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직업
아직 적은 자금으로 모험을 하고 있을 때, 오슬로나 베르겐 가는 것이 조금은 두려웠을 때 일이었다.
선장 은류 진, 일명 진은 모험가 이면서 상인의뢰인에게 자주 들락거렸다. 그리고 푸카를 타게 되었을 때 오슬로에 갔는데..
"자 어서 목재들을 싣고 가자고-"
"음.. 선장.. 그런데, 목재들은 가져가서 뭘하려고?"
"뭐하긴 팔아야지- 오슬로에선 싸게 살 수 있지만, 런던으로 가져가면 1800두캇이나 된다고!"
"선장... 선장의 직업은 모험가 아니야?"
그 말에 무언가 곰곰히 생각 하는듯 하늘을 쳐다보더니 싱긋 웃으며 하는 말이
"자금이 있어야 모험을 하지, 지금 자금으론 며칠 못버티니까 이 목재 팔아다가 모험하자고-"
라면서 룰루랄라 거리며 배의 적재함 가득 목재를 싣고 있었다.
"자 이제 런던을 향해 출발하자고-"
그리고 나서 오슬로를 출발한 SERIS호.[이 때의 배 이름이 SERIS였다.]
"식량을 아끼자고-"
출발하기 무섭게 싸구려 맥주와 건빵을 던져주고서는 선장실로 들어가 버리는 진. 그런 진을 보며, 그래 자금을 모으기 위해서겠지 라며 맘 좋게 참아 보는 선원들..
그리고 오슬로를 출발한지 일주일째.. 진이 키를 잡고 딴짓하다 좌초도 당하고, 엉뚱한 곳으로 배를 몰고 하다보니 벌써 일주일이 흘렀는데도 오슬로 근처에서 헤메고 있었다.
"...선장.. 우리 런던 가는거 맞아? 피로도 쌓이고 식량 주는 거라곤 싸구려 맥주랑 건빵 뿐이라고!"
드디어 선원들의 불만이 터진것이다.
"다들 진정해.. 다시 방향을 잘 잡았으니까, 런던엔 금새 도착할 꺼야.. 자 조금만 기운들 내자고.."
라면서 선원들을 달랜건 바로 부선장인 지겐이었다.
"아 지겐 고마워- 나 선장실 가서 마저 자료 좀 정리할 테니까 배 좀 부탁해-"
라며 쏘옥 선장실로 들어가 버리는 진. 그런 진을 보면서 차라리 선장실에 조용히 있는게 낳다고 생각한 지겐은 런던에 도착할 때까지 진을 부르지 않았다.
그리고 런던 도착 후..
"자.. 어서어서 목재들을 내리자고, 그리고 상인조합으로 가자고-"
상업지구에 배를 정박하고, 바로 상인조합으로 달려간 진은 의뢰들을 주욱 살펴보니 대장장이에게 보리를 가져다 주는 의뢰가 있지 않은가..
"음... 보리를 구입해서 가져다 줘야겠다. 일단.."
일단 주섬주섬 목재 25개를 챙기고서는 나머지를 상점에 올려 뒀다. 그리고서는..
"목재 1800두캇에 팝니다아-"
그리고 그 말 뒤에 연달아서-
"보리10퀘 5천두캇에 팝니다아-"
얼마나 그렇게 소리치고 있었을까.. 뒤에 붙인 보리10퀘 판다는 소리는 이미 사라진지 오래, 목재 남은 수량 20개.
"일단 나 대장장이한테 다녀올테니까, 팔고 있어줘-"
라면서 후다다닥 뛰어 갔다 오더니 보고하고 의뢰금을 받고서는 하는 말이..
"5목퀘삽니다-"
그런 선장의 행동에 선원들은 목재를 팔면서 한숨을 푹 내쉬었다.
저 선장이 어디가 모험가란 말인가, 말만 모험가지 완전 상인이지 않은가..
"선장은 역시.. 모험가라기 보다 상인이 확실하지?"
"그러니까 말이야.. 모험가라면 모험가조합에 먼저 들어가야 하는거 아니야?"
"목재를 사왔다고 해도, 자기까지 상인의뢰를 떠 맏아 하는건 뭐야.."
소근소근소근..
"지겐, 선장 좀 어찌해봐.."
"... 자금때문이라고 자꾸 그러잖아.. 그걸 나보고 어떻게 하라고.."
"..정말 선장 모험가 맞아?"
"확실히 직업은 모험가야. 선장실에 모험가 조합증까지 봤어.."
"저 모습을 보면 영락없이 상인인데-"
5목퀘를 했는지 다시 자신의 의뢰를 확인하는 진은 앤트워프가는 20목재의뢰를 보고서는 미소를 지었고 그 의뢰를 받았다.
"자.. 이제 들고 있던 목재 다 팔았지?"
"선장, 이제 정말 모험의 시작입니까?"
"응, 앤트 들렸다가 런던 다시 돌아오고나서 정비해서 모험을 떠나자!"
"오오- 어서 출항준비하러 가자고-"
그렇지만... 앤트워프에 들려 의뢰를 마치고, 런던와서 보고를 한 진은 다시 오슬로로 배를 돌렸다.
"음? 선장, 오슬로에 뭔가 발견할게 있어?"
"아니 목재사러 가는거야."
"... 목재는 왜?"
"아는 사람에게 들으니까, 리스본에서 목재가 더 비싸게 팔린데, 자 어서 오슬로로 향해 출발-"
----------------------------------------------------------
저 때 진짜 돈이 없어서, 모험렙 올린렙만큼 상인퀘스트를 했었던 기억이 가득..
그래서 모험명성 올린거와 상인명성이 비슷해서 제가 정말 모험가인가 했었던 때가..[버엉]
확실히 초반의 모험가는... 가난한...;ㅁ;
참고로 이 글은 사실30% 픽션70%입니다..만.. 정말 모험가 직업으로 상인퀘스트를 꽤 많이했었어요..;ㅁ;
모험가직업을 가지고 명성을 4천까지 올렸었으니까요...퀘로만..-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