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제 글에 좋은 의견 달아주셨는데요.
"유해시스템은 인정하지만 유해는 욕먹어도 싸다.
유해행위 자체가 타인에게 피해를 주기 때문에
유저들의 욕을 먹을것을 각오해야 하기 때문이다."
라는 주장에 대한 반박 글입니다.
많은 분들이 자신의 즐거움을 위해 다른 사람
(상인이나 모험가)에게 피해를 주기 때문에
당연히 욕을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데요.
저는 게임상에서 에스파냐라는 국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와 에스파냐 유저들이 열심히 투자를 해서
동지중해의 항구 "베이루트"의 에스파냐 점유율이 50%가
되었다고 가정해보죠. 그런데 잉글랜드와 포르투갈의 유저
분들이 "베이루트"에 몰려와 투자를 하셔서
에스파냐 점유율이 0%까지 떨어졌다고 가정합시다.
이런 경우에 에스파냐 유저였던 저 "네스티레몬"은
그동안 사왔던 "베이루트"의 교역품 "다마스크 직물"과
"다마스커스 소드"를 사기 위해 3발을 더 찢어야 하고
비동맹 페널티로 더 비싼 가격을 줘야 살 수 있습니다.
반면 잉글랜드나 포르투갈 유저분들은 그 투자로
3발값도 아낄 수 있고, 교역품 가격도 싸지겠죠.
이건 자신(잉글랜드나 포르투갈 유저)의 이익을 위해
타인(에스파냐 유저)에게 손해를 끼치는 행동이 아닌가요?
유해가 욕먹어도 정당하다는 분들의 논리에 의하면
제가 잉글랜드나 포르투갈 유저를 욕하는 것도 정당하겠네요.
유해나 타국유저나..게임을 즐기는 방법이 다를 뿐입니다.
대해전때 타국 유저들과 싸우고, 치고받고 투자전을 하더라도
타국 유저들과 친등도 하고 퀘도 같이 하면서 잘 지낼 수 있습니다.
유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유해와 쟁하고 토벌하거나..
개껌 던지거나 하면서 싸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유해가 최소한의 매너만 지켜준다면
친하게 지내거나, 퀘 공유, 랭 공유도 해 줄 수 있습니다.
유해라고 해서 게임에서 배척되고, 욕 먹어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특히나, 이런 짓까지 당해야 할 이유는 더더욱 없습니다.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659&query=view&p=1&category=&sort=PID&orderby=&where=&name=&subject=&content=&keyword=&sterm=&iskin=dho&l=2622처음부터 유해가 싫다면 택시를 태워주지 말던지..
이건 택시강도 하는 유해랑 다른 게 뭡니까??
유해의 비매너 행위(택시강도,초보털기 등)은 근절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유해를 상대로 한 일반유저의 욕설과 비매너 행위 역시 근절되어야 합니다.
NastyLem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