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장에서는 자신이 짠 덱 컨셉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초반 필드 장악시 승률이 비약적으로 올라간다는것을 잘 아실겁니다.
가장 큰 이유중 하나는 투기장에서는 소위 말하는 '역전의 계기' 를 만들어주는 카드가 덱에 별로 없기 때문이죠. 투기게이 분들이면 광역 0장짜리 덱도 심심찮게 굴려보셨을테고....
(대전모드에서는 빅덱계열이 초반 1~2턴의 손해를 만회할 카드가 엄청 많은 경우가 많습니다. 혹은 초반을 잘 넘어가게 짜거나요)
그러면 투기장에서 승기를 잡기 위해서는 적어도 '최악의 상황' 을 막을 필요가 있는데, 초반 말림의 원인중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는게 2마나 이하의 하수인or주문이 안나와서 말리는겁니다.
성기사같은 직업은 그나마 괜찮지만 사제로 선턴 2마나 타이밍에 아무것도 낼게 없으면 그 시점에서 80%정도는 지고 들어간다고 봐도 괜찮습니다. 이런 경우를 막기 위해 초반을 넘어갈 최소한의 '적절한 카드'를 확보해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여기서 의미하는 '적절한 카드' 는 일반적으로 말하는 '필드 장악에 도움이 되는' 카드들로
1) 1코스트의 하수인 전체
2) 드로우 2종, 올빼미, 공격력 0을 제외한 2코스트 하수인
3) 필드 장악에 도움이 되는 2마나 이하의 주문(대표적으로 얼음화살, 영혼의 불꽃, 고통등), 무기들
등등이 있습니다.
즉 '2마나 이하가 많은것' 이 중요한게 아니라 '사용 가능한 2마나 이하' 카드의 비율이 중요하다는거죠.
극단적으로 2마나 카드 10장 잡아왔는데 그게 모두

이런카드면 전혀 의미 없습니다.
이 외에도 2마나 드로우 하수인은 2마나로 생각 안하시는게 편합니다. 2마나 타이밍에 아무 대책 없이 칼같이 드로우 하수인 내놓는건 '승리를 자네것일세' 라고 하는것과 거의 흡사한 레벨로, 정말 내놓을 카드가 없을때나 하는거라....
잡설은 넘어가고 투기장 덱을 짰을때 2마나 이하 카드가 안나와서 말릴 확률은 간단히 계산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조건 : 선턴, 카드는 2장 교환. 한장은 3+마나로 중반을 이어줄 카드를 잡았다고 가정)
2마나 이하의 카드가 5장 : 25%
6장 : 18.6%
7장 : 13.4%
8장 : 9.55%
더 간단히 줄이자면, 일반적인 경우에는 투기장 카드를 고를때 필드 장악이 가능한 2마나 이상의 카드를 7장 이상 넣는것이 좋습니다.
단, 너무 많이 넣을 경우에는 초반에 끝장을 보는 어그로덱이 아니면 중후반 힘싸움이 매우 딸려서 초반 장악하고 말릴 수 있으니 15장을 고른 타이밍에 2마나 이하 카드의 숫자를 보고 조율하는것이 좋습니다. 별 특색없는 평범한 잡덱 이라면 보통 6~9장정도로 가져가는게 추천비율.
물론 자신이 투기장에 대한 이해도가 굉장히 높거나 덱 테마가 매우 잘 짜여진 경우 2마나 7장은 큰 의미를 가지지 않게 됩니다.
그러나 자신이 아직 투기장에 익숙치 않다고 생각하시거나 초반 맵 장악에 자신이 없는 덱의 경우에는 2마나 이하의 필드장악용 카드를 7~9장정도 사용하는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