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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정글 레오나의 가능성은 어디까지인가.

도도쨔응
댓글: 53 개
조회: 8032
추천: 7
2013-03-22 04:18:37

 

 

 

 

 

 

필자는 시즌2 시절부터 레오나를 고집해왔고 관련한 공략 몇개를 베스트로 올렸다.

쉽게 말해서 레오나 충이다. 그런 필자가 지금까지 칼럼 게시판을 쳐다보지도 않았던 이유는

정글 레오나 충을 양산시킨 주범으로 지목되는 마당에 굳이 이런곳에서 언급하여 반발력을 키울

생각은 없었기 때문이며 나름대로 좋은 판단이었다. 지금에서야 이렇게 타자를 두드리는 것은

각 게시판에서 정글레오나의 효용성에 대해 묻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것과 친추를 맺고 의견을

교류하는 사람들의 생각을 범용하여 이야기의 주제를 잡아야 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에서였다.

각 주제에 대해서는 Q&A 형식으로 진행하되 이해를 끌어내기위해 자유로운 대화로 구사되니

이점을 양해한다면 정말 감사하겠다. 그럼 정글 레오나의 최초 지점으로 돌아가서 시작해보자. 

 

 

 

 

 

 

Q : ㅎㅇ

 

A : ㅇㅇ

 

Q : 왜 정글레오나를 시작하게 된 거지?

 

A : 처음에는 솔랭 트롤픽이었어.

 

Q : 헐.

 

A : 근데 그 판을 이긴게 문제였지. 내 손가락이 OP였나봐. 라는건 슬픈 농담이고

거기서부터 흥미가 생겼어. 이거 정말 괜찬다. 이런 막강한 갱킹력에 정글속도까지

개선시키면 어떤 정글러를 기대할 수 있을까... 그래서 연구를 시작했지.

 

Q : 그래서? 가치는 있었어?

 

A : 솔직히 말하자면 시즌2 시절은 상당히 애매했어. 지금과는 또다른 매력이 있었지만

정글레오나는 명실상부한 정글러다! 라고 말할 수 있는 자신이 없었지. 가장 큰 이유는

그시절 정글러들의 메타가 갈퀴손을 통한 AD 스타일이 적합한 선택이었기 때문이고

모든 스킬이 AP인 레오나로서는 그 스타일에 맞추기 위해서 룬과 특성까지 무리해서

전투적으로 바꿨음은 물론 조금이라도 속도를 올려보려고 첫번째 블루에 점화까...

 

Q : 블루에 점화를?

 

A : ㅇㅇ

 

Q : 미X놈 아냐 이거?

 

A : 점화도핑이라고 부르며 신나서 사용했지. 그걸본 우리팀의 영혼의 신음소리가 아직도 기억나네.

근데 나름 효과는 있었어. 목적은 어디까지나 소환사의 진노 효과였으니까. 극초반 정글링이 녹턴같은

육식형 정글러들보다 빨라서 리쉬받고 정글돌면 쌍버프까지 다먹은 후에야 카정을 왔으니 말 다했지.

점화 쿨타임은 갱타이밍에 맞춰서 돌아왔고. 근데 역시 이건 아닌거 같았고 가장 중요한 점멸이 없어서

곧바로 다른 연구로 갈아탔지만. 더 연구를 해보니 거기서 거기더라고.

 

Q : 충격적인 비하인드 스토리구만. 그럼 지금은 어떤데?

 

A : 시즌3는 정글 레오나를 위한 패치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환경이 좋아. 정글 난이도가 상승한 대신

AP 기반의 정글러를 위한 정령석이라는 아이템이 나왔거든. 몬스터에 대한 추가데미지를 레오나 이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챔프는 드물어. 레오나는 모든 엑티브 스킬이 AP 데미지고 궁극기까지 포함하면 광역공격만

3가지이기 때문에 그 효과가 두배 세배로 증폭되거든. 일정한 성장만 하면 쫄몹은 짤짤이할 필요도 없이 잡고

남은 보스급 몬스터만 Q스킬의 평타쿨 초기화로 두세방 때리면 금방 잡을 수 있으니까. 

 

Q : 알리보다 정글링이 느리다는 의견도 있던데?

 

A : 공격스킬이 두가지 뿐이 안되는 데다가 광역공격은 하나 밖에 되지 않고 쿨타임까지 1.5배인 알리스타가

레오나의 정글속도를 따라잡을 유일한 방법이 있다면 AD 스타일을 취하는 거야. 그렇게 해도 따라오기 힘들어.

그럴만한 가치도 없단 뜻이고 아무무나 노틸러스 정도는 되야 비교할 수 있다고 장담해. 그 챔프들도 지속딜로

잡아야 되기 때문에 한번에 풀차지 데미지로 치고 빠지는 레오나보다 느린 경우도 있어.

 

Q : 막말 쩌네.

 

A : 사실임.

 

Q : 정글속도는 그렇다 쳐주고... 갱킹은 어떻지?

 

A : 물어볼 필요가 있나?

 

Q : 대충 상상은 되는데 님 정성을 보는거임.

 

A : 그럼 상상을 해보자. 너가 티모야. 미드에서 버섯농장 타이쿤하면서 상대 빵테랑 초식하고 있는데

갑자기 보이지도 않는 곳에서 솔리빔이 대갈통에 똭 하고 떨어져. 1.5초간 헤롱거리다가 정신차린 후에

미니언을 방패로 삼고 도망치려는데 갑자기 등장한 레오나가 그 미니언들마저 무시하고 천공의 검으로

순식간에 달라붙더니 또한번 대갈통을 똭 하고 두드려. 그럼 또 1.5초간 헤롱거리다가 뒤에서 레오나

뒤태 구경하던 빵테가 창한번 꽂아주면 티모의 운명은?

