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해평화조약 2단계에 대한 설명

두부를 보니 이번 네잉 북해평화조약 2단계 발표를 두고 많이도 시끄럽더군요.

두부에서 나온 내용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N1. 의회가 네덜란드를 잉글에게 바쳤다.
N2. 앤트나 함부르크 정도는 가져올 줄 알았는데 실망이다.
N3. 조약문이 너무 굴욕적이다.
N4. 네덜은 잉글요청에 따르고 배려하는데 반대로 잉글은 네덜을 배려 안 하는가?
N5. 네덜 의회 활동 인원은 10명밖에 안 된다.
N6. 네덜 유저가 투자전하고 싶으면 잉글과 네덜 의회의 허락이 필요하다.


이 내용들에 대해서 북해평화조약 2단계에 대한 설명을 하면서 하나씩 해명해 드리겠습니다.
현재의 사태가 발생하게 된 과정을 모르시는 분들은 아래의 글들을 정독하시면 정세 판단에 도움이 되실 겁니다.

1. 북해협정의 체결과정 (바로가기)
2. NOU의 앤트워프 공투 (바로가기)
3. 문제의 봉합, 그리고 새로운 분쟁 (바로가기)
4. 북해협정파기, 그리고 NIS의 앤트워프 공투의 결말 (바로가기)
5. 북해평화조약의 체결 (바로가기)

그럼 설명 시작하겠습니다.

---

1. 북해평화조약 2단계의 기본 원칙과 동맹항

북해평화조약 2단계의 기본원칙은 NIS가 앤트워프에 공투를 시작함으로써 파기된 북해협정을
파기 이전의 완전한 수준으로 복원시키는 것이었습니다.

아래의 그림에서 보듯이 북해협정이 체결되기 전에는 네덜 동맹항 0개였다가
네덜투자단(네덜 의회의 예전 모습)에서 잉글과 3~4개월간 투자전을 벌인 결과로 북해협정을 맺어 3.5개를 확보했는데
NIS에서 투자 자유화, 앤트워프 이외엔 모두 쓰레기, 잉글 투자력 젖밥 등을 외치며 앤트 공투를 시작한 후 0개,
네덜 의회에서 NIS의 투자력이 바닥이라고 판단하고 북해평화조약 1단계를 발표하면서 1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NIS가 깽판쳐 놨던 그때의 상황으로 다시 원상복구한다는 상징적인 의미에서
북해평화조약 2단계를 발표하면서 예전 북해협정을 복구한 것입니다.




그래서 N2. 앤트나 함부르크 정도는 가져올 줄 알았는데 실망이다.라는 부분에 대해 해명하자면
예전 북해협정 복원이 목표였기 때문에 앤트워프와 함부르크는 애초에 고려하지 않은 것입니다.
(북해협정 재협상 기회가 있었지만 NIS의 강냉이가 네덜 의회의 다른 길드들을
썩은 고름 취급함으로써 파탄났습니다.)

그리고 N4. 네덜은 잉글요청에 따르고 배려하는데 반대로 잉글은 네덜을 배려 안 하는가?에 대한 내용입니다.
잉글이 마음만 먹으면 북해협정 같은 거 없이 힘으로 북해 다 먹을 수 있는데도
북해에서의 소모적인 투자전은 이제 그만하자는 북해협정에 합의하고 항구를 양보했습니다.
북해협정을 체결한 것 자체만으로도 잉글의 배려가 충분다고 보이는데 뭘 더 배려해 달라고 할까요?



2. 북해평화조약은 굴욕적인 조약인가

N3. 조약문이 너무 굴욕적이다.라고 보이는 부분은 아마 다음 부분일 것입니다.

"3-2. 부속합의 이전까지 외항에서 상호불가침하도록 한다.

       3-2-1. 네덜란드는 잉글랜드 동맹국의 점유율을 존중할 의무는 없으나,

                 잉글랜드의 요청이 있을 경우 배려하도록 한다."

그런데 이 내용 어디가 굴욕적이란 건지요?
외항에서 상호불가침하도록 한 부분인가요?
아직 잉글과 동맹 관계는 아니지만 우호적인 관계로서 잉글의 점유율을 존중해 주는 것이 굴욕적이라는 것인가요?

잉글은 다른 동맹국이 있지만 네덜은 아직 잉글 동맹국과 정식으로 어떤 친선관계나 동맹관계를 맺은 적이 없습니다.
잉글의 점유율이 없는 땅에 네덜이 투자 들어가는 것은 전적으로 네덜의 자유입니다.
그 땅이 잉글 동맹국이 점유하고 있더라도 말입니다.
이런 투자전 상황이 불편해서 잉글 동맹국에서 네덜의회에 외교 접촉을 해 온다면 네덜은 그에 맞게 대응할 것이고,
아니면 잉글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접촉해 온다면 우호관계에 있는 잉글의 요청을 거절할 수는 없으니 외교관계를 맺거나 투자전 수위를 조절하는 배려를 할 수도 있을 겁니다.
이 내용들이 굴욕적으로 보이시는 건가요?

