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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엄마와 아들의 금지된 사랑 [6편]

월가리
조회: 197
추천: 1
2026-10-18 19:18:17
준성은 결국 현정의 몸 위로 올라갔다.

현정은 이미 몇 번이나 고개를 저었다.

“준성아… 하지 마.”

그 목소리는 힘이 거의 빠져 있었다.

그래도 뜻은 분명했다.

싫다는 뜻이었다.

하지만 준성은 멈추지 않았다.

현정의 다리 사이에 자리 잡은 순간, 준성의 심장은 미친 듯이 뛰기 시작했다.

바로 아래에 있는 사람이 자신의 엄마라는 사실.

자신을 낳고 키운 현정이라는 사실.

그 사실이 머릿속에서 너무 선명하게 떠올랐다.

‘내가 지금… 엄마랑.’

준성은 숨을 거칠게 삼켰다.

현정은 눈을 꼭 감은 채 얼굴을 옆으로 돌렸다.

“제발…”

준성은 결국 자신의 성기를 현정의 질 입구에 가져갔다.

현정의 몸이 순간 굳었다.

“안 돼.”

하지만 준성은 천천히 밀어 넣기 시작했다.

현정이 숨을 들이켰다.

“아… 준성아, 빼.”

준성은 멈추지 않았다.

조금씩 더 깊이 들어갔다.

그리고 결국 자신의 성기가 현정의 질 안으로 들어간 순간—

준성의 머릿속이 순간 하얘졌다.

‘들어갔어.’

심장이 더 세게 뛰었다.

‘엄마 몸 안에.’

그 생각만으로도 강한 흥분이 올라왔다.

동시에 머리 한구석에서는 강한 배덕감이 밀려왔다.

이건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

어머니와 아들.

가족.

그 선을 자신이 직접 넘어버렸다는 사실.

그 금기가 오히려 준성의 흥분을 더 자극했다.

‘진짜 엄마한테 삽입했어.’

준성은 믿기지 않는 듯 현정을 내려다봤다.

현정은 눈을 감고 있었다.

눈가에서는 계속 눈물이 흘렀다.

준성은 그 모습을 보면서도 몸 안쪽에서 느껴지는 감각에 정신이 쏠렸다.

자신을 낳아준 어머니의 몸 안에 자신이 들어와 있다는 사실.

그 사실이 너무 비현실적이었다.

준성은 천천히 허리를 움직였다.

현정의 몸이 그 움직임에 따라 흔들렸다.

“준성아…”

현정의 목소리가 갈라졌다.

“그만해.”

하지만 준성의 머릿속에는 다른 생각이 반복됐다.

‘엄마 질 안에 내가 들어가 있어.’

한 번 움직일 때마다 그 사실이 더 강하게 느껴졌다.

준성은 숨을 거칠게 내쉬었다.

배덕감.

죄책감.

흥분.

그 세 가지가 뒤엉켰다.

머리로는 자신이 지금 얼마나 잘못된 일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었다.

그런데 몸은 오히려 더 강하게 반응했다.

‘이래도 되는 건가.’

그 생각이 떠올랐다.

하지만 곧 다른 생각이 덮었다.

‘이미 들어왔잖아.’

준성은 현정의 얼굴을 바라봤다.

자신이 어릴 때 수없이 바라봤던 얼굴.

밥을 차려주던 얼굴.

아플 때 걱정해주던 얼굴.

자신을 혼낼 때도 결국 마지막에는 걱정하던 얼굴.

그 사람이 지금 자신의 아래에 누워 있었다.

그리고 그 사실 자체가 준성에게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강한 금기의 감각을 만들어냈다.

“엄마…”

준성이 낮게 불렀다.

현정은 눈을 뜨지 않았다.

“부르지 마…”

준성의 가슴이 순간 묘하게 조여왔다.

하지만 동시에 그 말조차 준성에게는 자신이 정말 선을 넘어버렸다는 증거처럼 느껴졌다.

‘내가 엄마랑 하고 있어.’

그 생각이 다시 머릿속을 채웠다.

준성은 허리를 다시 움직였다.

현정은 몸을 굳힌 채 눈물을 흘렸다.

“싫어…”

준성은 그 말을 들었다.

분명히 들었다.

그럼에도 흥분은 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이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하고 있다는 배덕감이 흥분과 뒤섞여 더 강한 감각으로 올라왔다.

준성은 순간 스스로에게 놀랐다.

‘왜 이렇게 흥분되지.’

죄책감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분명 있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앞서 올라오는 감각이 있었다.

자신의 엄마와 성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

그 금지된 관계를 실제로 몸으로 만들어버렸다는 사실.

그것이 준성의 이성을 계속 밀어냈다.

현정은 얼굴을 옆으로 돌린 채 눈물을 흘렸다.

