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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 모험모드 카드+1300가루 초보추천덱 모음: 대마상시합 버젼! (번역글)

아이콘 까를로엔리케
댓글: 24 개
조회: 60260
추천: 145
비공감: 1
2015-10-04 01:58:16
 

 안녕하세요, 번역자 까를로엔리케(구 닉네임: 타우렌냥꾼)입니다. 

 하스스톤이 모바일 게임으로 이식된 이후로, 하스스톤 폰 버젼을 통하여 이 게임에 입문하시는 분들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추가되기만 하는 카드들 때문에 기존유저와 신규유저의 격차는 벌어져만 가고, 

 이러한 높아져가는 진입장벽으로 인해 하스스톤에 재미를 느끼지 못하고 얼마 안가 게임을 접는 분들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Sheng Wang이라는 하스스톤 코칭 사이트를 운영하는 사람이 만든 초보자용 가이드 덱 36개를 소개하고, 가이드글을 번역하려고 합니다. 

 기본 카드 뿐만 아니라, 모험모드나 카드팩을 열고도 어떤 덱을 해야 할지 잘 모르겠는 초보자 분들을 위한 보다 더 실용적인 덱들입니다. 
  • 기본(무료)카드로만 이루어져있는 0가루덱 9개
  • 기본카드와 낙스라마스 카드로만 이루어져있는 0가루덱 9개
  • 기본+낙스라마스+검은바위 산 카드로만 이루어져있는 0가루덱 9개
  • 기본+낙스라마스+검은바위 산+1000가루(대마상시합 카드 미포함) 이내의 카드팩 카드들로 구성된 덱 9개
  • 9월 24일에 새로 추가된, 기본+낙스라마스+검은바위 산+1300가루 이내(대마상시합 카드 포함) 의 카드로 구성된 덱 9개
 우선 덱리스트를 인벤 덱 시뮬레이터에 싹 복사해놓고, 세부적인 덱 별 가이드글은 추후에 차근차근 올릴 계획입니다. 

 45개의 덱 하나하나 당 상당한 분량의 가이드글이 있습니다. 분량이 너무 많아서, 대학생인 저로써는 시간을 짬짬이 내어 가이드글을 번역하는 수 밖에는 없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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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역자의 말: 이 초보자용 추천덱 시리즈를 처음 작성/번역할 당시에는 대 마상시합이 발매되기 전이었습니다. 그래서 초보자용 추천덱에는 대 마상시합 카드들은 당연히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8월 말에 대 마상시합이 발매되었고, 그에 따라 원 작성자 Sheng이 9월 24일 자에, 대마상시합 카드가 일부 들어간, 1300가루 이내의 초보자용 덱들을 새로 만들었습니다. 

 ***사제, 흑마법사, 도적, 전사는 대마상시합 카드가 하나도 들어가있지 않습니다. 다른 직업들은 덱 컨셉 자체가 다르거나, 추가 설명이 많이 붙어있어 새로 덱과 설명을 올리지만, 전사는 정말 똑같은 손님 전사 덱이므로 1000가루 덱과 같은 덱리스트와 덱 설명문을 올리겠습니다. 



기본카드로만 이루어진 덱 목록: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3559&l=5881

기본+모험모드 카드로만 이루어진 덱 목록: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3559&l=6076

기본+모험모드 카드+1000가루로 구성된 덱 목록: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3559&l=5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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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저는 Sheng이라고 합니다. 전설 등급 플레이어이며, 투기장에서는 평균 7승 이상을 달성하죠. 전 HearthstoneCoaching.com이라는 하스스톤 교육 사이트를 운영중이기도 합니다. 많은 분들이 저희 선생님들의 지도 아래 저와 같은 하스스톤 고수가 되셨죠.


 개괄:

 저는 2달 전 (2015년 7월)에 초보자 분들을 위한 약식 추천덱 가이드를 작성한 적이 있습니다. 각 덱에 들어가는 신비한 가루는 전부 1000가루 이하였으며, 모험모드 카드들과 기본, 오리지날, 그리고 고블린 대 노움 카드들로 구성되어 있었죠. 


