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guised Toast라는 사람이 원본 동영상을 만들었습니다.
Disguised Toast는 활발히 하스스톤 인포그래픽이나 하스스톤 관련 정보/팁 동영상을 활발히 만들어왔으며, 최근에 휴식을 선언했습니다.
Disguised Toast(변장한 토스트)는 SI:7 요원의 등장 대사 "하, 이 친구 풋내기군", 즉 "Ha! This guy's toast"와 발음이 같은 점을 이용한 언어유희입니다.
사족이지만 Disguised Toast의 모국어는 영어가 아닙니다.
한국어 번역 (자체적으로 자막 깔아주실 분 있으시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HA! Disguised Toast.
안녕하세요, Disguised Toast 입니다. 이번 비디오에서는 기존에 올렸던 비디오하고는 좀 다른 주제를 다루고자 합니다. 예전부터 계속 머릿속에 생각해 왔던 거에요. 하스스톤에서의 "일관성의 부재", "비일관성" 에 대하여 논하고자 합니다. 원래 저는 이 주제에 대한 비디오를 대 마상시합 출시 전에 유튜브에 올리려고 했어요. 대 마상시합에서 블리자드가 과연 이 문제를 해결해 줄까 하고 지켜봤지요. 하지만, 해결은 커녕 불난 집에 부채질을 했더군요. 대 마상시합으로 인해 일관성이 더욱 더 없어졌지요.
자, 일단 "일관적이지 않다"는 것의 의미부터 정의하고 넘어가야겠군요. 카드에 쓰여져 있는 설명글이 암시하는 효과와, 카드의 실제 효과가 다를 때 바로 "일관적이지 않다" 고 말하는 겁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구체적인 예시 몇 가지를 들어보도록 할게요.
1. 첫번째는 발톱의 드루이드입니다. 발톱의 드루이드 카드를 읽어보면 "선택 - 돌진 또는 생명력 +2와 도발을 얻습니다." 라고 되어있습니다. 잘 아시듯이, 발드는 새 야수 하수인으로 '변신'을 하며, 생명력 버프는 침묵이 불가능하죠. 자, 이제 다른 'OOO의 드루이드' 카드와 비교롤 해보죠. 화염의, 송곳니의, 그리고 칼날이빨의 드루이드들이죠. 이 카드들의 설명에는 모두 '변신' 이라는 단어가 있죠. 또한, 수석땜장이 오버스파크나 변이 같은 카드들에도 '변신'이라는 단어가 들어가있고, '변신'효과는 영구적이며 따라서 침묵도 불가능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발드는 '변신'이라는 제일 기초적인 키워드를 가지고 있지 않은 거죠.
(역주: 자, 영어->한국어 번역과정에서도 일관성의 문제가 생깁니다. 영어 원본에서는 화염, 송곳니, 칼날이빨 셋 다 'Transform'이라는 단어가 깔끔하게 들어가 있는데, 한국어 번역본에서는 화염과 송곳니에만 '변신'이란 단어가 쓰이고, 칼날이빨의 드루이드는 발드처럼 그냥 "선택 - 돌진 또는 +1/+1과 은신을 얻습니다" 라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변신'이라는 단어를 빼먹고요. 번역과정에서도 일관성 점검이 시급합니다.)
일관성 부재는 두 개의 다른 카드 때문에 더더욱 부각되어집니다. 바로 전쟁의 고대정령과 양극 처리 로봇 새끼곰이죠. 이들의 능력치 버프는 침묵이 가능하며, 발드와 똑같은 패턴의설명 텍스트가 쓰여져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발드란 카드는 설명문은 전고정과 새끼곰과 같은 유형인데, 실제 메커니즘은 드루이드 남매 3명하고 같은 카드라는 겁니다. 자, 여러분이 초보 플레이어라고 생각해보세요. 발드는 어떤 식으로 작동할 거 같나요? 텍스트 유형이 똑같은 전고정과 새끼곰과 같은 식으로 작동할 거라고 생각하겠죠. 이 비일관성은 클로즈 베타때부터 있어왔던 문제에요. 이 게임이 처음 출시했을 때부터 사람들은 "설명문은 똑같은데 도대체 왜 얘는 침묵이 되고 얘는 안 되나요?" 라는 질문을 계속 해왔습니다. 그리고, 확장팩이 발매되면 될수록 비일관성은 더욱 뚜렷해졌습니다. 전 그냥..... 나머지 OOO의 드루이드처럼 글을 바꿔줬으면 좋겠어요. 그냥 '변신'이란 키워드만 추가해주라고요.
