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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페이커와 이지훈 그리고 SKT 스타일

롤못해여
댓글: 51 개
조회: 15907
추천: 43
2015-10-31 15:59:59




경기 스크린샷, 통계 이런 거 하나도 없습니다.

제가 이지훈과 페이커를 비교하는 여러 통계를 봤을 때

사소한 차이밖에 느껴지지 않았고 상대적으로 약팀을 많이 상대한 이지훈 강팀을 많이 상대한 페이커라

이런 식의 통계 비교는 무의미하다고 느꼈습니다. 

설령 이 둘이 같은 실력의 상대를 똑같이 만났다 하더라도

통계에 나온 사소한 차이 하나로 코치가 이지훈이나 페이커를 선택했다고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통계로 풀어내는 비교가 아닌 경기 안으로 들어갔을 때 상대방과 팀들이 가지는 압박감 위주로 썼습니다.

페이커, 이지훈이 출전한 경기들을 거의 다 보신 분들만 보셨으면 좋겠네요.






페이커와 이지훈의 공통점.



1. 라인전 능력

페이커와 이지훈의 라인전하는 방식은 매우 다릅니다. 어떤 식으로 다른지는 밑에서 설명하겠지만 

지금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이 둘의 라인전은 분명 누구와 만나도 지지 않는다.입니다.

몇몇 분들은 페이커가 "이지훈이 라인전이 더 강하다" 이렇게 말했다고 해서

라인전 능력을 이지훈>페이커라고 하시는 분들이 몇몇 계시는데, 진짜 둘의 경기를 보신 건지 모르겠습니다.

MSI 이후로 페이커의 라인전은 이지훈의 라인전하는 방식을 흡수한 것처럼 라인전이 매우 안정적으로 변했습니다. 

거기에 페이커의 공격적인 성향까지 더해져 더욱 강해졌죠. 

솔직히 말해서 저는 라인전 능력치도 페이커>>>이지훈이라고 말해주곤 싶지만 일단 이 부분에 대해서는 넘어가겠습니다.

분명한 건 '이 둘의 라인전 능력치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입니다.





2. 상대적으로 높은 cs 수급량

이지훈과 페이커 둘다 상대적 cs 수급량이 높은 라이너입니다.

이지훈이 분당 cs가 더 높네, 상대적 분당 cs가 더 높네. 이런 얘기들이 나오는데

분당cs는 의미 없는 수치이고요, 무조건 상대 미드라이너와 얼마나 격차를 냈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점에서는 페이커와 이지훈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죠.




3. 오리아나, 룰루, 빅토르, 트페, 아지르, 카서스

현메타와 어울리지 않는 챔프는 제외했을 때 이지훈, 페이커 두 선수의 겹치는 챔프폭 목록입니다.

현메타에서 두 선수다 사용하는 챔프중에 떠오르는 게 이것밖에 없네요. 좀더 생각해보면 더 나올 수도 있겠지만요.










페이커에게 없는 이지훈만의 장점.




1. 수비적, 안정적

다들 아실 겁니다.

이지훈의 라인전은 매우 독특합니다. 

라인 컨트롤을 기가 막히게 잘하고 타워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cs를 미친 듯이 먹습니다.

갓브이였나요?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죠,  '이지훈 상대로는 딱히 할 게 없다.'  네. 이지훈의 상대로는 딱히 할게 없습니다.

갱킹각도 안 보이고 딜교각도 잘 안 보이거든요.

그런 이유인지 이지훈의 라인전은 누구를 만나든지 간에 서로 맞파밍만 하게 되는 구도가 자주 보이게 되죠.

MSI 전에는 안전하게 하다가 킬각잡히면 바로 솔로킬도 따버리는 모습도 보여주긴 했습니다만, 요즘 이지훈이 사용하는

미드챔프들은 솔로킬을 따기엔 무리가 있어서 그런지,

최근 들어서는 상대와 맞파밍을 하면서 조금씩 CS격차를 늘리는 방식을 선호합니다.





