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는 패치스와 카자쿠스의 시대에 살고 있으니까요. 사실을 왜곡하면서 후반지향형덱의 몰락을 주장하는데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그 어느 때보다 어그로ㅡ컨트롤 두 덱만 보이는 메타입니다. 오히려 콤보, 미드레인지, 컨셉덱이 죽었으면 죽었지 후반지향형 덱은 리노와 카자쿠스, 덱봐용 등으로 인해 오히려 인기가 많습니다. 그리고 그 후반지향형덱이 비취 우상 때문에 죽었다느니 템포플레이를 할 수밖에 없게 강요된다느니 다 헛소리입니다. 템포플레이를 하게 강요되는 건 바뀐 메타에 살아남기 위한 것이므로 그게 당연할 일이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게 전제부터 틀렸습니다. 컨덱은 자기가 넣고 싶은 카드 다~ 넣으면서 노루 대비카드는 안 넣고 노루전 승률은 나오고 싶은 게 문제일 뿐입니다.
비취 우상은 시스템을 깨는 게 아니라 2년 동안 탈진전에서 가장 강력할 덱이 바뀐 것뿐입니다.
아무도 덱을 짤 때 비취우상에 대항하기 위한 생각을 안 하는 게 문제입니다. 후반지향형덱? 그냥 컨트롤이라 하겠음.
그렇다고 그 컨덱 유저들이 무한궤도의 비취우상을 깨기 위해서 무슨 카드를 추가로 들여올 노력을 해봤는지... 덱시뮬에 있는 전설덱들은 어그로 상대로 짜여진 덱입니다. 그 덱들 베끼고 있으니 비취노루 상대로 아무 것도 못 하고 지는 겁니다. 그렇다고 노루 많이 보일 때 덱을 조정이나 해봤는지 모르겠네요. 조금만 손 봐도 쉽게 잡을 수 있는 덱입니다. 그런데 왜 손을 안 보면서 징징대느냐? 하스스톤 7개 직업 중 7번 째로 많이 하는 직업이 드루이드이기 때문입니다. 드루전을 신경은 안 쓰되 승률은 어느 정도 보장받고 싶은 욕심이죠...
컨트롤덱 좋아하는 분들은 압도적으로 어그로에 이기는 건 당연하게 생각하면서 비취우상에 탈진으로 압도적으로 질 수 있다는 건 왜 못 받아 들이는 건지. 과거의 영광에 자꾸 기대지 말고 현실을 받아 들여요. 패치스는 욕하면서 카자쿠스는 잘 만든 카드라는 것도 이중 잣대입니다. 둘 다 개사기 카드입니다.
탈진전 최강자가 바뀐 메타에서 컨덱이 살아남기 위한 변화가 필요합니다. 아뇨 사실 변화는 필요없습니다. 이미 컨덱은 미친 듯이 강하거든요. 그래서 메타에 넘쳐납니다. 변하지 않으면서 새로운 강자까지 이기고 싶어하는 게 문제입니다.
말이 필요없는 쓰랄스톤에서 0티어 쓰랄을 제외하면 최강은 리노법사입니다. 그 리노법사에게 가장 강한 게 용사제입니다. 그리고 메타에 그 수가 넘쳐 납니다. 보이지도 않는 드루를 생각할 필요는 없겠죠? 근데 이 가끔 보이는 노루한테 지는 게 억울합니다. 억울해 하실 것 없습니다. 비취우상보다 패치스, 카자쿠스, 덱봐용이 더 사기니까요.
밸게는 항상 전지적 컨트롤 시점에서 밸런스를 논합니다. 컨덱에 강한 덱은 항상 악의 축이고.. 저도 컨트롤병 말기 환자지만 이건 아닌 거 같습니다. 덱 다양화가 원하는 바라면 패치스와 카자쿠스를 까야지 비취우상은 우선 순위가 아닌 것 같네요. 물론 비취우상 문제가 없는 카드는 아닙니다. 그래도더 사기카드들이 버젓이 있는데, 그리고 명치가 오목해져서 자연적으로 개체수 조절이 이미 되어있는데, 노루를 깐다고 해서 이득이 아무 것도 없을 것 같네요.
하스할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