준성은 그 모습을 보면서도 쉽게 멈추지 못했다.

그리고 그 순간 깨달았다.

자신이 원했던 것은 단순히 성관계 자체가 아니었다는 것을.

‘엄마와 한다는 것.’

바로 그 금기 때문에 더 강하게 흥분하고 있었다.

그 사실을 깨닫는 순간 준성은 더욱 복잡한 감정에 빠졌다.

현정은 어느 순간부터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

처음에는 몸을 비틀고, 준성을 밀어내고, 몇 번이나 싫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무리 말해도 준성이 멈추지 않자 점점 힘이 빠졌다.

현정은 얼굴을 옆으로 돌렸다.

눈물이 계속 흘렀다.

베개가 조금씩 젖었다.

“……”

이제는 그만하라는 말조차 잘 나오지 않았다.

준성의 움직임에 몸이 흔들릴 때마다 현정은 그저 눈을 감았다.

끝나기만 기다렸다.

준성은 현정의 그런 모습을 보고 있었다.

하지만 이미 몸은 흥분에 깊이 잠겨 있었다.

자신의 성기가 어머니의 질 안을 반복해서 드나들고 있다는 사실.

그 사실을 떠올릴 때마다 흥분이 더 거세졌다.

준성은 숨을 거칠게 내쉬었다.

처음에는 안에 사정할 생각까지는 없었다.

아무리 여기까지 왔어도 그것만큼은 피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안에는 안 돼.’

머릿속으로 몇 번이나 그렇게 되뇌었다.

하지만 움직임이 계속될수록 자극이 강해졌다.

현정의 질 안쪽에서 느껴지는 압박과 마찰이 준성의 몸을 빠르게 몰아붙였다.

“아…”

준성은 이를 악물었다.

속도를 줄이려고 했다.

하지만 이미 늦어지고 있었다.

현정은 눈을 감은 채 눈물만 흘렸다.

준성은 허리를 멈추려고 했지만 오히려 몸이 본능적으로 몇 번 더 움직였다.

그때 강한 절정감이 갑자기 올라왔다.

준성의 표정이 굳었다.

‘안 돼.’

빼야 했다.

바로 지금.

하지만 자극이 너무 강했다.

준성은 몸을 뒤로 빼려고 했지만 순간적으로 허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잠깐…”

준성의 호흡이 흐트러졌다.

그리고 결국—

몸이 크게 떨렸다.

준성은 현정의 질 안에 깊이 삽입된 상태에서 사정하기 시작했다.

“아…!”

따뜻한 정액이 현정의 질 안쪽으로 연속해서 분출됐다.

준성은 멈추려고 했지만 이미 반사적으로 사정이 이어지고 있었다.

한 번.

또 한 번.

몸이 몇 차례 크게 떨렸다.

준성은 눈을 감았다.

자신이 지금 어디에 사정하고 있는지 깨닫는 순간 머릿속이 새하얘졌다.

‘엄마 안에…’

배덕감이 다시 강하게 밀려왔다.

자신의 정액이 어머니의 질 안으로 들어갔다는 사실.

그 생각이 흥분과 공포를 동시에 일으켰다.

현정은 그 순간 눈을 떴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곧바로 알아차린 듯 얼굴이 굳었다.

“…설마.”

목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았다.

준성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현정의 눈에서 새로운 눈물이 흘렀다.

“안에 했어…?”

준성은 숨을 몰아쉬었다.

대답하지 못했다.

현정은 그 침묵만으로 알아차렸다.

눈을 다시 감았다.

입술이 떨렸다.

그리고 결국 소리 없이 울기 시작했다.

준성은 천천히 몸을 뒤로 뺐다.

삽입이 끝나자 현정은 즉시 다리를 모았다.

몸을 옆으로 웅크렸다.

준성의 정액 일부가 질 밖으로 천천히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현정은 그것을 느끼자 얼굴을 손으로 가렸다.

“왜…”

목소리가 갈라졌다.

“왜 그것까지…”

준성은 침대 옆에 앉은 채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안 하려고 했어.”

겨우 그렇게 말했다.

현정의 어깨가 떨렸다.

준성은 변명하듯 이어 말했다.

“진짜 안에 하려고 한 건 아니었어.”

현정은 얼굴을 가린 채 말했다.

“그게 무슨 차이야…”

준성은 입을 다물었다.

현정은 몸을 더 웅크렸다.

다리 사이에서는 아직도 정액이 조금씩 흘러나오는 느낌이 남아 있었다.

그 감각이 현정에게는 너무 끔찍했다.

자신이 원하지 않았던 성관계.

그리고 자신이 허락하지 않은 질내사정까지.

현정은 울음을 참지 못했다.

“내가 싫다고 했잖아…”

준성은 고개를 숙였다.

“미안해.”

“미안하다고 하면…”

현정이 흐느끼며 말했다.

