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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워크래프트의 드워프의 역사.

아이콘 아더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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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063
추천: 1
2015-05-25 20:54:16
히오스에는 현재 두명의 드워프 영웅이 존재합니다. 바로 폴스타드 와일드해머와 무라딘 브론즈비어드죠.

둘은 같은 드워프지만 전혀 다른 컨셉을 지닌 영웅입니다. 무라딘은 판금갑옷으로 단단히 무장하고 전장의 전면에 나서 든든하게 버텨내는 역할을 하는 반면, 폴스타드는 짱달막한 드워프 주제에 헐벗은 몸으로 그리핀을 타고 창공을 날아다니며 번개의 힘을 담은 폭풍망치를 끊임없이 날려대죠. 이렇게 두 영웅이 완전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이유는 두 사람이 속한 부족이 전혀 다른 특성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먼저 이들이 속한 부족을 알아보기 전에 드워프의 역사를 차근차근 짚어나가보죠.

최초의 드워프들은 아제로스를 방문한 티탄들의 손에 창조되었습니다. 티탄들은 자신들이 생각한 낙원을 이 황량한 행성에 만들어보자는 실험을 시작했고, 그들의 손과 발이 되어줄 생명체들을 만들어내기 시작합니다. 그 중 건축과 토목을 맡게 된 생명체가 토석인들이었죠. 토석인은 말 그대로 흙과 돌로 이루어진 짱달막한 생명체들이었습니다. 그들은 티탄들을 도와 아제로스를 아름답게 조성하는데 힘썼지만, 그 와중에 거대한 위협에 직면하게 됩니다. 갑자기 쳐들어온 티탄들의 손에 자신들이 지배하던 행성이 넘어갈 위기에 처한 고대신들이 티탄 휘하의 종족들에게 육체의 저주를 건 것입니다. 본디 티탄의 피조물들은 동체가 모두 무기물로 이루어졌었으나, 고대신들이 그들 사이에 기생체를 뿌려 자신들과 동일한 유기질의 육체로 변형되도록 만든 것이지요. 티탄은 이 기생체들을 제거하고 고대신들을 박멸하려 했으나, 기생체를 제거할 경우 피조물들은 모두 죽고, 고대신들의 경우 그 육체가 아제로스 행성과 이미 너무 깊게 동화되어 그들의 제거가 전 아제로스의 파멸을 불러올 것인란 걸 알게됩니다. 그리하여 단순히 고대신을 봉인하고 육체의 저주를 약화시키는 정도로 넘어가게 되죠.

이후 티탄이 아제로스를 떠나고,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육체의 저주는 진행되어 티탄의 피조물들은 완전한 유기체로 변하게 됩니다. 허나 드워프는 그들 중 유일하게 토석인으로서의 형질을 어느정도 유지할 수 있었고, 이는 그들이 광물과 토지를 더 깊게 이해하고 활용하는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또한 일시적으로 육체의 저주를 약화시켜 자신의 몸을 무기질화 하는 능력 또한 갖추게 되었는데, 오랜 수련을 통해 자신 안의 티탄의 힘을 끌어낼 능력을 갖춘 자는 일시적으로 광물화를 유지하고 거대화하여 활동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히오스의 영웅 무라딘의 아바타 능력이죠.

뭐 어찌되었든 이렇게 변형된 드워프들은 산을 통째로 파낸 거대한 용광로 도시인 아이언포지에 오손도손 살고 있었습니다.
왕족인 앤빌마 가문을 필두로, 강력한 전사이자 뛰어난 대장장이인 브론즈비어드 부족, 정령을 이해하고 자연을 사랑하며 자유를 즐기는 와일드해머 부족, 드워프 답지 않게 마법과 흑마법에 뛰어나며 마법을 이용한 금속제련에 능한 검은무쇠 부족(타우릿산 가문)이 드워프들을 이끌었습니다.

그러나 어느날 그들의 마지막 왕이었던 모디무스 앤빌마 대왕이 승하하고, 드워프 부족 중 가장 강력한 세 부족은 서로 자신들의 지배권을 주장하며 전쟁을 일으킵니다. 이 전쟁이 바로 1차 세 망치단 전쟁이었습니다. 치열한 전투 끝에, 가장 강력한 권력과 군사력을 자랑하던 브론즈비어드 가문이 승리를 거두고, 강력한 적대가문인 검은무쇠 부족을 아이언포지에서 몰아냅니다. 비교적 온건파였던 와일드해머 부족에게 브론즈비어드 가문은 아이언포지에 남을 것을 종용했지만, 이 전쟁으로 자신들이 이곳에 어울리지 않음을 깨닫게 된 그들은 아이언포지를 떠나 저습지 주변에 그림바톨이라는 절벽도시를 건설하게 됩니다. 또한 쫓겨난 검은무쇠 부족은 붉은마루 산맥으로 떠나, 어둠괴철로 도시라는 아이언포지를 넘어서는 지하 대도시를 건설합니다.

