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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Britain Dream [1화] 악동

아이콘 잉글의보석상
조회: 914
2013-05-28 00:41:24

이 소설은 17세기 후반 - 18세기 초반 유럽을 배경으로 합니다.

역사적 사건과도 가끔 관련이 있을 수 있음을 알리고,

이 소설은 마찬가지로 대항해시대를 모티브한 소설이므로

선박, 아이템, 인물, 도시 등은 대항해시대 온라인 게임 상과 일치함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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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악동


<10년 전>

" 스티브!! "

" 아빠~ "

" 우리 스티브, 잘 있었어? "

" 물론이지! 아빠 이번엔 어디 다녀왔어? "

" 자! 일단 밥 먹고 이야기하자! "

런던의 평화로운 한 가정집.

8살 소년 스티브와 그의 아버지 후퍼, 그의 어머니는

오랜만에 다 같이 모여서 밥을 먹는다.

" 자, 스티브. 아빠가 이번에는... "

" 우아.. 거기가 어디야??  신기해? 멋있어? "

" 물론이지~ 해변이 쫘아아 깔려있고. 얼마나 멋있었는지 몰라~ "

" 더 이야기 해줘! "

그렇게 소년과 아버지는 밤중에도 계속 이야기를 했다.

소년은 아버지가 무척이나 좋았다.

또, 아버지를 존경했다.

외국으로 나가서 적지 않은 돈을 벌어오는 아버지가

무척이나 자랑스러웠다.

<며칠 후>

" 스티브! 아빠 또 외국에 다녀올께! "

" 히잉.. 아빠 또 어디가..? "

" 이번에도 아주 멀 - 리 나가. 걱정 마. 금방 다녀올께! "

" 아빠 내 선물도 사와! "

스티브는 그렇게 신난 표정으로 아버지를 보냈다.

" 조심히 다녀와요. "

" 금방 다녀오리다. 스티브를 잘 부탁해요. "

그렇게 부인과도 아쉽지만 이별을 한 후퍼.

하지만, 후퍼는 자신이 가족에게 하는 마지막 인사가 되리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

<3달 후>

" 도통 소식이 없네.. 아르긴에 갖다온댔으니 이제 올 때가 됬는데... "

그때였다.

소식통에 능한 옆집 새댁이 다급하게 스티브의 집으로 뛰쳐온다.

" 아이고! 스티브 엄마! 소식 못 들었어요?? "

" 무슨소리야 새댁..? "

" 아니 글쎄! 어서 광장에 가봐요!! 지금 난리도 아니야!! "

" ...? "

왠지 모를 불안감과 함께 무언가가 이끄는 듯한 느낌에

이끌리는 듯이 끌려가는 스티브의 엄마.

(웅성웅성)

광장에는 심각한 표정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여자들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들은 스티브의 엄마를 보게 되자

흠칫 놀라며 갑자기 하던 말들을 멈추었다.

" 아니.. 다들 여기서 뭐해? "

" 아.. 저.. 그게.. 어떻게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는데.. "

<수십분 후>

스티브의 엄마는 충격을 먹은 채로

집을 향해 터덜터덜 걸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그의 눈에선 하염없이 눈물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 북동대서양 쪽에서 우리 잉글랜드 상선이 해적한테 약탈 당했다는데...

그 상선 선장이 스티브 아빠인거 같아.. 불쌍해서 어째.. '

결국 스티브는 아버지를 잃게 되었다.

자신이 따르고, 존경하던 아버지를 잃었지만

스티브는 아직 그 사실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있었다.

" 엄마.. 아빠 왜 안와? "

" 응.. 스티브.. 아빠는... 아주 먼 곳에... 가셨단다... 언젠간 오실거야... "

" 엄마아... 왜 울어! 으이이이잉... "

그렇게 스티브의 엄마도

후퍼의 죽음으로 충격에서 벗어나오지 못했고

결국 병을 앓아 몸져 누우게 되었다.

<1년 후>

" 스티브.... 엄마가... 미안해... 아빠... 하늘로 가셨는데... 콜록콜록 "

" 엄마 말 하지마!!.. 아프면서... 말 하지말고 쉬어... "

" 스티브... 미안해... 엄마가 되어서.. 해줄 수 있는게... 이거 밖에 없단다... "

그리고는 그의 몸에서 힘이 빠져나갔다.

" 엄마!! 엄마!! 엄마아아아아아아아..... "

그렇게 스티브는 부모님을 모두 잃었다.

스티브는 친척의 손에 맞겨지게 되었지만.

스티브는 더 이상 그 예전의 스티브가 아니었다.

학교 공부도 게을리하고, 하는 일 없이 말썽만 피우는

악동이 되어있었다.