“없던 일이 돼?”

준성은 아무 대답도 하지 못했다.

현정은 한참 동안 울었다.

준성은 침대 옆에 그대로 앉아 있었다.

조금 전까지 느꼈던 강렬한 흥분은 빠르게 사라지고 있었다.

대신 자신이 한 행동의 결과가 눈앞에 남았다.

현정은 몸을 웅크린 채 울고 있었다.

그리고 준성은 분명히 알고 있었다.

자신은 처음에는 안에 사정하지 않으려고 했다는 말로 이 일을 가볍게 만들 수 없었다.

현정은 애초에 성관계 자체를 원하지 않았다.

그런데 자신은 그것을 무시했다.

그리고 결국 현정의 몸 안에 정액까지 남겼다.

현정은 얼굴을 가린 채 아주 작게 말했다.

“나가.”

준성은 움직이지 못했다.

현정이 다시 말했다.

“제발 이제 나가.”

이번에는 준성도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천천히 침대에서 내려왔다.

현정은 끝까지 준성을 바라보지 않았다.

준성이 방 밖으로 나간 뒤에야 현정은 이불을 끌어당겨 몸을 감쌌다.

그리고 무릎을 가슴 쪽으로 끌어당긴 채 한참 동안 눈물만 흘렸다.

준성이 방문을 닫고 나간 뒤에도 현정은 한동안 움직이지 못했다.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리고, 복도에서 준성의 발소리가 멀어지고, 결국 그의 방문까지 닫히는 소리가 들렸다.

그제야 현정은 자신이 정말 혼자가 되었다는 것을 알았다.

현정은 이불을 끌어당겨 몸을 완전히 감쌌다.

손이 떨렸다.

다리도 떨렸다.

숨을 제대로 쉬려고 해도 가슴 한가운데가 꽉 막힌 것처럼 답답했다.

몇 번이나 숨을 들이마셨지만 제대로 들어오지 않았다.

“흐…”

처음에는 작은 흐느낌이었다.

현정은 입을 손으로 막았다.

울지 않으려고 했다.

준성에게 들리고 싶지 않았다.

아니, 누구에게도 들키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한번 터지기 시작한 눈물은 멈추지 않았다.

“흐윽…”

현정은 얼굴을 두 손으로 감쌌다.

눈물이 손바닥 사이로 흘러내렸다.

“왜…”

목소리가 갈라졌다.

“왜 나한테…”

그 다음 말은 끝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현정은 결국 몸을 웅크리고 울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소리를 죽이려고 했다.

하지만 몇 분도 지나지 않아 그것조차 불가능해졌다.

“흑… 흐윽…”

어깨가 크게 들썩였다.

현정은 베개에 얼굴을 묻었다.

그러면 소리가 덜 들릴 것 같았다.

하지만 오히려 숨이 막혀 고개를 들었고, 그 순간 참았던 울음이 한꺼번에 터졌다.

“아아…”

현정은 아이처럼 울었다.

아니, 어쩌면 아이보다 더 처절하게 울었다.

마흔아홉이 되도록 그렇게 울어본 적이 없었다.

부모님을 잃었을 때도.

혼자 준성을 키우며 너무 힘들었던 시절에도.

돈이 없어 밤새 계산기를 두드렸던 날에도.

준성이 아파 응급실에 데려갔던 밤에도.

현정은 어떻게든 버텼다.

자신이 무너지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자신에게는 준성이 있었으니까.

그런데 오늘은 달랐다.

자신이 버텨야 했던 이유였던 사람이,

자신을 무너뜨린 사람이 되어버렸다.

그 생각이 들자 다시 울음이 터졌다.

“준성아…”

아들의 이름을 부르는 것조차 아팠다.

“왜 그랬어…”

대답은 없었다.

현정은 알고 있었다.

준성은 자기 방에 있을 것이다.

그리고 어쩌면 이 소리를 듣고 있을지도 몰랐다.

그 사실이 더 비참했다.

현정은 베개를 끌어안았다.

“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

말을 하면서도 스스로 그 말이 이상하다고 느꼈다.

자신이 준성에게 무엇인가를 돌려받기 위해 키운 것은 아니었다.

아들을 사랑했기 때문에 키웠다.

그런데도 마음속에서는 계속 같은 질문이 올라왔다.

내가 뭘 잘못했을까.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내가 엄마로서 뭔가 놓친 걸까.

“내가…”

현정은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한 채 말했다.

“내가 뭘 잘못했는데…”

또다시 울음이 터졌다.

현정은 자신의 머리를 감싸 쥐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나오지 않았다.

준성이 어렸을 때가 떠올랐다.

아장아장 걸어오다가 넘어져 울던 모습.

현정이 안아주면 금방 울음을 그치던 모습.

초등학교에 입학하던 날.

처음 혼자 버스를 타겠다고 고집부리던 날.

