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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 [게이밍 마우스] BenQ ZOWIE EC3-CW 무선

아이콘 프로리뷰어
조회: 831
2023-05-22 17:09:54


오늘 소개드릴 제품은 벤큐 조위에서 출시한 게이밍 마우스 EC3-CW 무선 입니다. 벤큐 조위에서는 게이머들의 다른 손 크기와 그립 스타일에 맞는 최적의 마우스를 개발하기 위해 연구해 왔고, 그 결과 벤큐 조위에선 대표적으로 4가지 쉘 타입의 마우스가 탄생하였습니다다. 각기 EC, FK, ZA, 그리고 S 시리즈입니다.

EC 시리즈: 인체공학적 비대칭형 디자인과 곡선 모양의 오른쪽 측면, 우측면에 4번째 손가락을 위한 여유 공간

FK 시리즈: 좌우 대칭형 디자인, 오른손잡이용, 낮은 체고를 통해 손가락을 밀착시키고 손바닥과 마찰을 최소화

ZA 시리즈: 좌우 대칭형 디자인, 높은 체고의 디자인, 튀어나온 양 측면으로 마우스를 쉽게 움직일 수 있음

S 시리즈: 좌우 대칭형 디자인, 오른손잡이용 마우스, 꽉찬 그립감을 제공하며, 전체적으로 짧은 디자인


퀘이사존
EC3-CW 무선의 이름을 풀어보면, EC는 시리즈, 3은 사이즈, C는 버전, 그리고 W는 무선을 뜻합니다. EC1이 가장 크고, EC3이 가장 작습니다. 버전은 A, B, C버전이 있으며, B버전부터는 3360 센서를 탑재하였고, C버전이 가장 최신버전으로 3370 센서가 장착되었습니다. 2년전에 출시된 유선버전과 동일한 쉘형태로, 유/무선 지원의 차이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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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머들, 특히 FPS 게이머들이라면 한번쯤은 조위 EC 시리즈에 대한 명성을 들어보았을 겁니다. 그동안 조위팬들의 경우 유선 마우스를 고집하는걸 조위의 감성이라 여기며 마우스 번지로 유명한 CAMADE와 함께 사용했었죠. 하지만 이미 프로씬에서도 널리 사용되는 무선 마우스를 출시하지 않고 있어서 이미 무선에 익숙해진 고객층에 어필하기가 어려움이 있었는데, 드디어 무선 버전이 출시되면서 대세에 탑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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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매니아 층을 보유한 만큼 그동안 고가 정책을 유지했던 벤큐 조위였는데, 이번 EC-CW 시리즈 역시 정가 기준으로 22만 9천원이라는 라이트 유저들에게는 다소 부담이 되는 가격대로 출시되었습니다. 사실 출시가 소식이 알려진 직후 하드웨어 커뮤니티 내에서도 가격에 대한 갑론을박이 펼쳐졌는데, 사실 게이밍 기어는 직접 써봐야지 확실하게 평가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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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하자 마자 가장 눈에 들어오는 구성품은 아무래도 향상된 리시버 (Enhanced Receiver) 입니다. 사진상 바로 아래 있는 조그마한 USB 동글과는 확연하게 차이가 나는 사이즈로 남다른 존재감을 뿜어내고 있습니다. 이번 USB 케이블의 경우 USB A to C이며, 재질은 파라코드로 매우 유연합니다. 길이 역시 2m로 여타 브랜드보다 넉넉하게 제공되었습니다. 그 외에 여분의 글라이드를 제공하며, 사용 설명서와 주의사항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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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품을 사용하는 방법은 이와 같습니다. 무선으로 마우스를 사용하기 위해선 향상된 리시버를 사용하는 방법과 USB 동글을 사용하는 방법이 있고, 충전하는 방법은 향상된 리시버가 제공하는 충전독에 올려두는 방식과 USB 케이블을 직접 연결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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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EC-CW의 가장 큰 특징인 향상된 리시버에 대해 언급을 안 할 수 없겠죠. 타사의 일반적인 USB 동글 리시버 대신, 벤큐 조위에서 향상된 리시버를 앞세운 이유는 주변기기에 의한 무선 신호 간섭 가능성을 줄이고, 신호 손실을 줄여 일정한 송수신이 가능케 하고자 입니다. 사실 출시된지 한달도 안된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향상된 리시버에 대한 비판도 있었는데,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동글과 차이점을 느끼지 못하고, 가격 인상의 요소일 뿐이다라는 의견 또한 있었습니다. 제 생각에는 그럼에도 조위에서 이 향상된 리시버를 제공함으로써 타사와는 차별화를 둘 수 있고, 유선 마우스에서 무선 마우스로 넘어오면서 발생하는 송수신 끊김에 대한 두려움을 안심시켜 주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봅니다. 확실히 사이즈부터 다른게 확실히 믿음직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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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 본품의 무게는 약 76g으로 요즘 나오는 5~60g대의 초경량 마우스들에 비하면 다소 무게가 더 나가는 편입니다. 무게에 대한 고찰은 하드웨어 커뮤니티 내에서도 자주 언급되는 부분인데, 가벼우니 피로감이 덜 하다는 분들도 계시고, 너무 가벼워서 에임이 날린다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너무 가벼운 마우스는 에임하는데 어려움이 있어서, 이정도가 적당한 무게라고 생각이 듭니다. 무선 마우스로는 후발주자지만 최신 트렌드를 맹목적으로 추구하지 않고, 내구성과 안전성에 신경을 쓴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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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매트한 블랙 무광코팅 덕분에 붉은색 조위기어 로고가 더욱 눈에 띕니다. EC-CW의 경우 비대칭형 인체공학적 디자인이 적용되었는데, 손크기에 따라 1부터 3까지 사이즈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 또한 다양한 유저층에 어필 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EC1과 EC2의 경우 단순하게 작고 크고로 구별 할 수 있지만, 제가 고른 EC3은 단순하게 작아진 EC2가 아니라 약간 더 짧아지고 등도 낮아졌지만, 꼬리부분이 보다 넓은 제품입니다. 