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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조리'의 문제점은 무엇인가

쇼미더머니
댓글: 67 개
조회: 5652
추천: 4
2009-08-18 16:36:26
각설하고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조리가,, 결정적인 문제가 뭐냐면.

돈은 그럭저럭 벌수는 있어요.
여러분들 말씀처럼 부관식으로 몇억 벌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리스본에서 갇혀 지내야 한다는게 첫 번째 문제에요.
대항해시대라는 게임에서 특정 도시나 특정지역에 거의 갇히다 시피 한다는 건 큰 고문입니다.
이미 다른 지역의 입항허가서를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조리로 만든 아이템들을 판매하려면 리스본에 있어야만 하지요.
이게 조리라는 스킬이 갖는 첫번째 문제입니다.

두번째로.. 조리는 마닥, 피자, 부관식으로 돈 벌고 그돈으로 남들이 사다 놓은 육메 먹여서 렙업하고..
조리는 그것 뿐입니다..
조리라는 스킬은 다른 여러직업에 통용될만한 템을 만들수가 없어요.
모험가나 군인직업영역은 고사하고
상인의 생산스킬임에도 불구하고 조리라는 스킬로는 이렇다 할 '교역품'을 생산할 수가 없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이렇다 할 교역품이란 쉽게 명산품을 의미합니다.

이 두번째 문제점이 조리라는 스킬의 가장 심각한 문제점입니다.
명산품을 생산할수 없다는 것은 모험가, 군인은 차치하고
자신의 영역인 상인영역에서 조차 레벨업을 할 수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조리를 갈고 닦은 유저는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결국 그렇게 번 돈을 다른 유저들(쉽게는 육메를 파는 유저들)에게
일정부분 이상 고스란히 갖다 주게 되어 있습니다.

조리는 경험치도 명성도 없는 그냥 '돈'만을 가져다 주기 때문에
돈을 많이 벌었음에도 불구하고 상인레벨이 낮은 이상한 결과가 발생합니다.
게임의 의도에 비추어볼때 돈과 상인레벨은 일정수준 비례해야 할텐데 그렇지가 않아요.

반면에 주조는 교역용으로는 명산품인 머스켓도 찍고, 군용으로도 칼로네이드를 만들 수 있지요.
물론 칼로를 판다고 군렙이 오르는건 아니지만
군렙을 해본분이라면 일칼의 자급자족이 얼마나 큰 메리트인지는 다들 알고 계실겁니다.

봉제는
벨벳탐에는 인도에서 명산품인 벨벳무역을 하고,
벨벳탐이 아닐때는 향료무역, 내지는 군돛, 메인돛, 개량돛을 만들어 팔 수 있습니다..
적어도 상인렙과 명성을 올리는데는 생산스킬로서 충분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지요.

그런데 조리는 레벨도, 명성도, 이렇다할 템도 만들기 어렵습니다.

쉽게 이야기 하면
봉제나 주조 마이스터는 마닥이나 피자를 조리 안하고 사먹는게 낫습니다.
그런데 조리 마이스터는 일칼이나 메인돛, 군돛을 사는게.. 과연 위의 경우에서 발생하는 메리트보다
낫다고 볼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Lv8 쇼미더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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