"선택 - 돌진 또는 생명력 +2와 도발을 얻고 변신합니다." 이런 식으로요.
계속해보죠. 2번째 사례에요. '가짜' 카드 뽑기 효과에요. 하스스톤에는 '카드를 뽑을 때마다' 특수효과가 발동되는 카드들이 여럿 있어요. 크로마구스, 어둠의 마귀, 거대 화염전차, 바다의 학살자 등등이 있죠. (역주: + 강철의 거대괴수의 지뢰, 땅 속의 위협의 '잠복' 카드 등도..) 또한, 분명히 "카드를 뽑는다"는 효과를 가지고 있지만, 앞에서 나열한 카드들의 특수효과를 발동시키지 못하는 다른 카드들도 있습니다. 추적, 왕의 엘레크, 그리고 바리안 린이 그 예죠. 이 카드들의 설명문에는 분명히 'draw', '뽑는다' 라는 말이 들어있습니다. 곧이곧대로라면 이 카드들은 위의 카드들의 능력을 발동시켜야 하지만, 그러지를 못해요.
(역주: 자, 여기서도 번역에서의 일관성이 없습니다. 한국어판 왕의 엘레크와 바리안 린에는 "카드를 '뽑는다'"라고 쓰여져 있지만, 추적은 "카드를 '갖습니다'"라고 되어있습니다. 영어에서는 세 카드 모두 "draw (a) card(s)" 라고 쓰여져있습니다.)
이런 식의 '카드 뽑기' 관련 비일관성은 고블린 대 노움에서 거대 화염전차 (+ 강철의 거대괴수)가 발매되면서 처음으로 대두되었습니다. 그리고, 블리자드는 늦어도 검은바위 산 시절에 이러한 문제가 있다는 걸 알고 있었습니다. 크로마구스와 추적으로 '뽑힌' 카드가 제대로 복사되지 않는 걸 블리자드는 "버그"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몇달, 6달이 지난 후에도 블쟈는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았죠. 블리자드가 "가짜 카드 뽑기" 현상을 제대로 해결하지 않는다면, 차라리 카드의 설명문을 '카드를 내 손으로 가져옵니다.' 라고 바꾸는 게 일관성 문제에 대한 훨씬 더 나은 해결책입니다.
(역주: 이와 비슷하게 '카드 버림' 과 '카드 없앰'이 일관적이지 않은 현상도 있습니다.
자, 세 번째로는 자락서스와 '악마' 관련 카드들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자락서스는 내 영웅과 교체된 '영웅' 자락서스만 한정해서 얘기하는 겁니다. 필드에 깔린 3/15짜리 하수인 자락서스 말고요.
하스스톤이 맨 처음 출시되었을 때, '악마'를 타겟팅하는 카드는 딱 하나뿐이었습니다. 희생의 서약이었죠. (역주: '악마의 불꽃'은 하수인만 타겟팅한다고 딱 정해져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희생의 서약으로 상대방 자락서스를 처치할 수 있다는 것도 금방 알아냈죠. 그래서, "아, 자락서스는 영웅상태에서도 '악마'로 인식되는구나!"라고 사람들은 생각했죠.그러고는 고블린 대 노움이 출시되고, "내 다른 '악마'들이 +2/+2를 얻는" 말가니스가 나왔죠. 여기서는 자락서스는 '악마' 취급을 받지 않는다는 것도 사람들은 곧 알아냈죠. 자연스레 공식 포럼과 트위터에 개발자들에게 묻는 질문이 쇄도했죠. 자, 다시 설명문으로 돌아와보면, 말가니스와 희생의 서약 모두 자락서스에게 영향을 끼쳐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미 희생의 서약 사례에서 "영웅 자락서스는 '악마' 취급을 받는다."고 인증받았으니까요.