 

Q : 레오나가 잘못했네.

 

A : 진지하게 설명하면 육식형 녹턴이나 샤코의 장점이라 할 수있는 사각지대 갱킹이 가능한데다가

미니언의 간섭을 받지않는 달라붙기 스킬이 존재하는 유일무이한 챔피언이고 거기다 스턴 스킬까지

한개를 더 갖추고 있어. 방호 증가 스킬까지 있기 때문에 두명이 점사하더라도 충분히 버틸 수 있고.

AP 데미지를 조금만 늘려줘도 꽤 아픈데다가 햇빛효과 까지 있어서 라이너의 폭딜도 가능하지.

 

Q : 지리것소.

 

A : 물론 손을 많이 타는건 사실이야. 정글 레오나가 대중화를 이루기 힘든 이유중 하나라고 생각해.

논타겟의 비중이 크기 때문에 챔피언에 익숙치 않으면 최상급 갱킹능력도 똥망이 될 수있으니까.

 

Q : 카정에 약하지 않나?

 

A : 극초반 카정에 약하지 않은 AP기반 챔프는 드물어. 근데 정글 레오나는 그점에 있어서 안심인게

일단 챔프의 기본적인 성능이 탄탄해서 잘 버틸 수 있고 공략상에서는 와드 하나를 지참하기 때문에

오히려 나같은 경우에는 오는 편을 기대하지. 리신이나 샤코가 다음버프 시기를 노리고 오는 경우가

많은대 부쉬 뒤편에 와드하나 박고 잡다가 오는걸 보고 가까운 라이너 부르면 바로 역관광이니까.

그 후로 카정을 당하는건 본인의 판단력과 손의 문제라고 봐야해. 정글러에 익숙하지 않은거야.

 

Q : 단점은?

 

A : 첫번째로 기동력이 떨어져. 공략상에선 이 문제를 보강하려고 모든 이속증가 효과를 총동원하여

신발없이도 365의 이동속도를 만족하지만... 아무튼 언제 어디서나 벽넘기가 가능한 육식형 정글러들에

비해 기동력이 떨어지는건 사실이야. 그리고 아이템에 따른 정글 의존도가 상당히 큰 편이야.

코어템인 망령의 영혼이 갖추어진 이후로는 모든 정글몹을 원콤에 잡아낼 수가 있지만 그 전까지

하위템을 그때 그때 갖추어 나가야 손해가 없다고 할 수 있어. 이는 초식형 정글러로 분류될 수 있는

레오나한테 육식형 아이템을 갖추어 주는 것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탱키한 능력이 손해를 입게 되지만

이점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 정글 레오나는 서폿 레오나와 명확히 구분되는 아이템 스타일을 갖추어 

퓨어 탱커가 아니라 브루저 스타일로 육성해야할 필요성이 있어. 그래야 역할분담이 서포터와 겹치지 않아.

그래서 공략상에는 레오나에게 걸맞는 공격적인 아이템들이 추천되어 있지. 잘크면 다수 싸움도 씹어먹어.

 

Q : 갈수록 말이 많아지는거 같네.

 

A : 정성을 본다며.

 

Q : 그런데 왜 대중화가 힘들까?

 

A : 일단 정글레오나의 정글 속도가 느리다는 인식은 바뀌기가 힘들어. 광역스킬의 펙트만 보자면 빠르지만

아무래도 서폿에서 보여주었던 레오나의 이미지가 겹칠 수 밖에 없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해. 그리고 두번째는

많이 어려워. 앞서 말했지만 갱킹에 사용하는 스킬이 자신의 센스에 달려있어. 레오나를 처음부터 순수히

정글러로서 활용한다면 그런 문제가 명확히 드러나지. 나야 초창기부터 서폿 레오나를 주구장창 파왔으니

코파면서도 궁극기를 맞출 수 있는 거지만, 재대로 사용하기 위해선 챔프에 대한 확실한 이해가 필요해.

그리고 마지막으로 서폿 포지션 만으로도 충분히 레오나만의 장점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야.

좋은 성능임에도 불구하고 서폿에서밖에 활약할 수 없는 입지가 아쉬워서 정글러로서 연구하는 것이지만.

양쪽 모두 즐기고 있는 입장에서 무엇이 더 좋다고는 확언하기 힘들지만, 재미로 따지면 정글에 한표.

 

Q : 정글 레오나를 즐기는 다른 유저에게 하고싶은 말이 있다면?

 

A : 지금 갈퀴손을 쓰는건 트롤임. 트롤하지 마셈.

 

Q : 니가 할 소리임?

 

A : 히히히히 후헤헤헤 후호호호

 

 

 

 

칼럼이지만 의문을 댓글로 남겨주신다면 성실히 답하겠다. 친추는 Steely 아이디로 받고 있으며

직접 관전도 가능하다. 현재 1750대 금장 수문장이며 랭게임을 자주 즐기지는 않으나 현 점수에서는

정글 레오나를 가장 많이 즐겨하는 편이고 승률은 64%를 달성하고 있다. 듀오&팀랭신청 환영한다.

 

 

 

시즌 3 정글레오나 플레이 동영상 ↓

Lv70 도도쨔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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