 대 마상시합 발매 후, 전 이 가이드를 재검토하기로 생각했고, 좀 더 여유있게 가루 상한선을 1300가루로 올리면 제가 뭘 할 수 있을지 고민해봤습니다. 1000가루라는 다소 팍팍한 제한 때문에 제가 넣을 수 없는 카드들도 있었는데, 1300가루로 제한을 올리면서 제가 넣고 싶었던 카드들과 일부 대마상시합 카드들을 더 넣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저는 지난번 1000가루 덱 가이드 때와 마찬가지로, 모험모드를 완수하고 덱의 완성도를 조금씩 늘려나가고 싶은 초보자 분들을 위하여 이 덱과 가이드를 새로 작성했습니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이 덱을 실험해 보고 가이드 글을 쓰고 시연용 비디오도 찍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렸거든요. 

 

 이 자리를 빌려, 이 덱들을 실험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신 Honey (Kenzie) 와 eRAs에게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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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전적 한계:

 하스스톤을 얼마 전에서야 시작한 초보자의 카드 보유량을 최대한 감안하려고 했습니다. 고심 끝에 다음과 같은 기준을 세웠습니다.


 1. 기본, 낙스라마스, 검은바위 산의 모든 카드들을 다 보유하고 있다고 가정한다. 하스스톤에 진지하게 입문하려는 유저들 중 대부분은 1인용 모험모드에 돈을 썼을 거라고 가정한 것이다. 모험모드들은 현금으로 구매할 시 가성비가 뛰어난 상품들이며, 노가다를 하면서 각각 3500골드씩을 지불하기에는 효율이 좋지 못하기에, 이와 같은 가정은 충분히 타당하다고 생각한다.


 2. 카드팩 (오리지날/고블린 대 노움/대 마상시합)을 까서 얻은 카드들 중 일반 카드와 희귀 카드만 사용한다고 가정한다. 또한, 덱을 만드는데 드는 가루의 총 비용은 1300가루를 넘기지 말아야 한다.

 (*초보자 분들을 위한 팁: 여기서 ‘가루 수량’에는 기본/낙스/검바산 카드들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이 카드들은 가루로 제작할 수도, 분해할 수도 없는 카드들이기 때문입니다.)


 구성 및 목차:

이 덱들이 어떤 기준에서 짜여졌는지는 이제 아셨으니, 이제는 가이드가 어떤 순서로 되어있는지 보여드리겠습니다.

  • 개요
  • 덱을 짜는 데 필요한 조건
  • 덱을 만들 때의 원칙
  • 덱 소개, 덱 전략 알아보기
  • 덱에 쓰인 카드 분석해보기
  • 첫 손패 잡는 법
  • 콤보
  • 사용예시 영상
  • 덱을 더 강력하게 만들어줄 대체 카드
  • 맺음말

 저는 이번 가이드를 만드는 데 예전에 무과금덱 가이드를 작성할 때하고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시간을 쏟아부었습니다. 각 덱을 플레이하는 모습이 담긴 비디오가 많이 도움이 된다는 지적과 피드백을 받았기에, 동영상도 추가했습니다.


 또한 일명 ‘업그레이드’ 가이드도 추가했습니다. 카드 제한 없이 이 덱을 마음대로 짰을 때 제일 이상적인 형태는 어떻게 될 것인지를 알아볼 수 있죠. 이 덱들의 ‘최종진화형’은 전설등급까지도 갈 수 있는 덱입니다. 어떤 카드를 빼고 어떤 카드를 집어넣어야 할 지 아주 명확하게 설명되어 있으니 믿으셔도 좋습니다.


(번역자 주: 용어/은어/별명 부분은 제가 자체적으로 추가한 것입니다. 피드백 할 사항이 있으면 댓글 남겨주세요.)


(번역자 주 2: 대 마상시합 카드들이 일부 포함되었습니다!)



 덱별 가이드


 1. 약식 토큰 드루이드 -1200가루 +낙스라마스 모든 지구 (5지구) & 검은바위 산 1지구

덱 보기: http://hs.inven.co.kr/dataninfo/deck/view.php?idx=80721


 추가된 대 마상시합 카드: 다르나서스 지원자 2장, 살아있는 뿌리 2장


 약식 토큰 드루이드 덱은 정신 자극, 급속 성장, 그리고 대 마상시합에 새로 추가된 다르나서스 지원자를 이용하여, 마나를 초반부터 뻥튀기 할 수 있는 덱입니다. 상대방보다 마나량에서 앞서나가면서, 살아있는 뿌리나 유령 들린 거미, 야생의 힘 같은 카드로 토큰 (옮긴이: 공격력 1/체력1 하수인들 처럼, 부가적으로 생성되는 작은 하수인들을 '토큰'이라고 일컫는다.)을 많이 생성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정신 자극, 야생의 힘, 살아있는 뿌리 같은 주문들은 보랏빛 여교사와 아주 궁합이 잘 맞아 무시무시한 시너지를 내기도 하죠. 내 하수인들을 통해 전장을 장악하고 나서, 그 다음엔 중후반부에 야생의 포효로 상대방을 끝장내는 것이 이 덱이 게임을 승리하는 시나리오입니다. 


