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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1렙 싸움 왜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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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6 개
조회: 12066
추천: 13
비공감: 7
2015-06-19 02:45:04

흔히들 빠대에서 1렙싸움을 합니다. 하지만 이건 팀단위의 영리 5인큐나, 대회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 광경입니다.

 

그리고 라인복귀가 늦어져서 경험치를 손해보는 경우가 생겨 많은 분들이 1렙싸움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가지고 있으십니다.

 

하지만, 1렙싸움은 생각보다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고 중요한 경우도 많습니다.

 

@ 라인주도권을 가져온다.

 

상대적으로 라인간의 거리가 가깝고 라인위주의 게임이 진행되는 맵인 거미여왕의 무덤, 용의 둥지에서 중요합니다.

두 맵의 공통점은 봇과 미드 사이의 거리가 매우 가깝고 라인푸쉬의 주도권을 가져오는 쪽이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푸쉬가 좋은 조합을 선택한 쪽이 한쪽을 1렙에 빠르게 밀고 다른 라인으로 몰려가서 미는 식으로 게임을 운영한다면 상대팀은 라인푸쉬에서 초반이득을 가져오지 못해서 우왕좌왕하다 주도권을 뺏기는 경우가 생깁니다.

 

예를 들어 빛나래 실바나스 제이나를 가져온 쪽과 켈타스 우서 자가라를 가져온 쪽이 있다고 가정하고

 

빛나래와 실바나스 제이나를 가진 쪽이 용의 둥지에서 팀이 5명이 모여 미드라인을 빠르게 푸쉬하고 탱커는 탑으로 나머지는 봇라인을 푸쉬하러 갔다고 합시다.

그에 비해 켈타스 우서 자가라를 가진 쪽은 자가라 점막 작업을 위해 봇으로 먼저 내려가고 켈타스와 우서도 봇쪽으로 내려가 자리를 잡고 있으며 미드에는 다른 한 영웅만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 경우, 미드라인을 서는 후자쪽의 팀은 강력한 라인푸쉬를 당해 타워허깅을 하고 내려가는 4명의 적팀을 따라갈 수 없습니다.

그리고 자가라와 켈타스 우서는 이어서 내려오는 4명의 적에 의해 푸쉬를 중간에 멈추고 딸피만 남은 미니언의 경험치를 못먹게 될 수도 있고 최악의 경우에는 상대방에게 한명이 짤리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은 특별히 상대가 실수를 하거나 우리의 탑라이너가 내려와서 한명을 중간에서 컷트하지않는 이상 계속 반복됩니다.

운영의 주도권을 완전히 뺏겨버리는 것이죠.

그에 비해 푸쉬를 시도한 전자의 팀은 빠른 라인클리어를 통해 이동이 자유롭고 용병관리도 더욱 수월합니다.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게 된 계기는 우리가 간과했던 1렙싸움을 하지 않아서입니다.

만약 서로가 5인이 모여 미드에서 신경전을 펼쳤다면 서로가 비슷하게 라인을 클리어하고 흩어짐으로써 상대방이 모여서 라인을 클리어하는 운영에 지장을 줄 수 있었을 것입니다.

실제로 대회에서 용의 둥지맵이나 거미여왕맵이 나왔을 시 이런 운영은 꽤 중요시되고 이런식으로 주도권을 잡은 팀이 초반운영에 많은 이득을 챙겨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 우리 조합이 강하다면 피할 이유가 없다.

 

이번에도 조합을 먼저 예를 들어보았을 때, 한쪽이 아서스 아눕아락 케리건 말퓨리온 제이나 다른 한쪽은 티리엘 우서 켈타스 일리단 etc 라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양쪽의 조합을 비교해보았을 때, 1레벨 싸움의 우위를 가져올 수 있는 조합은 아무래도 전자쪽입니다.

제이나를 제외한 모든 영웅이 스턴이나 속박류의 cc기를 보유하고 있고 초반부터 한기를 이용한 딜링이 강력한 제이나까지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아눕아락 케리건의 콤보 이후에 이어지는 아서스와 말퓨리온의 속박은 상대방이 대처하기도 전에 한 두명의 영웅을 끊어버릴 수 있는 화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런 경우 전자쪽의 팀은 항만과 사원 같이 감시탑의 위치가 중요한 지점에 있을 경우 싸움을 걸고 싶을 것이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상대방이 1레벨 싸움이 불리하다고 판단하여 흩어져서 라인을 가는 경우라 할지라도 빠르게 감시탑을 점령하고 각자 라인에 흩어지더라도 경험치 손해가 나지 않기 때문에 전자쪽의 팀은 무조건 감시탑을 점령하러 가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항만 같은 경우 50초에 나오는 첫상자 이전에 탑을 빠르게 정리하고 간다면 경험치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전자쪽의 팀이 먼저 감시탑을 선점하고 탑지역을 4인이 빠르게 정리하고 내려간다면 상자싸움에서 이득을 취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후자쪽의 팀이 1레벨싸움을 피하지 않고 부딫칠 필요는 없지만 그만큼 1레벨 싸움은 어떻게 보면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제 생각에 1렙 싸움이 중요한 맵을 뽑자면 용의 둥지, 거미여왕의 무덤, 블랙하트 항만 정도를 뽑고 싶습니다.

이 3맵은 운영이나 오브젝트(항만의 상자싸움을 위한 탑푸쉬, 거미여왕에서 빠른 푸쉬와 봇 지역의 보석입금지역 확보) 면에서 초반 주도권을 잡아오는 것이 좋은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외에도 상대방에게 건네는 경기시작전의 악수, 실력가늠 정도로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실제로 1레벨 싸움에도 숙련도가 필요한 영웅을 선택한 아군이나 상대방의 역량을 파악할 수도 있고 어쨌거나 1레벨 싸움은 뿌리치기 힘든 마약 같습니다.

이기면 기분도 좋고 상대방 사기도 꺾고, 경험치도 좀더 먹고.. 단지 킬딸에 취해 딸피가 된 적을 쫓느라 라인에 가는 시간이 늦어지면 안되겠죠?

아마 블리자드에서 히오스 영웅들의 스킬들을 1레벨부터 3개나 다 열어준 것은 1레벨부터 치고 박고 싸우는 그림을 원했기 때문이 아닐까요?

만약 내가 빠대에서 5인큐를 돌리고 팀원이 믿을만한 사람들이라면 함께 1렙싸움을 걸어서 화끈한 뽕맛을 누려보시는 걸 권장합니다.

결과는 물론 보장못해요 ^^;

 

반박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네요...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3906&name=subject&keyword=%B3%CA%C8%F2&l=1041

기가바이트 4강 경기 용의둥지 맵에서 이런 장면이 나오네요.

물론 초반주도권을 잡은 팀이 이기지는 못했지만 운영면에서 확실히 좋은 모습이 나오는 거 같아 링크 걸어 드립니다.

프로 간의 경기가 아닌 아마추어급의 경기를 링크하는 것이 조금 더 와닿을 거 같네요.(물론 비엠원은 프로지향..)

 

이외의 공략

 

히오스에 인생 영웅은 없다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3907&name=nicname&keyword=%B5%E5%B7%AF%B4%A9%BF%EC%B3%BB&l=1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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