즉, EC2 보다 더 민첩하고, 조작성이 뛰어나다는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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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좌,우클릭, 그리고 휠버튼의 기본 3버튼에 뒤로가기/앞으로가기 버튼에 DPI 조절 버튼을 더한 5버튼 제품입니다. 기능버튼이 왼쪽에만 있는 오른손잡이용 마우스라는걸 알 수 있습니다. 좌측면 오목한 곡선에 엄지손가락을 편하게 놓을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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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정면과 후면에서 살펴보면 비대칭형 마우스라는걸 더욱 뚜렷하게 알 수 있습니다. 오른손이 자연스럽게 마우스를 움켜쥘 수 있도록 좌우 높낮이가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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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조위 기어의 코팅이 땀이 잘차는 코팅으로 유명했는데, 지금도 크게 다르지 않은것 같습니다. 요즘은 BPT 질감의 오돌토돌한 코팅이 자주 보이는데, 아무래도 안정감있는 그립을 위해 ABS 코팅방법을 고수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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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상 좌측 하단의 붉은색인 안테나가 보입니다. LED가 전혀 없어서 다소 심심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지만, 반대급부로 고급스러움을 담을 수 있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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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 성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플러그 & 플레이 형식입니다. 별도의 전용 소프트웨어로 설정이 불가능하고, 마우스에 부착된 버튼으로 폴링레이트, DPI, LOD 등의 센서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폴링레이트는 125 - 500 - 1000으로 설정이 가능한데, 당연히 게이밍 유저라면 보다 정교한 움직임을 트래킹 할 수 있는 1000Hz로 설정해두겠죠. DPI의 경우 400 - 800 - 1600 - 3200으로 설정이 가능한데, 사용하는 모니터가 FHD라면 800dpi, QHD라면 1600dpi, 그리고 UHD라면 3200dpi로 설정하는걸 추천드립니다. LOD의 경우 개인적으로는 낮아야지 빠르게 화면 전환하기가 수월한 편입니다. 본인의 습관이나 상황에 따라 낮게 설정하면 스킵 현상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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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마우스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배터리를 먼저 충전을 해야겠죠. 통상적으로 배터리가 내장된 제품들은 최초 수령 시 1회 완충 후 사용하는게 상식입니다. 위에서 확인 했듯이 향상된 리시버를 통해 충전을 할 수 있습니다. 완충시 배터리는 약 70시간 지속되기 때문에 굳이 매일매일 충전해야하는 건 아닌지만, 충전독에 올려놓는 느낌 자체가 재미있기도하고, 데스크테리어적으로도 깔끔한 느낌을 줍니다. 버튼 틈사이로 보이는 배터리 인디케이터를 통해 충전율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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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맞는 설정을 해야하는데, 제 경우엔 게이밍 위주로 QHD 해상도를 사용중이기 때문에 폴링레이트는 1000Hz, DPI는 1600dpi로 설정했습니다. 사실 이 폴링레이트 및 센서에 관해서도 하드웨어 커뮤니티에서 언쟁이 나왔었습니다. EC-CW에 탑재된 3370 센서가 사용된지 상당히 오래된 최신 센서이며, 이미 3395 센서를 탑재한 제품들이 많이 나와 있기 때문입니다. 3395의 장점은 소비전력 개선과 모션싱크 기능 탑재로 폴링레이트를 4000/8000Hz까지 설정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소비전력의 경우 전용 충전독이 있고, 70시간 이상 가기 때문에 사실상 크게 의미가 없는 부분이고, 폴링레이트의 경우에도 실제 게이밍 상황에선 차이를 느끼긴긴 어렵죠. 아무래도 이슈가 됬었던 3395 센서 모션싱크 버그를 잡기위해 새롭게 튜닝하기 보다는 이미 안전성이 검증된 3370을 고수한게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추후 EC-DW에서는 최신 센서가 탑재된걸 보고 싶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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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상된 리시버와 마우스의 적정거리는 약 20cm 정도라고 합니다. 저는 책상이 협소한 관계로 조위에서 제공한 마우스패드를 사용하진 못했지만, G-SR-SE라는 단짝 마우스 패드도 판매 중입니다. 특수 천 소재 및 촘촘한 짜임새로 부드러운 슬라이딩과 동일한 브레이킹을 유지에 도움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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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손사이즈는 F10가량으로 (길이 약 18cm, 넓이 8cm) 평범/작은 편인데도 한손에 쏙들어왔습니다. 좌측 오목한 곡선으로 엄지손가락을 놓고, 약지와 소지를 자연스럽게 마우스 측면으로 밀착시켜 파지합니다. 기본적으로 짧게 디자인된 마우스이기 때문에 핑거그립에도 어울리고, 저는 보시다시피 팜그립을 사용한데, 전혀 위화감이 없습니다.