 *용어/은어/별명: 드루이드는 '노루'라고도 불립니다. 이 덱은 '토큰드루'라고 줄여서 불릴 수 있습니다. 

 "노루 야캐요" 라는 하스스톤에서 유명한 은어가 있는데, 이 말은 중의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1년 전부터 드루이드는 아주 강력한 직업이었는데, 이에 대한 반어법으로 '노루 약해요' 라고 말했고, 이를 소리나는 대로 쓴 게 '노루 야캐요'가 되었습니다. 또한, "노루 '약'해요' 라는 뜻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약'은 정신 자극과 급속 성장 같이 추가 마나를 공급해주는 드루이드 전용 카드들을 의미합니다. 


 "노루 야캐요"가 유행어가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된 만화도 보고 가시죠. 

"노루 야캐요" 만화: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3676&l=194


 아울러, 노루의 강력함을 세상에 정직하게 알리는 사람들은 새노루당 공작원들이 납치해간다는 소문도 있습니다. 조심하십시오. 



 2. 약식 미드레인지 사냥꾼 - 1040가루 + 낙스라마스 4지구 & 검은바위 산 1지구

덱 보기: http://hs.inven.co.kr/dataninfo/deck/view.php?idx=80722


 추가된 대 마상시합 카드: 왕의 엘레크 2장


 미드레인지 사냥꾼은 지난 글에서 소개해드린 약식 돌진 사냥꾼과는 많이 다릅니다. 돌진 사냥꾼은 적 본체의 체력에 큰 중점을 두는 데 반해, 미드레인지 사냥꾼은 전장 장악과 쉬지않고 능동적인 플레이를 하는 데에 (템포를 유지하는 데) 더 중점을 둡니다. 다양한 유틸리티를 가지고 있어서, 매우 재밌고 유연한 덱입니다. 게임 초반에는 2마나 하수인들을 내서 필드 주도권을 잡고, 이렇게 장악한 필드를 십분 활용하여 상대의 본체 체력을 압박하고, 상대방이 내 하수인들을 처리하도록 강요하며, 누가누가 더 명치를 더 빨리 털어버리냐 하는 싸움으로 끌고 가는 것이 미드레인지 사냥꾼의 전략입니다. 이 덱의 중심 하수인은 사바나 사자이며, 따라서 사바나 사자가 제 때 등판할 수 있도록 덱이 짜여져 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전설급 성능을 가진 하수인인데, 사냥꾼은 이걸 두 장씩이나 쓸 수 있죠. 미쳤다 미쳤어. 


 *용어/은어/별명: 사냥꾼은 줄여서 "냥꾼" 이라고도 많이 불립니다. 미드레인지 사냥꾼은 '미드냥', 돌진 사냥꾼은 '돌냥', 두 덱을 적당히 섞은 덱인 하이브리드 사냥꾼은 '하이브리드냥' '하브냥' 이라고도 널리 불립니다. 덱의 무게와 덱의 전략이 다르다고는 하지만, 어쨌든 영웅능력 때문에 언젠가는 상대방의 명치(영웅 본체)를 노리는 것이 모든 사냥꾼 덱의 핵심입니다. 돌냥처럼 초반부터 빠르게 명치만 노리는 건지, 미드냥이나 하이브리드냥처럼 중후반부터 본격적으로 명치를 노리느냐 그 타이밍의 차이가 있을 뿐이죠.

 그래서 "미드냥이나 돌냥이나 하브냥이나 명치 노리는건 똑같지 않냐?" 라는 의미에서 

 돌냥을 '돌냥 1', 하이브리드냥을 '돌냥 2', 미드냥을 '돌냥 3' 이라고도 부릅니다. 