군대에 가기 전 머리를 짧게 자르고 어색하게 웃던 얼굴.

하나하나가 너무 선명하게 떠올랐다.

그 기억들이 이제는 모두 아픈 기억이 되어버린 것 같았다.

현정은 울면서 중얼거렸다.

“그 애가 어디 갔어…”

사진 속에서 웃던 준성.

“우리 준성이 어디 갔어…”

현정은 그 말을 반복했다.

“내 아들 어디 갔어…”

그리고 다시 통곡했다.

방 건너편.

준성은 자기 침대 가장자리에 앉아 있었다.

방문은 닫혀 있었지만 현정의 울음소리는 그대로 들렸다.

처음에는 작았다.

준성은 현정이 조용히 울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울음소리는 커졌다.

“흐윽…”

준성의 손이 떨렸다.

그는 양손으로 귀를 막았다.

그래도 들렸다.

현정이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

“준성아…”

준성은 눈을 감았다.

“왜 그랬어…”

준성은 입술을 깨물었다.

듣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들리지 않기를 바란다고 사라지는 소리가 아니었다.

준성은 결국 귀에서 손을 내렸다.

현정이 울고 있었다.

자신 때문에.

그 사실을 피할 수 없었다.

준성은 방 한가운데를 바라봤다.

머릿속이 텅 비어 있었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자신이 무슨 생각을 했는지조차 이해할 수 없었다.

욕망.

집착.

금기.

그런 말들이 머릿속을 가득 채웠었다.

그런데 지금 남아 있는 것은 현정의 울음소리뿐이었다.

“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

그 말이 들려왔다.

준성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엄마…”

자기도 모르게 작은 목소리가 나왔다.

하지만 감히 문을 열고 나갈 수 없었다.

지금 현정에게 자신이 가까이 가는 것이 더 끔찍한 일이 될 것 같았다.

그래서 준성은 그대로 앉아 있었다.

몇십 분이 지났다.

현정의 울음은 멈추지 않았다.

한 시간이 지났다.

잠시 조용해지는가 싶다가 다시 흐느끼는 소리가 들렸다.

준성은 시계를 봤다.

새벽 한 시가 넘었다.

조금 뒤에는 두 시가 됐다.

세 시.

네 시.

시간이 지나도 현정은 제대로 잠들지 못했다.

가끔 아주 조용해졌다.

준성은 그때마다 현정이 잠든 줄 알았다.

그러면 몇 분 뒤 다시 작은 울음소리가 들렸다.

“흐…”

준성은 그 소리를 들을 때마다 가슴이 내려앉았다.

현정은 밤새 울었다.

눈물이 더 이상 나오지 않을 것처럼 울다가도,

잠시 지나면 다시 눈물이 흘렀다.

눈 주변이 부어올랐다.

머리가 아팠다.

목도 쉬었다.

그런데도 눈물은 멈추지 않았다.

어느 순간 현정은 천장을 바라보며 누워 있었다.

눈물만 조용히 흘렀다.

울 힘도 거의 남지 않았다.

“준성아…”

이번에는 아주 작은 목소리였다.

“엄마가 너 정말 사랑했는데…”

잠시 침묵.

“지금도 사랑하는데…”

현정의 눈에서 다시 눈물이 흘렀다.

“그래서 더 아파…”

그 말을 들은 준성은 결국 고개를 숙였다.

두 손으로 얼굴을 감쌌다.

눈물이 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는 소리를 내지 않았다.

자신이 울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다.

현정이 밤새 흘리는 눈물을 듣고 있으면서,

자신까지 울고 있다는 사실조차 부끄러웠다.

준성은 침대에 누워보지도 못했다.

그냥 바닥에 앉아 방문을 바라봤다.

저 문을 열고 나가 현정에게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었다.

그러나 ‘미안해’라는 네 글자가 너무 가볍게 느껴졌다.

무엇을 말해도 부족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현정은 지금 자신의 얼굴을 보고 싶지 않을 것이다.

그 생각에 준성은 움직이지 않았다.

새벽이 밝아오기 시작했다.

창문 밖이 조금씩 푸르게 변했다.

현정의 방에서는 더 이상 큰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대신 가끔 숨을 떨며 들이마시는 소리만 들렸다.

준성은 그 소리를 들으며 밤새 같은 자리에 있었다.

한숨도 자지 못했다.

아침이 되었지만 어느 누구도 방문을 열지 않았다.

둘 사이에는 불과 몇 미터의 복도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날 아침,

그 몇 미터는 두 사람이 함께 살아온 모든 시간보다도 멀게 느껴졌다.

현정은 밤새 울면서 한 가지를 알게 되었다.

자신에게 가장 소중했던 사람에게서 받은 상처는,

모르는 사람에게 받은 상처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사람을 무너뜨린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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