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피시방에서 게임하는 유저입니다.
개인계정으로 게임하시는분들은 어쩌면 잘 모르실지도 모르지만.. 최근 피시방 유저의 로그인이 안되는 오류가
수차례 발생했습니다.
저 또한 어제 새벽에 그러한 일을 격엇고 그 상황에 대한 넷마블의 대응을 지켜보게 되었습니다.
또 저의 경우는 그에 더하여 제 계정자체가 피시방 사태와는 별개로 로그인 불가가 되었고 그에 따른 상담을 하였고
그것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보고자 합니다.
1.피시방 로그인 불가
어제 새벽에 피시방에서 대항해 시대 로그인을 하려던중 의외의 사태를 맞앗습니다.
"로그인에 실패하였습니다.(-35) 로그인을 다시한후 접속해 주십시요." 라는 메시지가 뜨고 접속이 안 되는 상황이
발생한 것입니다.
제가 이용하는 피시방은 넷마블에 가맹한 피시방이었고. 후에 확인한 결과 피시방에서 넷마블에 지급한 요금도 충분히
남아있는 상태엿습니다.
그리고 이 상황이 어쩌다 제가 다니는 피시방에만 벌어진 특이한 상황이었나 하면.. 그렇지 않았습니다.
이미 전에도 수차례 발생한 사건이었고. 어제 새벽에도 저뿐 아니라 수많은 유저가 당한 큰 문제 였습니다.
그렇다면 넷마블의 대응은 어떠했는가?
이런일이 벌어졌으니 당연히 대항해시대 게시판에는 많은 불만의 목소리가 올라왔고. 그 시점에서 이미 넷마블에서도
사건을 인지 하였으리라고 봅니다.
그러나 넷마블측에서는 어떠한 가시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았고.. 최소한의 사과공지나. 문제가 있다는 공지를
일절 하지 않았습니다. (이후에도 전혀 없었습니다.)
또한 얼마간의 시간이 흐르자 게시판에 올라왓던 불만의 목소리중 상당수가 게시판 관리자에 의해 삭제 되었습니다.
제가 화가난 첫번째 이유는 바로 이것입니다. "사건의 은폐"
만약 이러한 과정을 모르는 사람이 본다면.. 문제는 단지 몇명에게만 발생한 넷마블의 책임은 거의 없는 사소한
사건으로 보게 되겠지요..
그리고 두번째는 최소한의 사과나 재발방지 약속조차 없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가 발생한다 하여도 피시방 유저들이 받을수 있는 보상은 거의 없습니다.
개인 계정으로 게임하는 유저들은 사용기간 연장등의 보상이나마 받을수 있지만..
피시방 유저들이 받을수 있는것은 오로지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뿐입니다.
그러나 그것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은폐하려고까지 하였고요.
2.개인계정 로그인 불가
시간이 흘러 피시방 사장님과 담당자의 "수차례" 통화 결과 제가 다니는 피시방의 로그인 불가는 해결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제 계정만은 로그인이 여전히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혹시나 해서 친구 계정으로 들어가 보니.. 놀랍게도 제 캐릭이 접속되어 있는 것이었습니다.
해킹을 당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아마 피시방문제가 발생하였을때 로그인을 시도하다가 그러한 일이 발생한 듯 싶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지엠상담"을 시도 하였습니다.
대항해시대 홈페이지에 보면 문제가 발생하면 시스템 메뉴에 "지엠요청"을 하라고 스샷까지 제시하며
친절하게 나와 있더군요.
그러나 실제로 어디에도 "지엠요청" 메뉴는 없었습니다.
과거의 기억을 떠올려 보면 예전에는 있었던 것도 같습니다만.. 현재는 "지엠요청"메뉴는 없어진 상태입니다.
제가 여러 온라인 게임을 해 보았지만..
"지엠 요청"조차 못하게 되어 있는 온라인 게임은 처음이었습니다.
이 상황에서 한가지 유추해 보자면.. 현재 대항해시대에는 지엠이 상주하고 있지 않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지엠이 없는 온라인 게임이라니... 황당할 따름입니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전화 통화를 시도 했습니다.
상황을 설명하고 문제해결을 요구하자.. 당황스럽게도 상담원이 계정 아이디와 암호를 묻더군요..
제 상식으로는 상담원이라 하여도 암호를 묻는것을 이해 할수 없었지만.. 빠른 문제해결을 위해서라 생각하고
상대방의 이름을 확인한후 말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잠시후 다시 걸려온 전화에서는 어떠한 오류가 발생하였는지 묻더군요
그럴려면 왜 암호를 물어 봣는지 이해를 할수 없었습니다.
계속되는 실랑이 끝에.. 결국 한다는 소리가 1:1상담 게시판을 이용하라고 하더군요.
자기는 권한이 없다는 군요.. 그렇다면 상담원은 왜 있는 것이고 뭐하러 상담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해결할수 있는 담당자를 바꿔 주기를 요구했으나 그것도 안 된답니다.
그래서 1:1 상담게시판에 글을 적었습니다.
아마 이때가 아마 12시쯤일 겁니다.
어느정도 시간이 흐른후. 미처리->처리중 이 되었고. 유령상태인 캐릭은 GM룸 이라는 공간으로 이동 되었습니다.
그때만 해도 사태를 낙관하고 있었지요..
그러나 기다려도 기다려도 처리종료는 되지 않았습니다.(정말 처리중인지조차 의심스럽습니다.)
그래서 5시정도인가에 다시 전화를 했습니다.
그랫더니 다시 암호를 묻더군요. (이때 암호를 변경한 상태였습니다.)
아마 상담원들은 유저의 암호를 묻는게 일상화 되어 있는 듯합니다.
이것은 별거 아닌거 같지만.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입니다.
권한 없는 일개 상담원이 암호를 쉽게 묻는다는 것은 넷마블에서는 개인정보를 지킬 의지가 별로 없다는 것이지요..
이번에는 암호를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한다는 소리가 업무가 끝났으니 나중에 다시 업무시간에 전화 하라더군요..
황당해서 말이 안 나왔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시간까지 저는 접속을 못하고 있습니다.
처음 피시방 문제를 접한때로부터 24시간 이상이 훌쩍 지났군요.
제가 대항해시대라는 게임의 메커니즘을 잘 모르지만
문제는 이미 캐릭이 로그인된 상태이기 때문에 다시 로그인을 못하는 상황이라 보여집니다.
그러다면 강제로 로그 아웃을 시키고 다시 접속하면 되는 간단한 문제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러하지 않았고. 제가 접한 상담원은 많은 대화를 나누었으나 자신은 권한이 없다.. 이소리 뿐이었습니다.
또한 가장 쉽고 빠른 대화창구인 지엠은 존재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이상황으로 제가 알게된 것은 언제 해결될지 모르는 1:1상담 게시판 외에 유저가 할수 잇는 대화창구는 넷마블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넷마블의 고객정책 이대로도 좋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