사냥꾼 영웅은 두 명이 있지만, 상대적으로 알레리아는 묻히는 경향이 있으며, 사냥꾼의 대표는 아직도 렉사르라는 인식이 지배적입니다. 따라서, 워크래프트의 스토리에서 렉사르의 어머니가 오우거라는 설정이 있으므로, 사냥꾼은 흔히 "애미오우거" 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패드립 같지만 아무런 왜곡없는 사실 그대로입니다. 전혀 문제가 없는 말입니다. 

 사냥꾼이 살짝 저물고는 있지만, 최상위권에 군림하는 일부 덱들을 잘 잡아먹기 때문에, 마치 배트맨 시리즈의 다크나이트 영화처럼, "냥크나이트"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어둠 속에서 일하는 균형의 수호자인 셈이죠. 렉사르의 복면이 배트맨의 박쥐모양 복면과 흡사하기도 하고요. 



 3. 약식 템포 마법사 - 980가루 + 낙스라마스 4지구 & 검은바위 산 4지구

덱 보기: http://hs.inven.co.kr/dataninfo/deck/view.php?idx=80725


 추가된 대 마상시합 카드: 인형 의식 1장



 마법사의 저마나 주문과 아주 강력한 시너지를 내뿜는 고효율 하수인들을 적극 활용해서 초반부터 전장을 잡으세요. 마나 지룡, 마술사의 수습생, 불꽃꼬리 전사와 저마나 주문을 같이 쓰면 아주 효과가 좋습니다. 핵심 하수인 3종류 말고도, 죽음의 메아리로 거울상이나 인형 의식을 공짜로 걸어줄 미치광이 과학자도 있죠. 초반부터 과학자가 거울상을 공짜로 걸어주면, 상대방의 계획이 많이 꼬이게 되버립니다. 이런식으로 초반부터 기선제압을 하고 난 템포 마법사는, 게임 중후반에는 화염구나 은빛십자군 부대장처럼 즉발 데미지를 상대 명치에 꽂아넣어 게임을 마무리하려고 할 겁니다.


  *용어/은어/별명: 일명 ‘퍄퍄법사’라고도 불립니다. 불꽃꼬리 전사가 불꽃을 내뿜는 모습 때문에 그렇게 불립니다.


 옮긴이의 코멘트: 초보분들에게는 이와는 아예 다른 덱인 기계 마법사도 추천드립니다. 모험모드는 미치광이 과학자와 로데브 때문에 낙스라마스 4지구만 열면 되며, 대신 가루가 좀 더 많이 드는 덱입니다. 대마상시합에 추가된 5마나 5/5짜리 태엽돌이 기사는 상당히 괜찮은 하수인이니 이를 덱에 두 장 넣는 옵션도 충분히 고려해볼만 합니다. 

 기계 마법사에 들어가는 거의 대부분의 하수인들은 일반등급(40가루) 나 희귀등급(100가루)라서 저렴합니다. 후반부 캐리는 보통 기계법사에 들어가는 전설 하수인인 박사 붐 대신, 켈투자드나 막강 에너지 전차 등으로 대신할 수 있습니다. 


근데 진짜 박사 붐은 최우선으로 만드세요. 신세계가 보입니다.


 표준적인 덱리스트는 여기에 올립니다. 미치광이 과학자와 마법사의 비밀, 노움 태엽돌이, 켈투자드, 로데브, 태엽돌이 기사 등등의 포함 여부 등에서 이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약식 기계 마법사 - 1000가루 + 낙스라마스 5지구 

 http://hs.inven.co.kr/dataninfo/deck/view.php?idx=81798




 4. 약식 어그로 성기사 - 1360가루, 모험모드는 전혀 필요 없음. 

덱 보기: http://hs.inven.co.kr/dataninfo/deck/view.php?idx=80726


 추가된 대 마상시합 카드: 은빛십자군 기수 2장



 약식 어그로 성기사는 극초반부터 전장을 꽉 휘어잡고, 이 우위를 절대 놓치지 말고 쉬지않고 달려야 하는 덱입니다. 서로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저마나 고효율 하수인들을 초반에 내고, 상대방이 대처법을 사용하기 전에 내 하수인들로 전장을 뒤덮어버리는 것이 이 덱의 핵심 전략입니다. 게임 초반에는 전장을 빠르고 확실하게 잡아야 합니다. 그냥 무작정 명치만 보고 상대방 본체의 체력만 신경쓰는 돌진 사냥꾼하고는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게임 내내 전장을 확실히 장악하는 것이 이 덱의 핵심입니다. 신의 은총을 쓰기 전에는 내 다른 카드을 최대한 많이 쓰세요. 그러고 난 후에야 효율이 극대화된 신의 은총을 쓰시길 바랍니다. 상대방이 내는 아주 위협적인 하수인이나 체력돼지 도발 하수인들을 뚫는 수단으로는 평등-병력 소집 콤보나 무쇠부리 올빼미가 있으니 적재적소에 활용하세요. 



