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해 줄 사람이 있어" 줄리아나가 말했다. 그리고 아이가 그를 올려다 보았다. 아크튜러스는 아이가 웃는 걸 보았다-그리고 복부가 걷어차인 느낌을 받았다. 잘생긴 외모였다. 높은 광대뼈와 큰 회색 눈, 크림색 피부, 그리고 그와 쏙 빼닮은 매부리코.
"도대체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거지?" 아크튜러스가 투덜거렸다.
"발레리안," 줄리아나가 말했다. "네 아버지께 인사해야지."
아크튜러스는 갑자기 심한 통수를 맞은 기분이들었고 이에 엄청난충격을받으며 줄리아나에게 분노를 표합니다
(기껏 사업가로 성공했더니 원나잇으로 끝낸줄알았던 옛친구가..애라고 데려왔댄다..망할)
줄리아나는 아크튜러스와 함께 행복한 가정생활을 원했지만 우리의 차기 황제님께서는 자신의 대의를 더원하셨지요
아이고 그런데 엎친데 덮친격으로 연합세력이 보낸 암살자에 의해 멩스크 가문의 일원이 모두다 사망을 합니다
(여기서 암살자는 바로 그 유명한 우주의 미친년)
이에 분노한 아크튜러스는 눈깔이 뒤집혀 눈에보이는게 없던상황이였고 이성을 점점 잃어가던 상황이였죠
연합세력에 반군으로찍힌 멩스크덕에 줄리아나와 발레리안역시 위험인물로 낙인되었고 한동안 쭈욱 도망자신세를
지게됩니다 연합세력이 무너지고 멩스크가 자치령이라는 신세력을 세우고 스스로 황제가 되었으나
그 기쁨도 잠시 우주 저편에서 호시탐탐 코프룰루 구역을 노리고있던 UED 원정대가 기습공격을 하여
또다시 멩스크와 그의 가족들은 도망자신세를 가지게됩니다
황후였지만 황후가 아닌 줄리아나는 계속된 도망자 생활덕분에 거의 평생을 도망자신세로 살아가다
마침내 오랜 지병이였던 암이 너무 퍼져버려 손을쓸수가 없을만큼 큰 위독한 신세까지 오게됩니다
자신의 죽음이 머지않았다는걸 느낀 줄리아나는 아들 발레리안 멩스크를 불러 이렇게 얘기합니다.
"네 아버지는 위험한 사람이란다." 줄리아나가 말했다. "그리고 나는 그가 적에게만 위험하다는게 아니야. 그는 사람들을 이용해. 발레리안. 그는 사람들을 이용하고 사용 가치가 떨어지면 쓰레기처럼 버려. 나는 내 인생을 그를 믿는데 낭비해버렸단다. 그리고 네가 그처럼 되버린 다면 내 가슴이 찢어질거야. 나는 내 꿈을 네 아버지를 위해 포기했단다. 그가 나를 필요로 하고, 내가 필요할 땐 그가 나를 위해 모든 걸 버리고 와 줄거라고 믿었지. 하지만 아니었어."
"널 정말 사랑한다. 발레리안." 그녀가 말했다. "내 완벽하고, 잘생긴 아들. 너는 내가 내 인생에서 이룬 것 중 최고의 작품이란다."
그리고 연합 잔당에 의한 우모자 습격 이후, 그녀는 그녀의 최후가 점점 다가옴을 느꼈습니다. 마지막으로 줄리아나는 그녀의 아들에게 스스로 일어서라고 말했습니다.
"이제 혼자 일어설 때란다. 발(Val, 발레리안의 애칭)." 그의 어머니가 말했다. 그는 그녀의 심장박동이 점점 불규칙하게 변하는 것을 느꼈다.
"너는 이 어미를 정말 기쁘게 해줬고 맞설 수 없는 것을 상대로 맞설 수 있는 용기를 주었단다. 하지만 이제 나를 보내주어야 될 것 같구나."
"안돼요." 발레리안이 말했다. 그가 어머니를 꽉 껴안자 그는 눈물이 고인 것을 깨달았다.
"그래야 돼." 줄리아나가 말했다. "받아들이는 것이야 말로 네가 죽음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란다, 내 아름다운 아들아. 나는 그것을 받아들였고 이제 너도 그래야 돼. 이해한다고 말해주렴.."
발레리안은 눈을 감았다. 말이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가 옳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피할 수 없는 것을 상대로 오랫동안 싸워왔기에 그가 종국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잊고 있었다. 그의 어머니는 죽어가고 있었고 그의 마음 한 부분 역시 그럴 것이다. 하지만 그가 살아가는 한, 어머니의 일부분도 살아있을 것이다. 그것이 바로 그의 어머니의 유산이었다. 그녀의 상냥함과 동정심이야 말로 그의 한 부분이었고, 그녀의 인생과 아름다움이자 그의 영혼의 핵심적인 요소였다. 하지만 그의 아버지의 무자비함과 어떠한 대가를 치루고 서라도 승리하겠다는 의지 역시 물려받은 유산이었다. 그는 두 유산이 어우러져 탄생한 것이었다. 그 순간 발레리안은 그녀의 어머니가 어떤 교훈을 주었는지 깨달았다. 발레리안은 그의 어머니도, 아버지도 아니었다. 그는 발레리안 멩스크였고 부모님이 남겨준 모든 것이 그를 도와주겠지만, 그의 삶이 어디로 향할 것인지 마지막 선택은 그에게 달려있는 것이었다.
"이해해요." 그가 말했다. "사랑해요." 눈물이 그의 얼굴을 가로지르는 것을 느꼈다.
"나도 너를 사랑한단다. 발레리안." 줄리아나가 말했다. 그것이 그녀의 마지막 말이었다.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자 발레리안은 속으로 다짐하게됩니다
"나는 아버지의 차가운 냉혈한 성격을 가졌고 어머니의 온화한 성격을 가졌다 나는 아버지도 어머니도 아니다
나는 발레리안 멩스크"
추가로 한가지 말씀드리자면 원래 서양세계에서는 결혼을 하면 여성의경우 남자의 성씨를 따르게되죠
(스타크래프트 세계관에서도 레이너의 어머니가 레이너가문 성씨를 따르고있죠)
하지만 줄리아나는 파스퇴르 라는 자기아버지의 가문이름을 그대로 사용한채 세상을 떠났습니다
왜냐구요? 그야 정식결혼을 한적이없거든요..
아무튼 이러저러해서 발레리안멩스크가 성군으로 자랄수있을수있다면 그 바탕은 바로 어머니의 힘이 아닐까싶네용
끝으로 줄리아나의 명대사로 마무리를 하겠습니다
"너는 내가 내 인생에서 이룬 것 중 최고의 작품이란다." -줄리아나 파스퇴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