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검사/권사 둘다 탱킹 된다는건 파플 좀 해본 사람들은 다 알지.
단지 차이점이란, 안정성이 뛰어난 탱을 구할 것이냐, 조금 불안전하지만 좀 더 딜링에 도움이 되는 탱을 구할 것이냐..
이 차이점밖엔 없었지....
그런데, 저번 패치로 검사의 기본 막기 스탯이 하향되고, 다른 클래스에 출혈이 추가되었어.
이 두가지가 결정적으로 검사의 안정성이란 입지를 흔들어버린거야.....
저렇게 패치가 됨으로 인해서 안정성에서 불안정성으로 내려앉아버린 검사탱을 구할바엔 숙련 권사탱을
구하는게 훨씬 낫다는 여론이 퍼져버린거다....
검사의 강력한 딜링은 탱킹이 수반될때 나타난다는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야.
막기+평타로 내력수급을 원활히 하면서, 그 내력으로 딜을 뿜어내는게 숙련검사의 탱킹과 딜링의 포지션이다.
막기가 수반되지 않는 딜링은 반쪽짜리 딜링일수 밖에 없어. 내력회복 검이라도 차지 않는 이상은.....
저번 패치에서 권사에게 어글기가 추가된것처럼, 검사에게도 어글이 추가가 되었으면 탱검사의 입지는 그렇게
크게 흔들리지는 않아. 권사에게만 어글이 추가되고 검사는 그딴거 없었으니 탱검사들의 반발이 심해진거고.
안그래도 암살이나 기공이 마음먹고 폭딜 넣기 시작하면 왠만한 탱검사들은 탱을 뺏겨버리는게 작금의 현실이다.
그런데 거기서 권사마저 '나 탱 되고 딜 되니까 너님 ㅂㅂ. 이제 내가 탱' 이러면 어떤 탱검사가 '어 그래 ㅇㅇ'
하면서 수긍할까? 애초에 엔씨가 유저들의 평소 플레이 데이터를 수집해왔다면 절대 이딴식으로 진행은 안되지...
생각보다 상황은 심각해.
앞서 이야기 나오던대로, 고정 숙련팟에선 마지못해 지인 검사를 데려가는게 아닌 이상, 탱권사가 더 선호되는건
사실이다. 단지 탱권사가 숫자가 적어서 아직까진 검사=탱 이란 입지가 지켜지고 있을 뿐이야.
그렇다고 딜검사로 가면 된다? 이건 또 이거대로 개소리라고 볼 수 밖에 없고.......
검사 딜 약한건 아니다. 근데 문제는 동급템, 동급컨에서라면 검사의 딜 포지션은 다른 누킹 클래스들에 절대적으로
밀린다는게 문제다. 밸런스가 잘 잡힌 클래스가 검사인데, 이는 반대로 뒤집어보면 아무것도 아닌.. 어중간하다 라는
말 밖에 안된다는거지....
적어도 다음 패치때는 검사에게 어글기를 좀 추가해주라 엔씨야...
이런식으로 가면 검사유저 남아날거 같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