하지만 블리자드의 커뮤니티 매니저 CM_Zeriyah의 공식 답변은 "오오라 효과는 하수인에게만 영향을 준다." 였습니다. 그러니까, 말가니스의 카드 텍스트에 '악마 하수인'이라고 굳이 쓸 필요가 없다는 거죠. 전 이 설명에 만족하지 않아요. 왜냐하면 하스스톤에는 "오오라" 라는 단어가 쓰여져 있는 카드 자체가 없거든요. 도대체 오오라와 오오라가 아닌 것은 어떻게 구분합니까? 말가니스의 '영웅은 데미지 면역' 효과도 오오라로 간주되는 겁니까? 말가니스가 살아있는 동안에만 그 효과가 지속되니까?
대 마상시합에 와서는 일관성이 더 망가져버렸죠. 희생의 서약처럼 '악마'를 타겟으로 하는 카드 두 개가 추가되었습니다. 빛의 용사와 악마의 기운이죠. 대 마상시합 이전까지는 영웅의 능력치 자체를 버프하거나, 영웅을 침묵하는 게 불가능하다는 걸 상기하셔야 합니다.
자, 여기서 문제가 이상해져버렸죠. 빛의 용사는 자락서스를 침묵시킬 수 있었지만, 악마의 기운은 자락서스를 버프해주지 못하죠. 이리하여 특별히 "악마"에만 영향을 주는 카드가 총 4개가 되었는데, 이중에 2개는 '악마 하수인'에게만 영향을 주고, 나머지 2개는 '악마 영웅' 자락서스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는 겁니다. 블리자드의 설명에 따르면 말가니스는 '오오라' 효과이기 때문에 하수인만 영향을 받는다고 하지만, 악마의 기운은 오오라 형식도 아니고, 그냥 악마 타겟 하나만 필요해요. 말가니스랑 악마의 기운이 자락서스에게 버프를 안 준다고 뭐라하는 건 아니에요. 이유는 납득이 가요. 밸런스 때문이잖아요. 자락서스한테 악마의 기운 두개를 먹이고 매 턴마다 9데미지가 들어온다고 생각해봐요. 끔찍하죠.
하지만, 각 확장팩마다 악마 관련 카드들을 계속 추가하다보면, 신규유저들에게는 어떤 카드가 자락서스한테 먹히고, 어떤 카드가 자락서스한테는 안 먹히는지 도저히 감을 잡을 수 없는 상황까지 올까봐 염려가 됩니다. 다행인 점은 블리자드가 이 문제를 인지하고 있고, 가장 깔끔한 상황은 아니라는 겁니다. 화면에 나오는 레딧 글에서 보시듯이, 벤 브로드는 말가니스와 악마의 기운의 설명문에 단순히 '악마 하수인'이라는 말을 추가하는 게 왜 성급한 판단인지 설명한 적도 있습니다. 자, 다음 확장팩에서 "왕킁킁이" 라는 이름의 사냥꾼 전설카드가 새로 나온다고 가정해보죠. "왕킁킁이"는 야수이면서, 내 영웅을 교체하는 전설카드에요. 그럼, 현재까지 발매된 야수 연계 카드 중에서, 왕킁킁이하고 연계가 되면 너무 사기가 되는 카드와, 연계가 되어도 무방한 카드를 나누는 기준은 어느 쯤이 되어야 할까요? 사냥개조련사, 산양 사육사, 야수의 격노, 살상 명령 등등... '기계 영웅', '용족 영웅'이 출시된다고 해도 마찬가지에요. 영웅하고 연계가 되어도 무방한 카드와, 영웅하고 연계가 되면 너무 사기인 카드의 경계선을 긋는 게 정말 어렵다는 거죠. 또한 앞으로 새로 추가될 종족 시너지 하수인들도 밸런스를 고려해가면서 출시해야겠죠.
