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네스타입니다.
2편 쓰던걸 두번이나 날리니 거의 패닉입니다.
2편의 서두에는 1편에서 빠뜨린 내용들을 보충하고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먼저 1위를 차지한 주문도적과 카운터 관계에 있는 몇몇 덱을 추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냥꾼이 그 첫번째인데, 특히 덫냥은 주문도적에게 거의 특화되다시피한 최고의 카운터 덱입니다.
본체 딜에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냥꾼을 상대로 주문도적은 매 턴 하수인을 제거해가며 가젯잔을 내려놓을 수 있는
타이밍을 벌어야 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여타 위니덱을 상대할 때와 달리 손에 많은 카드를 확보하기 힘듭니다.
도발 없는 도적이 어찌어찌 버텨서 6~7턴에 가젯잔 은폐에 성공한다 해도 치명적인 사격이라는 완벽한 저격카드 때문에
은폐 사용이 매우 까다로운데다가 도적의 추적이라는 카드때문에 운에 맡기고 가젯잔을 내려놓는 플레이도 어렵습니다.
심지어 잘 버티고 핸드도 잘 확보하고 가젯잔도 죽지 않았다 해도,
냉혈 가젯잔, 리로이 그밟 등의 콤보는 냥꾼에게 비밀이 걸려 있다면 절대 사용할 수 없습니다.
손에 무기가 없고 코스트가 모자라다면 폭덫마저도 리로이를 카운터하는 잔인한 장면도 연출될 수 있습니다.
명치전사도 주문도적을 상대로 좋은 승률을 낼 수 있지만 덫냥만큼은 아닙니다.
또 한가지 주문도적의 하드카운터는 요즘 등급전에서 다시 보이기 시작한 법사인데요,
법사가 도적을 카운터 할 수 있는 가장 핵심적인 이유는 바로
이 카드입니다.물론 도적도 하수인을 깔 수 있고 냉혈을 넣어줄 수 있지만, 데미지 마법을 필드에 활용한다면 필드정리를
가장 잘 하는 직업은 도적 다음이 법사일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국 콤보를 통한 한턴킬을 노리게 되는데,
이 때 한번에 큰 데미지를 넣으려고 시도하는 도적의 특성상 얼방에 막힌다는 것을 뻔히 알기때문에
킬각을 내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한번 얼방을 깨려고 필드에 아무 투자도 하지 못하고 턴이 지나가게 되면
다음은 2위의 드루이드에서 토큰드루에 대한 설명을 좀 더 보충하겠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가장 많이 사용한 덱이 바로 토큰 드루입니다.
이 덱이 랭겜에서 좋은 승률을 거둘 수 있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위니덱에 대한 강력한 카운터가 된다는 점입니다.
종자, 허수아비, 숲수 등의 존재와 더불어 필드 싸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드루이드의 영능때문에
타 위니덱이 쉽사리 필드의 우위를 가져가기 힘든 것도 주 원인이지만,
일단 정신자극이 활용되면 드루이드는 최소 필드에서 우위를 가져가고 상대 명치까지 타격할 여유가 생깁니다.
고코스트 유닛이 먼저 나오면 그걸 정리하는 방법은 흑마의 영불정도가 위니덱에는 그 한계입니다.
꼭 필드에서 압도적 우위를 가져가지 못해도 초반에 힘을 집중하는 위니덱에게 명치만 보호할 수 있다면,
(심지어 자군도 때에 따라서는 훌륭한 위니덱 카운터가 됩니다)
즉 필드싸움도 밀리지 않는 동시에 중반을 대비할 수 있는 토큰드루의 구성상 빠르게 핸드를 소모하는 위니덱의 천적인데
같이 핸드도 털어주기 때문에 비트성기사의 신의은총에도 면역 수준입니다.
