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전입니다.
이번 편은 오딘의 어린시절의 이야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이번 외전이야기는 오딘이 왜, 피를 마시고
살인을 즐기는지, 흑요석안경의 비밀이 무언지를
적습니다.
그럼, 감상많이 해주세요^^
난 왜, 미움을 받는 거지? 왜, 사람들이 날 멸시하는 거지? 이유는 간단해……난 다른 사람들하고 다르니까.
난 현재 이 마을에 살고 있는 괴물이다. 왜 자신을 괴물이라고 사칭을 하냐고? 그야 간단해……지금껏 난 사람취급을 원했지만 그러지를 못했으니까.
그리고 지금도 마을아이들은 나만 보면 ‘눈깔괴물’이라고 말하며 늘 돌팔매질로 괴롭히고 있었다.
“저리가라 눈깔괴물아!”
“우리 마을에서 나가 빨리!”
휙! 휙!
딱! 따악!
무수한 돌멩이들이 내 몸에 몇 개씩 명중했다. 아프다. 너무 아프다, 난 무방비로 돌들을 맞고만 있었다.
“으흑, 흑흑흑…….”
난 돌을 맞으면서 울었다. 당연히 눈물이 나와야 정상이다. 하지만 나의 두 눈에서 나오는 것은 평범한 눈물이 아닌, 생피로 된 ‘피눈물’이 늘 나왔다. 피눈물이 한두 방울씩 떨어져서 흙바닥을 적셨다.
하지만 아이들을 더욱더 흥분하며 돌을 더 세게, 던지기만 했었다.
“울지 마! 이 눈깔괴물아. 부정 탄다고!!”
“꺼져 이 괴물!!”
난 너무 아프고 괴로워서 그만, 나도 모르게 반사적으로 또 ‘그 힘’을 쓰고 말았다.
번쩍! 팟!
“어엇! 몸이 안 움직여.”
“뭐, 뭐야?!”
돌팔매질을 하다가 멈췄다. 하지만 단순히 중단된 것이 아니었다. 제각기 몸이 마비되어 움직일 수조차 없었기 때문이다.
그랬다. 뭔지는 몰라도 나의 눈에 집중을 하면 순간 빛이 나와 몸을 구속시킬 수가 있었다. 내 시야에 들어온 살아 움직이는 것들을 모두 마비시킬 수가 있었는데, 날아가고 있는 새도 바닥을 기어가는 벌레조차도 마비가 된다.
“……….”
그렇게 그 아이가 얘들을 마비시켜놓고 얼마가지 않아 걔네들의 부모님들이 달려와서 소리쳤다.
“아니, 어떻게 된 일이니!!”
“내가 저런 ‘괴물’새끼랑 놀지 말라고 했잖니!”
“집에 가자. 얼른!”
하고 제각기 그 아이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얘들을 끌고 갔다. 아이는 조용히 뒤돌아서서 흐느끼며 울었다. 그 아이의 뺨에서 붉은 피가 흘렀다. 그리고 그 피가 한두 방울 바닥에 떨어져서 붉은 자국을 남겼다.
“……흑흑…흑.”
지금 울고 있는 아이는 훗날, 사람들에게 죽음과 광란의 피를 추구하는 살인마‘붉은 눈의 오딘’이다. 그는 갓난아이 때부터 즉, 태어나자마자 부모에게 버림을 받았다.
왜냐고? 아까 보았듯이 그는 괴물취급을 받고 있다. 그는 눈의 색이 달랐다. 보통사람의 눈에 완전히 다른 색깔의 눈을 말이다.
그의 눈동자는 자신의 머리와 똑같은 순백의 눈동자에, 핏빛과 같은 안구, 완전이 보통사람과 다른 눈 이였다. 그것까지는 좋았다. 하지만 그는 울 때마다 투명한눈물이 아닌, 100%순수한 피를 흘리는 것 이였다. 그래서 아이들은 물론, 사람들에게 괴물취급을 받는다.
“훌쩍, 훌쩍…….”
오딘은 피눈물을 손으로 닦고, 바닥에 떨어져있는 종이봉투를 집어서 묻어있는 흙을 털어내고 그걸 머리에 뒤집어썼다.
황갈색종이봉투에 삐뚤삐뚤한 두 개의 동그란 구멍이 뚫려있었고, 오딘은 그 구멍으로 통해 앞을 보았다.
오딘의 차림새로 보아 낡고 낡아서 군데군데 찢어져있는 누더기반팔과 반바지에 신발도 안신은 맨발이었다. 몸에는 군데군데 상처와 멍투성이였으나, 오딘은 비틀비틀하게 걸으며 고아원으로 홀로 향해 갔다.
“……….”
시내에 가로질러 가고 있는데, 주변에서 사람들이 오딘을 제각기 바라보며 수군거렸다. 아니, 바라보는 것이 아닌 마치 개, 벌레를 보는 듯한, 눈빛으로 오딘을 째려봤다.
그것이 다가 아니다. 오딘이 가게의 물건들을 손으로 만지면 재수 없다고 만지지를 말라고들 한다. 그리고 오딘이 돈을 갖고 물건을 사려고 해도 늘 ‘괴물한테는 팔, 물건은 없다. 썩 꺼져!!’
라고도 말을 한다. 그리고 오딘은 늘 혼자서 놀곤 했다. 아이들하고 같이 놀자고 하면, 아까전과 똑같이 돌팔매질을 당할 것이 뻔했으니까 말이다.
그래서 오딘은 분필로 바닥에 그림을 그리거나 혼자서 공기놀이, 작은 엽도로 나무를 깎아서 뭔가를 만들면서 놀곤 하였다. 그래서 오딘은 늘 혼자였다.
“……심심해,”
그렇게 해서 걷다보니 어느 새, 자기가 머물고 있는 고아원에 도착했다. 공터 쪽에는 아이들이 놀고 있었지만, 오딘은 종이봉투를 푹 눌러 쓰고서 고아원 쪽으로 걸어갔다. 낡은 철문에 도착했다.
쇠 긁히는 소리와 함께 먼지를 일으키며 안에 들어온 오딘, 거긴 지하실로 내려가는 계단이 보였는데 훤한 대낮인데도 앞이 안보일 정도로 무척 어두웠다. 오딘은 익숙한 손놀림으로 근처 선반에 놓인 램프를 들어서 불을 붙여서 계단 길을 환하게 밝혔다.
탁! 탁! 탁!
오딘은 차가운 돌계단에 맨발로 내딛어서 걸어갔다. 얼마 가지 않아 햇빛이 들어오는 방에 도착했다.
이방이 현재 오딘이 어릴 때부터 머물고 있었던 지하실 방이었다. 여기저기 거미줄이 쳐져 있었고, 낡고 낡은 나무책상과 의자, 매트리스도 없는 나무침대가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바닥도 얼마나 낡았는지 한발씩, 한발씩, 내딛을 때마다 삐걱삐걱 소리가 났고 방안에는 완전 먼지로 가득한 방이었다.
오딘은 램프를 근처협탁에 놔두고, 나무침대로 다가가서 살포시 누웠다. 보기에는 더럽고 비위생적인 방이겠지만 오딘에게는 유일한 보금자리와 마찬가지였다.
오딘은 눈을 감고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기위한 잠을 청했다.
다음 외전 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