 *용어/은어/별명: 어그로(Aggro)는 하스스톤에선 ‘공격적인’(Aggressive)의 준말입니다. 비트다운 (beat down) 성기사, 줄여서 비트 성기사라고 합니다. 작은 하수인들로 툭툭 때려서 가랑비에 옷 젖듯이 피해를 누적시켜 이기는 덱이기 때문입니다. 한국 한정으로는 그 흉악 '했던' 성능과 우서의 노란 색깔 때문에 ‘황건적’, ‘노랑렉사르’ 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외국에서도 Eboladin 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8월달에는 게임 내 최고의 덱 중 하나였지만, 대 마상시합이 발매된 지금은 힘이 좀 많이 빠졌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좋고 쉽고 빠른 덱이니 초보자 분들에게 강력추천합니다. 



 5. 약식 컨트롤 사제 - 1100가루 + 낙스라마스 모든 지구 



 추가된 대 마상시합 카드: 없음 (옮긴이의 코멘트: 신성한 용사 정도는 고려해볼만도 함.)

 기존 1000가루 이내의 약식 컨트롤 사제와 덱 컨셉에서의 별 차이는 없으며, 조금 더 강력한 카드를 추가했을 뿐입니다. 가루 제한이 1300가루로 올라갔으니까요. 

  약식 컨트롤 사제는 사제의 영웅능력을 공격적인 용도로도, 수비적인 용도로도 잘 활용하려고 노력하는 덱입니다. 이 덱에서 특히 주목해야 할 하수인은 두 가지가 있는데요. 첫째는 북녘골 성직자입니다. 얘는 카드 뽑는 기계죠. 둘째는 아키나이 영혼사제입니다. 치유의 마법진, 간식용 좀비와 사제의 영능을 공격적으로 사용하는 게 가능하도록 해줍니다. 게임 초반에는 간식용 좀비나, 광기의 화염술사 - 신의 권능 : 보호막 콤보 등을 사용하여 상대방의 초반 하수인을 처리해보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게임 중반에는 북녘골 성직자나 아키나이 영혼사제를 활용해 카드를 좌르르륵 뽑던지, 아니면 상대 하수인 다수를 적은 양의 카드만 소모하고 처리하던지 해서 카드 수 자체에서 우의를 점하세요. 게임 후반에는 생각 훔치기나 정신 지배를 써서 상대방의 카드를 역이용하고 훔쳐오세요. 


 *용어/은어/별명: 사제는 종종 ‘사적놈’이라고 일컬어집니다. 사제+도적놈=사적놈 이라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생각 훔치기’나 ‘정신 지배’나 ‘비밀결사단 어둠사제’처럼 남의 카드를 훔쳐오는 카드들이 사제에게 유독 많거든요. 아무리 최약체여도 욕을 바가지로 얻어먹는 직업은 사제밖에 없을 겁니다. 이런 식으로 훔치는 게 많기 때문이죠.

 이 덱과는 상당히 다른 컨셉의 덱인 용 사제 (Dragon Priest)가 대 마상시합 이후에 떴습니다. 용사제 덱 덕분에 사제는 최약체의 자리에서 벗어났으며, 대신 도적과 주술사가 최약체 직업이 되었습니다. 근데 용사제는 저렴한 덱은 아니에요. ㅠㅠ



 6. 약식 템포 도적 - 1300가루 + 낙스라마스 2지구 

덱 보기: http://hs.inven.co.kr/dataninfo/deck/view.php?idx=80775


 추가된 대 마상시합 카드: 없음. 
 
 하지만 지난 시간의 1000가루 기계도적 덱과는 덱 컨셉과 덱의 구성 카드들이 많이 변했습니다.