드루이드의 유연함과 저격카드를 사이드보딩하여 상성상 밀리는 덱에게도 어느정도의 승산을 기대할 수 있지만
4~5코스트 이후에 필드정리가 쉽고 도발을 꾸준하게 낼 수 있는 거흑에게는
나이사, 흑기사를 같이 활용한다거나, 운이 따라서 7턴에 자군야포 타이밍을 잡는다거나 하는 경우가 아니면
초중반 이후 거인과 비룡의 벽에 막혀 절망을 맛볼 수도 있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그럼 1편의 보충내용을 여기서 마무리합니다. 좋은 댓글 남겨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출현 횟수 3위: 흑마법사
네 두얼굴을 가진, 게다가 때때로 이천군수 자락서스로 변신까지 하는 가장 다양한 모습의 흑마법사입니다.
우리는 랭크에서 두가지의 전형적인 흑마법사 덱 컨셉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흑마법사의 두가지 덱은 상황에 따라 가장 효율적인 영능인 생명력 전환을 극도로 활용하는 덱입니다.
위니덱은 빠르게 손패를 털고 영능으로 카드를 확보해가며 상대의 명치를 노리고,
빅덱은 영능으로 손패를 확보해서 아무 카드소모 없이도 4턴에 산악골렘을 낼 수 있는 유일한 직업입니다.
두가지 덱에 대해서는 이미 모두 잘 아시기 때문에 길게 설명하지 않겠습니다만,
우리는 이 두가지 덱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에 랭크에서 흑마법사를 조우하게 되면 고민을 하게 됩니다.
바로 첫 핸드를 고름에 있어서 완전히, 전혀, 180도 상반된 두가지 덱 중 어떤 덱을 염두에 두고 선택해야 하는지
도무지 상대의 첫 카드를 보기 전까지는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아마 흑마는 이렇게 완전히 상반된 두가지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서로의 승률에 조금은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대신 위의 암불지불을 흑마빅덱에선 거의 2장씩 쓴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위니덱에 대한 대응임과 동시에 때때로 은폐 가젯잔에 대한 훌륭한 저격기가 되기 때문입니다.
최근 등급전에서는 우리가 주문도적, 흑마위니, 드루이드 이 세 직업을 염두에 두지 않을수가 없기 때문에
점점 그에 맞춰지는 카드교체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흑마위니는 위에 말씀드린대로 토큰드루에 약한 편이지만 램프드루에는 약하지 않으며,
그 외 대부분의 덱 상대로 안정적인 승률을 보여주는 좋은 덱입니다.
가장 저코스트에서 광역기를 활용할 수 있는 술사가 위니를 잘 처리할 것 같지만
의외로 최근의 주술사들 상대로는 흑마 위니의 승률이 나쁘지 않습니다.
흑마 빅덱은 냥꾼의 비율이 급속하게 줄어들면서 대부분의 덱에 무난하다는 장점과 주문도적에게 할만하다는 점 때문에
개풀 너프 직후, 등급전에 그 등장이 급증하여 오히려 흑마 위니보다 빅덱이 더욱 많아 보일 정도였습니다만
이제는 우리가 모두 알고있는 비트성기사의 등장으로, 성기사가 성행하던 시기에 다시 그 등장이 확 줄어들었습니다.
필드에 아무리 HP가 높은 하수인이 올라와도 무용지물로 만들어 버릴 때가 대부분이고,
흑마의 지불과 암불로 어찌 어찌 필드를 정리 할 수 있는 상황이 오더라도
카드 평균 코스트가 낮은 성기사는 카드만 확보된다면 중반 이후에도 당연히 흑마 빅덱보다 필드 장악력이 우월합니다.
이 때문에 대표적인 빅덱 흑마의 카운터로 비트 성기사를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비룡에 대한 단언컨대 가장 완벽한 저격기인 대지충격과 가장 효율적인 저격기인 사술을 가지고 있는 술사는
4턴까지 마음대로 필드에 하수인과 토템을 깔고 상대의 고코스트 유닛을 여유롭게 제거해줄 수 있기 때문에
빅덱 흑마로는 승률이 좋지 않았습니다.
상성 관계: 위니 흑마 4 : 6 토큰 드루이드
빅덱 흑마 3.5 : 6.5 비트 성기사
빅덱 흑마 4 : 6 주술사
출현 횟수 4위: 주술사
주술사는 과부하라는 특징과 랜덤으로 나오는 토템 등의 재미때문에 많은 유저가 즐겨 플레이하는 직업이지만
결코 강한 이미지는 아니기 때문에 많은 유저가 등급전에서 주술사를 플레이한다고는 생각지 못하셨을 겁니다.
