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북미 디아블로3 골드복사 부당이득, 자선단체 기부된다

디아블로3 북미 서버에서 발생했던 골드복사 버그(기사 바로가기)의 후속 조치가 공개됐다. 버그를 악용한 계정은 정지되거나 제재를 받았고, '정지' 조치를 받은 계정의 '현금 경매장 수익'은 북미 '메이크 어 위시'(Make-A-Wish) 재단에 기부된다. 

*메이크 어 위시(Make-A-Wish) 재단 - 백혈병 등 난치병에 걸린 어린이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기관. 한국 메이크 어 위시 재단은 세계에서 26번째로 설립됐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John Hight 프로덕션 디렉터는 북미 디아블로3 공식 포럼(바로가기)을 통해 "버그를 악용한 게이머들이 발견된 후 우리는 완전한 서버 롤백도 고려했었다. 하지만, 서버 롤백을 하면, 많은 게이머들이 1.08 패치가 적용된 후 이룬 것들이 사라져 버린다. 몇몇 게이머들의 행동 때문에 버그를 악용하지 않은 대다수의 게이머들에게 이런 조치를 내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서버 롤백 대신, 서버에 있는 복사된 골드를 제거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서 John Hight 프로덕션 디렉터는 버그를 악용한 계정의 '부당이득'은 자선단체에 기부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버그를 악용한 계정과 버그 악용에 협력한 계정에는 '정지' 등의 제재조치가 이루어졌다. '정지' 조치를 받은 계정이 현금 경매장을 통해 거둔 수익은 모두 '메이크 어 위시' 재단에 기부될 것이다"고 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개발팀을 대표해서, 시간을 내서 우리에게 상황을 제보해준 게이머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고, 이번 이슈로 인해 게이머들에게 발생했을 수 있는 불편함에 대해서는 사과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