다른 내용을 한 번 보죠.
N1. 네덜의회가 네덜란드를 잉글에게 바쳤다.라는 주장에 대한 겁니다.
제가 질문 던지겠습니다.
네덜 의회가 잉글에게 바친 건 도대체 뭔가요?
영지를 바쳤나요?
북해협정 전에는 있지도 않았던 동맹항을 바쳤나요?
아마 아무도 답을 못할 겁니다.
예전에도 비슷한 질문을 세번 했지만 세번 다 아무도 대답을 안 했으니까요. (관련링크1) (관련링크2) (관련링크3)

어쨌거나 조약이 굴욕적으로 보인다면 아직 북해평화조약 3단계가 남아 있습니다.
자신의 본닉을 밝히는 데 거리낌 없으시다면
당당히 소속 길드와 닉을 밝히고 의회에 참여해서
북해평화조약이 좀 더 자주적이 될 수 있도록 발언해 주시길 바랍니다.
오시는 분들을 거절하지는 않습니다.
단, 기존 길드들을 썩은 고름 취급하는 부류는 사양합니다.


3. 투자하는데 네덜의회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가

북해협정에 의해 항구를 분할했으니 그 경계선은 지켜줘야 합니다.
이 협정은 네덜의회, 의회에 소속된 길드원, 기타 자발적으로 따라주는 유저들이 지켜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네덜 의회는 의회에 소속하지 않은 길드 및 일반 유저분들에게 투자하지 말라고 한 적은 없습니다.
투자하고 싶으면 마음대로 투자하시면 됩니다.
그 투자에 의한 결과로 잉글령 북해항이 네덜깃으로 바뀐다면
북해협정에서 합의한 대로 네덜 의회에서 다시 잉글깃발로 바꿔줄 것입니다.
이 비용은 전적으로 네덜 의회에 소속된 의원들의 개인비용에서 지출되며, 다른 길드에게 납부를 요청한 적도 없습니다.

잉글령 북해항에 깃돌될 정도로 투자하는 분들이 보이면 북해협정에 대해 설명하고 투자 자제를 요청드릴 것이고,
요청드렸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투자하는 것은 그 분들의 자유입니다.
다만 네덜의회 의원들이 지출이 좀 더 늘어나는 것 뿐이지요.

그러므로 N6. 네덜 유저가 투자전하고 싶으면 잉글과 네덜 의회의 허락이 필요하다.라는 말은
네덜의회를 헐뜯으려는 목적의 악의적인 주장입니다.

혹자는 NIS에게 돈 내라고 하지 않았느냐고 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NIS는 욕 먹어도 쌉니다.
NIS는 그 당시 네덜 의회에 가입하고서 의회에 의원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의회에 가입한 길드답게 협정을 준수하는 대신
먼저 앤트워프를 네덜 깃으로 만드는 등 협정위반을 일삼았습니다.
협정에 대해 설명하고 준수해 달라고 해도 자기들이 맺지 않은 협정 운운하며 협정 자체를 무시했습니다.

지금은 네덜의회와 NIS는 아무 관계없으니 NIS가 투자하던지 말던지 신경쓰지 않습니다.







4. 네덜 의회의 인원은 대체 몇명인가

N5. 네덜 의회 활동 인원은 10명밖에 안 된다.에 대한 설명이 되겠습니다.

NIS가 깽판 치고 난 이후부터 누가 의원이니 마니 하는 구분은 없어졌습니다.
시세방에서 고정적으로 활동하는 유저들 10~15명이 있을 뿐입니다.
이것을 가지고 10명도 안 되는 네덜 의회..라는 떡밥이 참 많이도 뿌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활동하는 유저들 중에는 길마도 있습니다.
길마니 당연히 자기가 있는 길드의 길드원들에게도 영향력이 있습니다.
의회 시세방에 보이는 인원은 1명이지만 그 뒤로는 수십명이 있다는 이야깁니다.

그럼 네덜 의회 인원을 이야기할 때는 그 길드에 속한 인원들까지 다 계산해 줘야 하는데
왜 자꾸 10명이란 소리가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수법은 NIS에서 그동안 수도 없이 써 먹었습니다.
북해협정 체결을에 참여한 투표인원이 50명도 안 된다며 이 협정이 대표성이 있는지 끊임없이 태클 걸었었지요.
근데 정작 NIS가 네덜 의회틀 탈퇴할 때 한 투표율을 봅시다.
찬성 34명이 85%라는 득표율을 보였습니다. 그럼 전체 투표인원 40명입니다.
그들이 주장하던 전체 170명 인구 중에서 꼴랑 40명이 투표했음에도
뻔뻔하게 50여명이 참여한 북해협정을 비웃었습니다.
북해협정 투표 당시에 어차피 가결로 결정될 거 알고 있었기에 투표에 굳이 참여하지 않은 사람도 있었다는 것을
NIS는 몰랐었기에 (사실 그땐 NIS가 있지도 않았으니까) 이런 되도 안한 주장을 한 거겠지요.





------

이상과 같이 두부에서 수시로 나오는 언플에 대해서 해명을 마치겠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네덜 의회는 두부에 대응하지 않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것은 인벤은 조용한데 두부에서 온갖 썰이 나돌기에
한번쯤은 해명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는 판단에 의해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