이후 절치부심하던 검은바위 부족은, 몇백년 뒤 강력한 마법사왕 대군주 타우릿산과 그의 아내 대흑마법사 모드구드의 영도아래 아이언포지에 대한 전쟁을 선포합니다. 2차 세망치단 전쟁의 서막이 오른 것입니다. 전쟁에 앞서 그들은 와일드해머 부족에게 동맹을 요청했지만, 마력과 흑마법의 힘에 취한 그들을 좋게 보지 않았던 와일드해머 부족은 외려 브론즈비어드 진영측에 붙어버립니다.

희대의 마법사 타우릿산과 그의 아내의 힘은 강력했지만, 두 부족의 힘을 동시에 상대하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그림바톨을 공략하는 전투에서 대패한 검은무쇠 부족은 처참하게 패주했으며, 이 전투에서 왕비 모드구드마저 전사하게 됩니다. 그러나 모드구드는 죽어가면서도 브론즈비어드 가문에 협조한 와일드해머 부족을 원망하며 그들의 수도 그림바톨에 끔찍한 저주를 내립니다. 이 저주는 너무도 강력해, 정령의 힘을 빌린 와일드해머 부족도 해제하지 못하고 자신들의 수도를 버리게됩니다.

이후 괴철로도시까지 패주한 마법사왕 타우릿산은, 사랑하는 아내를 잃은 비통함에 이성을 잃고 모든것을 파멸시킬 불의 정령왕 라그나로스를 소환합니다. 그는 자신이 불의 정령왕을 통제 할 수 있을 거라 믿었지만 그건 너무나도 큰 오만이었고, 단지 라그나로스의 등장 만으로 어둠괴철로도시가 반파되며 그 자리에서 거대한 화산인 검은바위산이 생겨났고, 붉은마루 산맥의 절반이 초토화되어 오늘날의 불타는 평원으로 바뀌게 됩니다. 물론 마법사왕은 그자리에서 대폭발로 인해서 즉사하고 말지요. 불완전한 소환이었음에도 이렇게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 라그나로스는, 타우릿산의 희망과는 달리 검은무쇠부족을 자신의 노예로 부리게 됩니다.

한편 그림바톨에서 도망쳐 나온 와일드해머 부족은 남하하던 중에 동부내륙지에 도착하게됩니다. 그들은 이곳에서 드디어 그들 부족의 영혼의 단짝이 될 그리핀들을 만나게되죠. 그리핀과 자연경관에 반한 그들은 높은 절벽위에 맹금의 봉우리를 건설하고 자신들과 그리핀을 단련해 나가게 됩니다. 그리핀과 함께 창공을 나는 경험을 통해서 그들의 정령과 자연에 대한 이해는 더욱 깊어져갔으며, 바람과 번개을 다루는 능력을 가지게됩니다. 이것이 그리핀라이더의 상징, 폭풍망치가 된 것이지요. 이후 그리핀 라이더들은 와일드해머의 자랑이자 상징이 되었으며, 이후 전쟁에서도 누구도 감히 함부로 상대하지 못하던 용들과 공중 전투를 벌일 정도로 얼라이언스의 최종병기로 거듭나게 됩니다.

현재 히오스에 참전해 있는 무라딘 브론즈비어드는 전대 국왕인 마그니 브론즈비어드의 동생이며,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산왕입니다. 또한 리치왕 아서스의 인간시절 무술 스승이며, 현 세망치단 평의회에서 브론즈비어드 가문을 대표하고 있습니다.

폴스타드 와일드해머는 와일드해머 부족의 고위군주로서, 맹금의 봉우리를 다스리고 있습니다.(그들은 칭왕을 하지 않아 최고통치권자가 고위군주입니다.) 그 또한 강력한 그리핀 라이더지만, 사실 최고는 아닙니다. 최고의 그리핀 라이더는 그의 친척이자 전대 고위군주인 쿠르드란 와일드해머로, 그의 강력한 폭풍망치와 전설적인 그리핀 스카이리는 아직도 아제로스인들의 뇌리 속에 신화처럼 박혀있습니다. 그리핀 라이더 5마리가 달라붙어야 한마리 상대가 가능한 드래곤들을 그는 단신으로 스카이리와 함께 상대했으니까요. 게다가 투랄리온, 알레리아, 카드가, 다나스와 함께 어둠의 문을 막기 위해 몸을 던진 얼라이언스 최고의 영웅 들 중 하나로서 그 위명이 높습니다. 물론 당연히 살아남아서 적진 한가운데 성채를 세우고 당당히 살아가고있었구요.
왜 폴스타드따위가 쿠르드란을 대신해서 히오스에 참전했는지는 블자만이 알 일입니다.

아직 검은무쇠부족의 영웅은 히오스에 참전하지 않았군요. 이들 부족은 전통적으로 악당인데다가 현 시대엔 대단한 영웅이 존재하지 않는 것이 큽니다. 아쉽지만 앞으로도 영원히 검은무쇠 부족은 고통받을 것 같군요.

마지막 이미지는 현재 세망치단 의회의 구성원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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