2. 아지르


황제훈이라는 별명을 만들어준, 바로 그 챔피언입니다.

아지르하면 이지훈!

아지르는 롤드컵에서 정말 자주 픽,밴이 된 롤드컵 핵심 미드 챔피언입니다.

그런 핵심 미드 챔피언의 이해도가 극에 도달해 있다는 것은 분명 좋은 장점이죠.

아지르를 잡은 이지훈앞에서는 페이커도, 페비벤도, 루키 등 그 어떤 세계적인 미드라이너도 누구도 막기 힘들어합니다.










이지훈의 단점.



1. 안정적인 라인전.

이지훈의 라인전이 안정적인 만큼 상대 미드라이너도 라인전이 안정적으로 플레이가 가능해집니다.

동파밍하는 그림이 자주 보이죠. 

만약 상대방의 성장을 막아야 하는 상황이 올 때 공격적인 플레이로 상대방을 디나이 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요?




2. 아지르 밴.

아무리 하나의 챔피언의 이해도가 정점에 도달해 있다고 해도 밴을 당하고 플레이를 할 수 없다면 소용없습니다.

필승카드가 아지르 하나뿐.

경기 내용을 보면 아지르, 룰루는 밴.

그럼 결국 픽 하는 건 오리아나, 빅토르, 트페..?

상대팀 입장에선 이지훈의 픽은 예측하기가 페이커에 비해서 아주 쉽게 느껴질수도 있겠네요.

그렇다고 해서 남은 챔피언중 룰루, 오리아나, 빅토르같은 챔프를 페이커보다 더 특출나게 잘 다룰까요?

아니면 페이커가 다룰줄 모르는 미드챔피언을 사용할 수 있나요?

그것도 아니죠.




3. 갱플랭크

OG전 2경기였나요? 블루팀이였던 SKT가 모데,갱플을 둘다 밴을 했습니다.

그리고 아마도 갱플 모데를 둘다 블루쪽에서 밴한 것은 SKT가 처음일 것입니다.

롤드컵 최고의 OP챔 갱플랭크를 다룰 수 없다는 것은 정말 큰 단점이죠.. 밴카드 하나를 날려버리는 것이니까요.




4. 마린

유명한 말이 있죠.

'마린은 이지훈만 만나면 못해진다.'

이지훈은 타워 밖으로 크게 벗어나지 않기 때문에 상대방 정글러에게 갱킹각을 거의 보여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지훈의 SKT 경기를 보면 상대 정글러의 동선이 탑으로 향하는 모습이 자주 보입니다.

그리고 소규모 한타시, 합류가 자꾸 늦는 모습도 보였고, 맵장악도 주도적으로 하는 모습도 상대적으로 부족한 모습이 보이기도 하죠.

OG전 1경기는 이지훈 캐리라는 말이 많았지만.. 글쌔요.. 

이것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5. 뱅

최고의 원딜러 입니다. 프로들 사이에서도 평가가 엄청나게 좋고요. 한국, 유럽 솔로랭크까지 지배한 선수죠.

뱅의 특징을 설명하자면

안정적인 라인전, 최고의 KDA, 높은 CS, 정글러의 갱킹이 와도 쉽게 당해주지 않는 안전 지향적 플레이어.

초중반 캐리력 높은 페이커 마린에게 가려져 눈에 크게 띄진 않지만 항상 1.2인분 이상을 해주며, 

초중반 게임이 불리하게 흘러가면 엄청난 캐리력으로 후반 한타를 쓸어버리며 게임을 캐리하는 후반 한타의 제왕.

누구랑 참 비슷하지 않나요?


네. 이지훈이랑 상당히 플레이스타일이 비슷합니다. 포지션만 다를 뿐이지 둘의 플레이는 상당히 흡사합니다.

아주 안정적이고요. 초중반엔 눈에 띄진않지만 후반 코어템이 쌓이기 시작하면 미친듯한 캐리력으로 한타를 지배합니다.


