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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롤을 규제하는 것의 의미.

느억
댓글: 16 개
조회: 1320
추천: 3
비공감: 3
2015-12-02 14:47:00

단순히 롤 뿐만 아니라 게임에 대해 규제하고자 할 때 가장 흔히 나오는 반박이 아래 글을 쓰신 분의 답입니다.

롤 자체를 욕하지 말고 롤을 할 수 밖에 없게 만든 상황을 봐야 한다.

 

의료에 있어서 치료는 두 가지가 존재합니다. 하나는 그 병의 원인을 알고 그 것을 고치는 것이고,

나머지는 병의 원인을 알지 못하거나 고칠 수 없을 때에, 그 병의 증상만을 해소해 주는 것입니다.

 

청소년의 게임 중독 문제에 기저에 깔린 학업 위주의 문화와, 그로 인해 건전한 취미를 즐길 기회의 박탈, 그리고 학업으로 평가되는 사회에서 자신을 인정받고자 하는 본능으로 게임을 찾게 된다.

그러니 그 결과인 롤만을 규제하는 건 근시안적인 생각이고, 결국 롤의 규제는 청소년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다른 양상으로 드러날 수 밖에 없다.

맞는 말입니다. 맞는 말이에요. 하지만 동시에 듣기 좋은 말일 뿐입니다.

 

근데 이러한 문화 자체를 바꿀 수 있나요? 비정상적인 한국의 교육열은 정부가 뭔 짓을 해도 바뀌지 않고, 오히려 활활 타오르고 있습니다.

그 원인 자체를 고칠 수가 없는 겁니다. 그리고 그 결과인 게임 중독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그러면 '어쩔 수 없네.'하고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게 답일까요?

 

저는 그걸 이상주의라고 말하고 싶네요.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만일 병원에 갔는데 말기 암을 진단 받았습니다.

근데 암 때문에 맨날 토하고, 아파 죽을 거 같고, 못 견디겠어서 의사한테 뭐라도 해달라고 하는데,

의사가 "어차피 암 자체를 고칠 수 없어서 뭘 해도 근본적 문제 해결은 안되고, 나중에 다시 문제가 생깁니다"

하고 아무 것도 안 해준다면?

그 의사 멱살을 잡고 싶을 겁니다.

그럴 땐 그 암을 고칠 수 없더라도 진통제라도 놔줘야 하는 겁니다.

 

당장 롤을 비롯한 게임을 규제하면 그 중독으로 인한 문제는 없어집니다. 표면적으로라도 말이죠.

 

Lv0 느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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