 약식 템포 도적의 주요 전략은 저마나 주문과, 직접적으로 전장에 영향을 끼치는 전투의 함성을 가진 저마나 하수인들을 적극 활용하여 초반부터 전장을 장악하는 겁니다. 게임 후반부에는 절개 같은 주문으로 상대방을 죽일 수 있죠. 

 (옮긴이의 말: 원작자 Sheng이 쓴 성의없다 싶을 정도로 짧은 코멘트가 현재 도적이 얼마나 암울한지 보여줍니다. 위에 소개된 '템포 도적'이라는 덱은, 옛날옛적 낙스라마스 확장팩도 없던 오리지날 하스스톤 시절부터 있었던 '하수인 도적'이라는 덱과 그 컨셉을 공유합니다. 강력하고 기본에 충실한 덱이었지만, 점점 몰락했습니다. 몰락한 이유 결정적인 이유 중 하나는, 명치로 달리는 것이 목적인 잘 짜여진 덱 상대로 너무 약했다는 것입니다. 그 단점은 지금까지도 정직한 하수인 도적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용어/은어/별명: 도적은 ‘돚거’라고도 불립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때부터 전해 내려오는 유서깊은 별명이며, 유래는 도적의 오타입니다.

 기름 도적덱과 기계 도적덱을 줄여서 ‘기돚’이라고 하는데, 기계 도적은 거의 쓰지를 않고 기름 도적(땜장이의 뾰족칼 ‘기름’카드를 써서 기름도적이라고 불립니다.)이 주류덱이기 때문에 웬만하면 ‘기돚’이라고 하면 기름도적이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기름도적은 영웅등급 카드인 마음가짐 두 장이 필수이기 때문에 ‘약식/초보자용 덱’ 시리즈에서는 제외되었습니다. 

 게다가, 기름 도적은 대 마상시합에 와서 거의 몰락했습니다. 쓸데없이 은근히 비싸고, 쓸데없이 어려우며, 쓸데없이 어려운데도 질 때는 너무 허무하게 지고 패도 잘 꼬이는 덱이므로 지금은 하지 마세요. 어려운덱 하려면 그냥 성능좋은 손놈전사를 하세요. 전 진지합니다. 



 7. 약식 미드레인지 토템 주술사 - 1120가루 + 낙스라마스 4지구

덱 보기: http://hs.inven.co.kr/dataninfo/deck/view.php?idx=80776


 추가된 대 마상시합 카드: 토템 골렘 2장, 투스카르 토템지기 2장, 썬더 블러프 용맹전사 2장. 

 

 초반부터 내 전장에 하수인들을 깔려고 하고, 그 이득을 눈덩이처럼 굴려서 주술사의 강점을 게임 중반부에 극대화 하는 것이 미드레인지 토템 주술사의 주요 전략입니다. 게임 후반부에는 피의 욕망이나, 썬더블러프 용맹전사로 공격력이 늘어난 토템 또는 하수인들로 게임을 끝내면 됩니다. 이 덱에 들어간 하수인 하나하나가 다른 카드와 연계하여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불꽃의 토템이나 아르거스의 수호자로 버프를 걸어줄 하수인이 내 전장에 반드시 뭐라도 남아있어야 하기 때문에, 죽음의 메아리가 달린 하수인들을 다수 기용했습니다. 토템골렘 같은 카드들은 2턴 때에 제때 나오면 당장은 강력한 성능을 보여주지만, 과부하가 다음 턴에 걸린다는 부작용 때문에 3턴이 상당히 부실해질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선 3턴에 카드 못내고 영능 토템만 뽑는 때도 비일비재합니다. 과부하를 항상 생각하면서, 처음 4턴을 주도면밀하게 계획하여 첫 손패에서 어떤 카드를 가져가고 어떤 카드를 버릴지 현명하게 판단하셔야 합니다. 멀리건(첫 손패 고르기)는 이 덱을 플레이 할 때 아주 중요합니다. 

 

  *용어/은어/별명: 주술사는 ‘주수리’ 라고도 합니다. 토템 주술사는 '토수리', 오리지날 때부터 같은 컨셉을 유지해온 클래식 주술사는 '클수리' 라고 부릅니다. 위에 소개한 덱은 토템의 힘도, 드레나이 토템술사도 없으므로 본격적인 토템 주술사라기보다도, 클래식 주술사에 가까운 덱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8. 약식 Zoo 흑마법사 - 1260가루 + 낙스라마스 2지구 & 검은바위 산 2지구

덱 보기: http://hs.inven.co.kr/dataninfo/deck/view.php?idx=80780


 추가된 대 마상시합 카드: 없음. 