현재 블리자드는 자락서스와 '악마' 연계카드 4종에 대한 변경계획은 없다고 하였습니다. 말가니스와 악마의 기운에 악마 '하수인' 이라는 말을 써넣는 방법도 있고, 희생의 서약과 빛의 용사가 더 이상은 자락서스를 타겟팅할 수 없도록 하는 방법도 있긴 합니다. 전 어느 방법을 쓰던 상관없고, 앞으로 더 많은 확장팩이 여러 개 출시되어 문제가 더 꼬이기 전에 일관성 문제를 지금 당장 해결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해요. 레딧 같은데를 보면 자락서스를 놔두고 지옥불정령에게 희생의 서약을 쓰는 사람들을 놀리는 게시물들이 이미 몇 번 올라왔죠. 우리 기존 유저들이야 잘 알죠. 하지만 신규 유저의 입장에서 봅시다. 위에서 나열한 4개의 악마 관련 카드들 중에서 뭐가 제일 자주 쓰이나요? 말가니스죠. 그리고 말가니스랑 영웅 자락서스가 동시에 나오는 상황이 그리 이상한 것도 아니죠. 그 상황에서 신규유저는 자락서스의 스탯이 강화가 되지 않은 걸 보고, "흠, 자락서스는 영웅 상태가 되면 더 이상 '악마'로 간주하니 않는구나!" 라고 충분히 생각할 수 있죠. 사실은 그게 아닌데 말이죠. 구글로 검색을 하던지, 직접 (희생의 서약을) 보든지, 팁글을 보든지, 어쨌든 수고를 해서 알아내야하죠.
마지막 네 번째 예를 들어보죠. "~할 때마다" 카드들이에요. 내가 특정 행동을 할 때마다 발동되는 효과를 가진 카드들이 있는데, 이 카드들은 크게 두 종류로 나뉘어요. 첫번째는, 자신의 특수효과를 먼저 발동하는 카드들이며, 이 카드들은 "~할 때마다" 라고 쓰여있어요. 두 번째는 자신의 특수효과를 나중에 발동하는 카드들이며, 이 카드들은 "~후에" 라고 쓰여져 있어요. 가장 이해하기 쉽게 보랏빛 여교사와 광기의 화염술사를 예로 들어봅시다. 여교사와 화염술사를 필드에 낸 순서와 상관없이, 내가 주문을 한 번 쓸 때마다, 보랏빛 여교사의 수습생이 먼저 나오고, 주문발동, 그리고 화염술사의 화염이 주문발동 후에 나와서 수습생은 무조건 불타죽게 됩니다. 그리고, 죽음의 메아리와 같은 맥락에서, 같은 타이밍에 발동되는 효과를 가진 두 하수인이 있다면, 먼저 나온 하수인의 효과가 더 먼저 발동되게 됩니다. 불꽃꼬리 전사를 낸 다음에 화염술사를 낸 거하고, 화염술사를 낸 다음에 불꽃꼬리 전사를 낸 거하고 비교하면 특수효과 발동 순서가 완전히 반대가 되버리는 거죠.
하스스톤에는 내가 하수인을 '낸 후에' 효과가 발동되는 하수인은 딱 하나 있습니다. 바로 단검 곡예사죠. 하지만, 내가 하수인을 '낼 때 마다' 효과가 발동되는 하수인은 여럿 있습니다. 일리단, 밥통고블린, 장의사, 퀘스트 중인 모험가 등등등... 그럼, 도대체 어디서 일관성이 깨진 걸까요? 하스스톤에서는 카드에 써진 건 "내가 하수인을 낼 때 마다" 라고 되어있지만, 실제 행동은 "내가 하수인을 낸 후에" 처럼 하는 카드가 두 개 있습니다. 정의의 칼날과 함포입니다.
