드랍니다^^
주변몹들을 하나하나 정리하고 사피로와 주변몹 2마리를 남겨두고..
살성 두분이 날아오시더군요..
<쌈꾼>레기온에 계신 [아스바란]36렙 과 [여자일지매]46레벨 님 이군요..
마침 사피로를 몹 한마리 더 달고 열심히 때리고 있었죠..
호법성인 와이프는 몹하나를 상대하며 열심히 힐을 하고 있었답니다..
쌈꾼 살성님들이 도착함과 동시에 이상한 행동을 보이더군요..
주변몹들을 치는겁니다.. 것도 한마리가 아니라 세마리를..한대씩 쥐어박고 다니더군요..
순간 안좋은 느낌과 동시에 여자일지매씨가 몹들을 곱게 모셔다 와이프 옆에서
공중으로 솟구쳐 올라가시더군요..
옆에앉은 와이프를 재촉해서 저흰 바위위로 도망을 갔더랍니다..
제 판단이 빨라서 애드효과음와 동시에 와이프는 극적으로 살아남았죠
왜 그러시는거냐고 물어보았으나 묵묵부답..
와이프는 화가나서 어쩔줄 몰라하고
고의성의 다분했지만 그들은 아무런 말 한마디 없이 서있기만 하더군요..
실수라고 믿고 싶었답니다.. 여기까진..
잠시동안 정비를 마치고 사피로를 다시 두들겨대기 시작했죠..
거의 동시에..;; 열심히 뛰어다니면서 다시 몹들을 쥐어박아가며
하나 둘 모으기 시작하는 여자일지매씨..;;;;
이번엔 6마리나 모아오셨네요 ^^
와이프는 다시 초죽음이 돼서 비행해서 바위로 올라가고
사피로를 제외한 몹들이 와이프만 보며 멀뚱히 서있더군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사피로를 힘겹게 1:1로 잡아냈답니다..
애드가 언제 풀려서 저에게 덮칠지모르는 극한 공포감과..
너무도 황당한일을 격었을때의 공황감..
새로운 감정을 느끼게 해주심에 감사를 드려야겠다는 생각에..
<쌈꾼>레기온 군단장이신 예섬님께 귓말을 올렸답니다. +_+
돌아온대답은 저를 나락으로 보내주시더군요..
=지금까지 다 지켜보고 있었답니다 옆자리에서=
ㅎㅎㅎ;; 이 허탈함과 공허함이란..
나중엔 저희부부를 경우없는사람쯤으로 매도하려고 들더군요..
즐거운기분으로 시작했던 주말아이온이 짧은순간에 할 맛이 똑 떨어지는..;;;;;;
에 혀~
하소연이라도 하면 나아질까 끄적여봅니다......
마피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