모든 설정을 마친 후에 본격적으로 제가 즐겨하는 오버워치 2를 플레이했습니다. 지금 영상의 경우엔 마우스를 사용한 첫날이었는데, 처음엔 글라이딩이 살짝 뻑뻑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몇일간 사용하다보니 신기하게도 길이 들더군요. 중감도 유저라서 마우스를 크게 휘두르진 않는 편이라서 장시간 사용한다고 팔이 피곤해지지도 않았구요.


그립면에서는 역시 조위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훌륭한 그립감을 제공했습니다. 수 많은 카피 쉘들을 만들어 냈지만, 역시 오리지널의 그립감은 따라오지 못하나 봅니다. 아마도 세밀한 디자인, 무게 배분, 그리고 코팅 등에서 오는 차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가 주로 팜그립을 사용하는데, 인체공학적으로 마우스등이 비대칭으로 기울어져있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곡선을 따라 손바닥과 손가락을 편하게 받쳐주는 안정감이 좋았습니다.


전체적인 빌드 품질 역시 가격대에 걸맞게 흠잡을 곳이 없었습니다. 초경량 마우스들처럼 내부를 부실하게 만든게 아니기 때문에 격렬한 움직임에도 삐걱대거나 휘는 느낌 없이 안정감있게 잡아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좌우버튼은 HUANO 스위치가 탑재되어 가볍고 경쾌한 구분감있는 클릭감을 제공합니다. 사실 게임하면서 스크롤휠을 돌릴 일이 거의 없긴 하지만, 24단계 휠에 적용되어 브라우징 작업에도 편리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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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의 리뷰만 읽고 구매 판단이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아서, 하드웨어 커뮤니티의 분위기도 가볍게 공유하고자 합니다. 이번 리뷰는 EC3-CW를 거의 3주간 사용하면서 조금씩 써내려왔는데, 리뷰를 작성하는 동안 하드웨어 커뮤니티 활동을 하면서, 계속해서 벤큐 조위 EC-CW의 소식과 유저들의 반응들이 눈에 밟히더군요. 그중 가장 많이 언급된건 역시나 가격이었습니다. 국내 커뮤니티 뿐만 아니라 해외 커뮤니티에서도 가격에 대한 언급이 끊이질 않더군요. 몇몇 의견으론 향상된 리시버/충전독을 별매로 팔아서 더 많은 유저들의 가격부담을 덜어 달라는 의견도 보였구요. 하지만 조위에서는 그동안 끊김과 성능 결함을 방지하기 위해서 지난 수년간 유선을 고집했던 만큼, 향상된 리시버를 별도로 판매할 것 같진 않습니다. 그동안의 행보를 보면 가격 때문에 신뢰성과 안전성을 포기할 것 같진 않기 때문이죠.


그에 반해서 제품의 품질과 그립감 등에 대해선 거의 이견이 없을 정도로 만족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단순하게 무게나 최신 센서를 따지기 보다는 전체적인 완성도와 안정성을 보고, 실제 사용을 해본다면 만족감이 상당하다는걸 커뮤니티 내 여러 글과 댓글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저 역시 리뷰를 진행하는 3주간 사용하면서 이렇게 손에 착감기는 마우스는 오랜만이었습니다. 글만 읽고 결정 할 수 없는 분들은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벤큐 조위 PC방 혹은 벤큐 조위 게이밍 샵을 검색해서 방문해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으로 AS는 벤큐코리아를 통해 구매일 기준 1년간 무상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본 리뷰는 벤큐코리아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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