결국 이에 친척들 마저도 스티브를 감당하기 버거웠는지

스티브를 내버리고 도망을 치게 된다.

그렇게 버려진 스티브는 런던의 뒷골목.

빈민가에서 생활을 하게 되었고.

곧장 그곳에서 살면서도

도둑질을 일삼고 폭력에도 휘말리는 등

문제아가 되어있었다.

하지만.. 그에게도 어쩔 수 없는 사정이 있었으니.


[런던의 광장, 교역소 부근]

" 이곳이 런던인가. 어우 칙칙해.. 우리 베네치아랑은 비교 되는군.. "

" 빨리 이 곳을 벗어나야겠다.. 교역소가 어디지? "

베네치아의 상인이 광장 부근을 떠돌며

교역소를 찾고 있었던 중이었다.

그 순간.

" 어이쿠! "

" 앗! "

스티브와 베네치아 상인, 두 사람이 부딪쳤다.

" 그거 앞 좀 똑바로 보고 다닙시다! "

스티브가 성질을 내며 베네치아 상인을 노려봤다.

" 아. 미안.. 미안합니다. "

베네치아 상인은 그렇게 사과같지 않은 사과를 얼버무리며

도망치듯 옆 길목으로 빠져나갔다.

" 흐흐흐흐흐... "

스티브는 사실 고의적으로 돈이 많아 보이는

베네치아 상인에게 다가가서 일부러 부딪혔다.

그러고는 넘어져서 베네치아 상인이 정신을 못차릴즈음.

그의 왼쪽 허리춤에 차여진 두캇 주머니를 훔친 것.

참.. 스티브. 머리를 그런데 쓰지말고 공부에 쓰지 그랬냐.

[ 런던 뒷골목, 빈민가 ]

" 지폐가 하나, 둘, 셋, 넷.... 다섯?!?! "

아까 훔친 두캇 주머니 속 두캇을 보며 깜짝 놀라는 스티브.

그 속에는 작은 동전 여럿과 함께

1만 두캇 지폐 5장이 담겨있었다.

" 우와!! 6만두캇이나 벌었어! 땡잡았다!! "

신나는 목소리와 함께 소리를 지르며 환호하는 스티브.

누가 런던 대표 악동 아니랄까봐 도둑질 실력도 기가막힌다.

곧바로 주점으로 뛰어가는 스티브

" 야~! 얘들아 오랜만이다?! "

" 여 브리티쉬 악동! 어서와라! "

스티브를 반겨주는 여러명의 친구들.

어렸을 때부터 빈민가에서 함께지나며 자라온 친구들.

이제는 각자 어느 배의 선원이 되있거나.

혹은 바사같은 작은 선박을 타고 다니며

작은 교역을 하며 살아가는 친구들이다.

" 야. 얘들아. 나 아까 6만두캇이나 쌔렸다 크크크크!!! "

" 어휴.. 누가 악동 아니랠까봐. 도벽 좀 끊어라 임마! "

" 내가 늬들 먹여살렸어! 이거 아니였으면 어쩔 뻔 했는데 버리라는거야?! "

" 그래도 그렇지... 너 그러다 잘못하면 법정간다! "

" 아 몰라, 될대로 되라지.. 에휴.. "

약간 동정섞인 눈빛으로 스티브를 쳐다보는 친구들.

" 스티브, 아니면 우리 캡틴 배에 들어와라.. 캡틴한테 부탁해볼께. "

" 내 짬밥이 이만큼밖에 안되서 그런일은 못하겄다. 됬어.. "

스티브는 관심없다는 듯 퉁명스럽게 답변하며

잔에 있던 럼주를 시원하게 들이켰다.

그렇게 몇시간을 떠들었을까.

어느덧 어두워진 런던의 야경과 함께

스티브는 친구들과 이별을 했다.

" 얘들아 잘가라~ 담에 놀러오면 내가 청어 훈제 쏠께! "

" 우리가 쏴도 모자랄판에. 됬다~ 담에 보자! "

<다음 날>

스티브는 기분좋은 표정으로 대장장이에게 간다.

" 무기장인 아저씨이이이~!!! "

" 아니, 이게 누구야? 스티브잖아! 왠일이야? "

" 아저씨 여기 벨리에포 있어요? "

" 그럼 물론이지~ 함부르크에서 들여온 최신산 벨리에포다. "

" 오~ 멋진데요. 성능은 보장하시는거죠?? "

" 예끼 욘석! 지금 너 나와의 신뢰를 무시하는게냐? 내가 누군데~!! "

" 하하. 여부가 있겠습니까. 당연하죠. 얼마에요? "

" 내 특별히 자네한테만 7만 두캇에 줌세. "

" 오오오옷! 고마워요 아저씨~ "

" 뭘.. 대포 수리할거일랑 담에도 곧장 와! 새것처럼 고쳐주마! "

" 말씀만으로도 고맙네요. 담에 뵈요~!! "

스티브는 이렇듯 비록 하는 행동은 악동 그 자체이지만

다른사람과의 대인관계는 좋은상태를 유지한다.