(친선전 실험 영상) 함포 - 외눈박이 사기꾼 - 단검 곡예사 순서로 카드를 냈습니다. 그 다음엔 맨 마지막으로 붉은해적단 바다사냥꾼을 냈죠. 글자 그대로라면 함포와 사기꾼은 "내가 하수인을 '낼 때마다'" 효과가 발동되어야 하고, 단검 곡예사는 "내가 하수인을 '낸 후에'" 효과가 발동되어야 합니다. 글자 그대로라면 함포 - 사기꾼 - 바다사냥꾼 전투의 함성 - 단검 곡예사 이 순서대로 특수능력이 발동되어야 하죠. 하지만, 실제로는 사기꾼 - 바다사냥꾼 전함 - 함포 - 단검 곡예사 이 순서죠. 단검 곡예사와 함포를 낸 순서를 바꿔서 이 실험 결과를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죠. 같은 '타이밍'에 발동되는 효과를 가진 하수인들끼리만 낸 순서가 영향이 있습니다. 마치 죽음의 메아리처럼요. 이번에는 바다사냥꾼 전함 - 곡예사 - 함포 이 순서죠. 같은 실험을 정의의 칼날로 반복하면 똑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 두 카드에 버그가 있는 건지, 아니면 블리자드가 그냥 카드에 써진 글을 바꾸고 싶지 않은 건지는 알 길이 없습니다. 그냥 간단하게 "~할 때마다"를 "~후에"로 바꾸기만 하면 해결될 문제입니다. 하지만, 제가 8달 전에 인포그래픽을 만들면서 이 문제를 발견했고, 하스스톤 팀의 상위 책임자에게 이 문제를 알려드렸지만, 8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감감 무소식입니다. 두 카드의 메커니즘이 바뀐 것도, 두 카드의 설명문이 바뀐 것도 아니었지요.
제가 다루고자 한 예시는 여기까지입니다. 전부 다 다른 카드에 써진 글과 모순되는 카드 뿐이에요. 이런 모순점은 새로 하스스톤에 입문한 사람에게 정말 안 좋은 경험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냥 제 생각 좀 말해볼게요. 전 하스스톤을 사랑해요. 하스스톤 덕에 제 컨텐츠를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는 사실 자체가 정말 천운이라고 생각해요. 전 이 게임을 개선하고 싶어요. 이런 일관성 부재 현상에 대해 아는 사람이 더더욱 많아져서, 블리자드가 좀 더 적극적으로 이런 문제들을 해결할 수 밖에 없게 되도록 만들고 싶어요. 신규 유저분들은 안그래도 이미 힘들어하고 있어요. 구매해야 할 여러 확장팩과 모험모드, 카드 자체에 대한 지식 습득, 심지어 일반전에서조차 훨씬 더 많은 카드들을 보유하고 있는 기존 유저와 싸워야 한다는 현실 등이 있죠. 여기에 더해서 신규 유저분들이 일관적이지 않은, 예외적인 케이스를 일일이 다 알아놔야하는 상황까지 만들면 안됩니다. 네, 그냥 내봐야 아는 카드들도 있죠. 이세라나 기계부품카드 같은 것들이요. 하지만, 제가 앞에서 언급한 카드들은 그냥 타 카드의 텍스트와 모순되고 오해를 불러오는 카드 설명글을 가지고 있어요. 그냥 글만 수정하면 일관성 문제가 해결되는 게 대부분이에요. 밸런스 패치를 바라는 것도 아니에요. 그냥 카드의 실제 효과와 일치하도록, 글만 수정해 달라고요.
(감사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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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글을 쓰는 와중에 블리즈컨에서 새 모험모드 "탐험가 연맹" 발매 소식이 들려왔네요. 북미시간 다음 목요일? 일주일도 안 남았네요. 일관성 문제가 이번엔 해결될지 한 번 지켜봐야하겠습니다. 큰 기대는 안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