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버린 전문 장전!"
그라반 선장의 명령이 하달된다. 마르샤의 포격전은 200야드 장사정의 캘버린과
근접최강의 캐논을 이용한 전술에 기반을 두고 있다.
또한 돛을 접어올리지 않은 고속항진 도중에도 상당히 정확한 포격을 구사한다는 점도 강점이다.
"제1문 단독 발포!"
콰앙!
한 개의 검은 포탄이 굉음과 함께 하늘로 날아오른다.
200야드라고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바람의 방향과 세기, 그리고 포각에 따라서
거리와 탄도의 휘는 정도가 변하기 마련이다.
때문에 초탄의 의미는 개전신호임과 동시에 다음 포격을 위한 기준점 확인에 있다.
풍덩.
적선에 약 40야드가 못미친 바다에 물결이 일렁인다.
"발사각 조정! 골든하인드를 집중공략한다! 음?"
골든하인드호의 돛이 급히 조정되고 있다. 속력을 급격하게 줄이며 우현으로 선회하는 듯 하다.
그와 동시에.. 뒤에 따라오던 카락이 앞으로 튀어나오고
남은 프리깃 한척은 좌선회를 하며 골든하인드와 갈라져 나온다.
"세 척으로 포위전을 하려는 걸까요?"
"포격이 닿지도 않는 이런 거리에서부터 세척이 각자 흩어져 주는 것은 오히려 우리에게 좋지.
각개격파가 가능하니까. 그런데 그런 좋은 상황을 우리에게 선물하는 것은
드레이크가 안된다고 하는군. 저걸 보게."
골든 하인드호를 지나쳐 앞으로 빠져나온 카락역시 우측으로 선회하더니 돛을 내린다.
그와 동시에...
두 배 사이에 조교가 덜컥 내려왔다.
조교?
"혹시나 했는데.. 정말 우리에게는 딱 맞는 카드를 내미는군. 저건 곤란해..."
같은 편 배끼리 조교를 내려서 뭘 어쩐단....
?
'작은 배에서 골든 하인드로 선원들이 다 옮겨타네?'
?!?
"선장님! 저것들 뭐하는 겁니까?"
그라반 선장은 인상을 구기며 쏘아붙였다.
"티엘 너! 내가 해상 전술에 대해 설명할 때 존거냐 아니면 까마귀 고기를 쳐먹은거냐!"
"에?"
"저게 '전사와 자객'이다. 기억 좀 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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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와 자객'에 대한 셜명은 다음회에 이어집니다.
막혀있던 전투 묘사 부분이 해결 되었습니다.
그런뜻에서.. 연참 들어갑니다. 즐감해주세요. (리플 구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