지금까지 좋은 승률을 보여주었던 주문도적, 흑마, 토큰드루와는 다르게 주술사는 극단적인 컨셉을 지향하지 않습니다.
또한 주술사 유저들 입장에서는 사이드보딩에도 어느정도 제한이 있는 것으로 느끼고 있기 때문에
주술사를 만났을 경우 사실은 상대의 덱과 카드를 대부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크게 신경쓰시지 않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운영에 따라 좋은 승률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직업일 수 있는 것입니다.
동일 코스트 압도적인 효율의 번폭, 사술과 토템을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카드들이 있고,
6코스트에는 전설카드의 귓방맹이를 존나쌔게 후릴수있는 최고의 하수인도 가지고 있습니다.
과부하에 대한 치밀한 코스트 계산과 더불어 천벌의 토템이 그대와 함께한다면 주술사를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실제로 이번 시즌에도 주술사를 이용해 빠르게 고등급에 진입한 유저들이 몇 있고
현재 등급전에도 자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제는 약체 직업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할 절호의 타이밍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주술사 유저들은 결코 원하지 않아 보입니다만)
그러나 이 주술사의 한계점은 결국 1턴킬이나 극단적인 컨셉에 의지하지 않기 때문에
필드를 장악하지 못하면 패배할 수 밖에 없다는 점입니다.
만약 상대가 필드 우위인 상황이라면 영능의 활용이 거의 무의미하게 됩니다.
또한 필드에 미리 올라와 있는 하수인이 없다면 불꽃토템이 손에서 무작정 놀게 되고, 마나해일토템도 마찬가지입니다.
필드를 장악한 상태에서의 마나해일토템은 상대의 저격기와 맞교환함과 동시에 드로우를 최소 1장 해주는
효율성 최상의 드로우카드가 되겠지만 상대의 하수인이 필드에 멀쩡히 살아있다면 도무지 낼 생각이 들지 않죠.
이때는 거의 0/3의 스탯을 가진 도발 카드나 다름없어요. 불꽃 토템도 똑같아요.
슬시호님의 의견을 빌리면, 술사는 딱히 천적이라고 부를 수 있는 덱이 없다고 합니다.
물론 약간의 상성이야 있겠지만 그보다 훨씬 중요한 것은, 2~3턴에 자신이 필드장악을 위해서 할 수 있는 것이
자신의 손패에 미리 준비되어 있어야만 그 게임을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대지무기, 야수정령, 번폭, 속박정령 등은 과부하를 이용함과 더불어 초중반 필드를 강력하게 잡을 수 있는 카드이며
이를 통해 자신의 토템을 하나라도 더 살리고 천벌토템의 주문력과 불꽃토템의 데미지 버프를 잘 활용하는 것이
주술사가 그 게임의 승리에 도달하는 일반적인 길입니다.
이러한 초반 필드의 중요성이 너무 커서 은빛십자군 종자, 허수아비 골렘 등을 같이 이용해 주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카드들이 핸드에 제때 잡혀주지 않는다면, 주술사는 영능을 쓰면서 턴을 보낼 수 밖에 없고
어찌어찌 번폭으로 필드정리에 성공했다 해도 과부하 때문에 다음턴에 상대가 올려놓는 유닛들에 속수무책이 됩니다.
결국 주술사의 영능은 상대의 필드가 우위인 상황에서는 그 의미가 극도로 미미해지게 된다는 점 때문에,
주술사를 상대할 때는 대부분의 경우에 토템 단 한개라도 지나치지 마시고 작살을 내야 이길수 있다는 점 기억하세요.
카드와 코스트를 아낌없이 활용하는 것이 주술사를 이길 수 있는 방법입니다.
작성하다보니 제 생각보다 분량이 매우 많아지고 있습니다.ㅜㅜ..
3편에서 마무리 해보려고 노력하겠습니다.
P.s 오늘 글을 작성하기 위해 여러 덱으로 등급전을 좀 더 돌렸는데 결과가 괜찮아서 스샷 첨부합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