이처럼 안정적인 딜러가 둘이나 있으면 초중반 마린, 벵기의 어깨가 무거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상대방의 모든 어그로를 마린 혼자서 받게 되니까요.

이런 두 딜러의 성향 때문인지 이지훈의 SKT는 초중반 다소 불안합니다.

모든 라이너의 실력이 세체급인 SKT에게 후반까지 질질 끌어서 한타, 또는 실수 한순간에 끝내는 모습은 SKT에게 조금 손해라고 느껴지지않나요?

다행히 기량이 최고 정점으로 오른 SKT 상대로 그런 움직임을 보여줄수있는 팀은 거의 없긴 하지만요.

뱅은 분명 최고의 원딜러지만 이지훈과 성향이 너무 비슷합니다. 

이지훈에게는 뱅보다는 좀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호하는 프레이나 임프같은 원딜러와 함께하는것이 어울리지 않을까싶네요.







페이커의 장점.



                                                       
1. 챔프폭 (+ 이지훈이 사용못하는 챔프들 )

페이커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것.  네 바로 페이커 특유의 미친 챔프폭입니다.

갱플랭크 라이즈 르블랑 리븐 질리언.......... 등등

페이커는 현메타와 어울림과 동시에 이지훈이 사용하지 못하는 수많은 미드 챔프들을 다룰수있습니다.

위에 써놓은것 말고도 새로운 픽들도 충분히 나올수도있고 숨겨둔 픽들도 분명 많을것입니다.








2. 유연함

공격적, 수비적.. 어떤 스타일이든 팀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맞춰갈줄 압니다.





3. 라인주도권

페이커는 이지훈과 달리 라인푸쉬를 하면서 상대방을 디나이하거나 타워안으로 몰아넣는 스타일을 즐겨합니다.

그후 로밍을 간다던가 시야 장악을 하면서 팀원들에게 도움을 준다던가 하는 플레이를 선호하죠.

예전의 페이커는 계속 공격적으로 가면서 갱킹을 당한다거나 그런 모습이 많이 보여졌었는데

MSI 이후의 페이커는 이지훈의 스타일을 흡수한것처럼 매우 안정적으로 하면서 공격적인 성향도 더해져 더욱 무서워졌죠.



4. 오더

페어커의 SKT와 이지훈의 SKT는 운영이나 속도감이 조금 다르다는 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게 두 선수간의 성향 차이라고 느끼실 수도 있겠지만, 사실은 이 둘의 오더능력 차이에도 크게 연관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SKT의 주요 오더가 페이커와 마린이기 때문이죠.

벵기 인터뷰에서도 마린, 페이커가 게임내에서 말이 가장 많다고 한것은 이미 유명한 사실입니다.

제가 가끔 올라오는 SKT의 보이스를 들을때다 느끼는것이 마린과 페이커의 호흡이 정말 좋다는게 느껴지는데,

이 둘의 시너지가 지금의 SKT를 만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SKT가 운영으로도 최고의 평가를 받고있는 만큼

마린과 페이커도 최고의 오더 능력 역시 함께 평가해야하지 않을까요?










페이커의 단점.


1. 라인전 솔로킬

솔로킬을 따이는 경기는 몇 없지만 가끔 암살자 챔프를 꺼내온 상대에게 솔로킬을 내어주는 불안한 모습이 보입니다.



2. 가끔 짤림

네 가끔 짤려서 팀에게 큰 위험을 줍니다.







이지훈은 최고의 선수중 하나인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지금 현 SKT는 이지훈보다 페이커가 더 어울리는건 사실이고

제가 느낄때 투미드의 사용으로써 얻는 이점은 서로의 픽을 감춰주는 용도 그 이상 그 이하도 없는것 같습니다.

이지훈에게는 페이커에게 없는 필살기를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좀더 공격적인 톰과의 호흡을 맞추게하여 현 SKT에게 없는 새로운 색깔을 만들어 입히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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