 작은 하수인을 초반부터 많이 풀어놓고 그들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공격적인 덱입니다. 임프 폭발 같은 카드를 통해 상대의 하수인을 제거하는 동시에 내 필드를 강화하기도 합니다. 게임 극초반에는 화염 임프나 공허방랑자를 꺼내서 초반 필드의 주도권을 잡으려고 합니다. (+임프 두목, 네루비안 알과 각종 공격력 부여카드 콤보 등등등 수단은 다양합니다.) 이런식으로 전장의 주도권을 쥔 다음엔, 단검 곡예사 - 임프폭발 콤보를 적재적소에 활용하여 상대방의 하수인을 제거하는 동시에 내 하수인들을 쫙 깔아주세요. 게임 후반부에는 파멸의 수호병이나 서리늑대 전쟁군주를 꺼내어 게임을 끝내면 됩니다. 


  *용어/은어/별명: Zoo라는 단어는 하스스톤에서 유래한 단어가 아닙니다. 하스스톤의 게임장르인 TCG장르의 시초이자, 아직도 건재하는 게임인 매직 더 게더링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서로 간의 시너지는 많이 생각하지는 않고, 그 자체만으로도 효율이 아주 좋고 저렴한 하수인들을 꽉꽉 채워넣은 덱입니다. 마치 동물원 같아서 Zoo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대충 한국말로 번역하면 ‘효율좋은 잡덱’ 정도가 되겠네요. 하지만 제가 MTG와 TCG의 전문가가 전혀 아닌 관계로, 좋은 번역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피드백 받습니다.




 9. 손님 전사 - 얘는 대마상시합이 추가 됐으나 안됐으나 똑같으므로, 지난 시간 설명을 그대로 복사하겠습니다. 

  9. 손님 전사 - 760 가루 + 낙스라마스 4지구 & 검은바위 산 1지구

덱 보기: http://hs.inven.co.kr/dataninfo/deck/view.php?idx=76521


 역주: ‘약식’이라는 말을 굳이 붙이지 않았습니다. 이 덱은 이 그대로 정말정말정말 강력한 덱입니다. 그대로 전설등급까지, 그리고 대회 출전 및 입상까지 얼마든지 가능한 덱입니다. 단, 다른 직업의 덱을 통하여 하스스톤의 기본을 배우신 후, 손님전사용 가이드글이나 가이드 동영상, 그리고 손님전사 고수들의 플레이 영상을 보신 후에 이 덱을 시도해보시기 바랍니다. 초보가 아무것도 모르고 하기에는 정말 어려운 덱입니다.


 손님 전사는 하스스톤 역사상 가장 강력한 시너지를 가지고, 그 시너지에 많이 의존하는 덱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덱에 담긴 카드 한 장 한 장의 역할은 험상궂은 손님이나 거품무는 광전사를 사용하는 필살기급 한 방 콤보에 필요한 카드를 모을 때 까지 시간을 벌어주고, 전사가 버틸 수 있게 해 주는 것입니다. 이 덱의 완성형 덱도 워낙 저렴하기 때문에, 우리가 금전적인 제한을 뒀어도 크게 달라진 것은 없습니다. 그롬마쉬 헬스크림 정도를 제외했을 뿐이며, 사실 이 카드마저도 그다지 필요한 카드는 아니에요.

 *용어/은어/별명: 손님 전사, 혹은 ‘손놈 전사’ 아니면 더 줄여서 ‘손놈’으로 불립니다. ‘험상궂은 손님‘ 이라는 카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거의 유일한 덱이기에 이런 명칭이 붙었으며, 그 흉악스런 성능으로 인하여 ‘손님’이 아닌 ‘손놈’으로 더 자주 불립니다. 심지어 온게임넷 대회 방송의 해설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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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음말:

제가 이 게임을 맨 처음 시작했을 때 제일 어려웠던 점 중 하나가 덱을 직접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초보자 분들께서 이 가이드 글 덕에 게임에 한층 친숙해지고 진입장벽을 많이 극복하시길 바랍니다.  

Lv75 까를로엔리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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