한편으로 보자면 마음씨가 좋다고도 하나?

아니지.. 지금 스티브 행동으로 마음씨가 좋다니. 내가 미쳤나보구나 하하하핫;;

이어 조선소로 달려가는 스티브.

" 조선소 아저씨~!! "

" 스티브!! 또 배 보러 왔냐?? "

" 어유 무슨! 아니에요! 아저씨. 성능 좋은 경 캐러밸 있어요? "

" 드디어 배 사는겐가? 물론 경 캐러밸이야 소형창고에 많지. "

" 저 구경 좀 해볼께요! "

" 구경할게 뭐있다고. 자. 9만두캇만 줘. 장갑도 튼튼한 재질이고,

내가 신경 많이 쓴 배라고. 9만두캇이면 거저야 거저. "

" 그래 알았어요! 자 여기. 몇일 있다 찾으러 올께요!! "

" 오냐, 걱정 붙들어매라고! 내가 최고급으로 준비해놓을테니까. "

그렇다.

스티브는 여태껏 자신의 배와 대포를 사기 위해서

나쁜 루트로 돈을 벌어들인 것이다..

뭐.. 스토리 전개내용이 맘에 안든다고요?

작가를 원망하세요.. 허허허 배경부분이 이렇게 짜인건데..

그렇게 어찌됬건 배와 대포를 구입한 스티브!

근데 경 캐러밸?

2/0/4 내구도 100  8/15  8  97

으잉?! 이거 전투용 선박인데?!

어이 작가! 도대체 무슨 꿍꿍이야?!

" ♬↗♪→→ "

신나게 흥얼거리며 빈민가에 있는 집에 도착한 스티브.

다 쓰러져가는 좁은 판잣집에 낡은 침대만이 덩그러니.

밥은 어떻게하냐고? 주점가서 맨날 먹던데?

옷은? 그래도 착하게 자기가 빨아 입는다..

" 흐흐흐흐흐.. 드디어 내일 출항이다~~ "

그렇게 스티브는 내일 있을 첫 출항에

그저 기분이 좋아졌다.

<다음 날>

[ 런던 항구 ]

" 관리님. 선원 고용하러 왔습니다. "

" 아, 스티브! 출항하려고? "

" 하하핫.. 네 그렇죠! "

" 혹시.. 나쁜 짓 하러 가는건 아니지? "

" 아유.. 아니에요! 걱정마시라고요! "

" 그래, 몇명 뽑으려고? "

" 몸 튼실하고 키큰놈으로 8명만 뽑아주세요. "

" 오냐. 또 근육질 선원 뽑아달라카는거 보니까 영 찜찜하긴 하네.. "

" 어유~ 절 못 믿으시려면 믿질 마세요! "

" 장난이야 장난. 선원고용소에 내가 알려둘테니까

한 주점에서 좀 놀고 있어. 내가 사람 보내서 부를께. "

" 감사합니다잉~ "

그렇게 몇분이 흘렀을까. 

스티브는 새로 고용된 선원들에게

때 아닌 연설(?)을 하게 되었다.

" 내가! 첫 항해이긴 하지만. 난 싸움도 잘하고!

무엇보다 선원들한테 되게 잘 해줄 수 있는 선장이니까!

믿고 따르도록! "

되게 잘 해줄 수 있는 선장이라는 말에

한번에 웃음꽃이 핀 근육질 선원들.

그렇게 한바탕 연설이 끝나고

선원들을 데리고 주점으로 가는 스티브!

과연 주점에서는 무슨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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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쓰게 됬는데. 오늘은 시간이 없어서 몇줄 못짰네요 허헛..

약간의 귀차니즘도 있었지만요.

제가 지금 계획하는걸로는 굉장히 장기 프로젝트가 아닐까 싶어요.

독자 여러분이 지루하시더라도 재밌게 봐주셨으면 합니다.

연재는 오늘은 시간이 비어서 하게 됬고요.

원래는 주 2회 토요일, 일요일에 연재될 예정입니다.

장기 프로젝트가 될거같아서 지루하더라도 많이 봐주시구요~

따끔한 지적. 평가 꼭 남겨주세요~

댓글 하나하나가 저에게 힘이되는거, 알고 계시죠?

오늘은 물러날께요! 감사합니다 (__)

Lv8 잉글의보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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