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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CJ(Frost)의 '권력구조'에 대한 고찰

아이콘 titanichymn
댓글: 59 개
조회: 3390
추천: 43
비공감: 1
2015-12-15 23:28:47

 

 * 이글은 실제와는 분명히 다를 추측성이 짙은 글이지만, 선수(혹은 은퇴한 선수)가 선수에 관해 실제로 언급한 내용을 기반으로 적고자 하며, 그 출처는 각 상황마다 정확히 표기하려합니다. (또한, 선수들 권력구조이기에 코칭스태프 제외)

 

 * 팀내 권력구조는 경기실력 외적인 부분에서 실제로 큰 영향을 주는 부분이며, 리버풀의 심장으로 불리던 제라드가 팀의 스쿼드나 이적시장에 관여한 부분(자서전)이나 카시야스가 무리뉴 재임시절 권력싸움을 했던것은 유명한 관련 일화이다.

 

 * 필자는 11년 8월 군번으로 일병시절에 2012 롤챔스 스프링을 최초로 접했다.

육군이기에 공군처럼 휴가를 자주나가거나 하지는 못했지만 분대별로 1박2일의 분대외박을 자주 나가곤 했는데

선후임들과 함께 pc방에서 5대5 롤도 하고 병영 내에서는 롤 관련 방송도 함께 챙겨 보면서 힘든 시간들을 견디곤 했었다.

그 때 함께 응원했던 팀이 '프로스트'였고 (물론 나진쪽 팬도 있었다.) 그래서 지금까지도 각별하게 응원하곤 하는것 같다.

 

 * 초창기 프로스트의 왕좌는 로코도코의 것이었다.

이것은 방송에서 여러차례 언급되었는데, 대표적으로 '2014 트롤쇼 빠른별, 래퍼드 편' 이나 '2015 만년다이아 손대영'

그럴수밖에 없던 점은, 로코도코가 '당시에는 우월한 것으로 여겨졌던 북미출신, 선진문물을 CJ에 전해준 은인같은 존재였고 로코도코가 워낙 게임 관련 지식에 해박했으며, 해외팀들과의 스크림도 개인적인 친분으로 잡아줄 정도'의 존재였기 때문이다. 심지어 빠른별은 '로코가 없었으면 블레이즈와 프로스트의 우승은 아마 없었을것'이라는 표현까지 했었다.

 

 * 하지만 이러한 권력구조는 2012 스프링 블레이즈의 결승전 3:0(vs프로스트) 우승으로 급격하게 개편되는데

 로코도코는 2012 스프링 이후 프로스트를 떠나버리게 되고 프로스트는 최연장자이자, 훗날 LOL대표 해설이 될 정도로 말빨이 좋고 논리적인 전자두뇌 클템이 팀의 오더이자 권력의 중심이 된다.('오더=권력의 중심'은 아니지만 이때는 클템이 메인 오더이자 권력의 중심이었다.) 이러한 팀의 색깔은 운영형 초식 정글러인 '쉔정글'등의 절묘한 카드와 맞물려서 프로스트 역사상 최고 성적인 롤챔스 섬머 우승과 2012 롤드컵 준우승, 롤챔스 윈터 준우승 등의 호성적을 이루어 냈다.

(건웅은 2012 윈터 준우승 이후 은퇴한다.)

 

 * 그러나 시즌3는 '인섹의 리신', '벵기의 자르반' '댄디, 카카오'를 필두로한 '육식형 정글러'의 전성시대였고, 2013 롤드컵 선발전 이후 권력의 중심이던 '클템'과 원년멤버인 '빠른별'이 나가고 '건웅, 클템, 빠른별'의 공석을 매우는 과정에서 '헤르메스, 스페이스, 갱맘, 막눈, 헬리오스, 스위프트, (+서포터 낀쉬 )' 등 많은 선수들이 프로스트를 거쳤다.

 

 * 그리고 2014시즌에는 '샤이', '스위프트', '코코', '스페이스', '매드라이프' 5명이 주전으로 활약하게 되는데

 이 시점부터 클템의 역할을 대신한 정신적 지주이자 팀내 권력의 중심?은 '샤이'로 볼 수 있다.

 

 * 이와 관련된 발언은 '2015 트롤쇼 매드라이프, 샤이 편' 그리고 '2015 만년 다이아 손대영편' 등에서 찾을 수 있는데, 2013 시즌을 진행하면서 한계를 느낀 클템은 은퇴하기 직전이 아닌, 오래전부터 샤이를 자신의 뒤를 이을 수 있는 유일한 후계자? 로 생각하고 권력구조를 서서히 물려줬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클템이 은퇴를 팀원들에게 말한 당시 가장 많은 눈물을 보인 선수가 샤이로 알려져있는데, 이는 그만큼 샤이가 클템에게 의지하는 부분이 많았으며, 클템이 떠나게 되면 리더로서 앞으로 자신이 지게 될 부담감과 책임감등을 그 순간 직감했기 때문은 아닐까 싶다.

 

 * 매라에 관해 언급하길 클템은 '매라는 일단 성격자체가 너무 여리고, 처음봤을 때 면도하는 법도 모르는 그런 애같은 잔상이 강하게 남아있어서 그런지 리더의 역할로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트롤쇼, 만년다이아)

 

 * 스페이스에 관해 언급하길 클템과 손대영 구 코치는 '기가 약한아이는 아닌데 입단당시(2013 스프링) 저(클템)를 필두로 기가 너무 쎄서 그런지 아직까지도 기를 잘 못펴는것 같다. 원래 조용한 성격은 아니다.'라고 한다.(만년다이아)

 

 * 코코에 관해 언급하길 클템과 손대영 구 코치는 '코코는 정말로 성격자체가 차분하고 조용한 선수'라고 한다.(만년)

 

 * 2014시즌 프로스트는 NLB 우승외에는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하고 이는 형제팀이자 라이벌이었던 블레이즈도 마찬가지였다. 2015 시즌, 라이엇의 팀 체제 개편요청으로 블레이즈와 프로스트는 한팀으로 합쳐지게 되고, 엠비션은 포지션을 정글로 변경하는 희생을 하면서까지도(물론 극초창기에 엠비션이 정글러였다지만 오래전 이야기) 프로스트의 정글로 와주었고, 특히 2015 스프링 시즌에는 팀을 캐리하는 멋진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 여기서 간략하게 프로스트의 권력구조 흐름 정리를 해보면(팀내 실력이나 오더와는 별개)

' 로코도코(2012 초) -> 클템(2012 섬머~2013 섬머) -> 샤이(2013윈터~) -> 샤이+엠비션 (2015시즌)

 

 * 사실 이글을 적어보자는 생각이 든 이유는 단 하나이다. CJ 블레이즈의 중심이자 마지막 흔적이었던 '엠비션'선수가 떠나며 남긴 CJ에 관한 일부 발언들을 잔류하는 CJ의 매드라이프, 샤이에대한 비난으로 독특하게 연결해서 해석하는 일부 글들을 봤기 때문이다.

 

 * 2015 시즌 CJ의 형태는 사실상 구 프로스트에 엠비션만 영입한 형태이기에 '프로스트'를 기반으로 두고 있었고

 샤이는 클템이 떠난이후로 프로스트에서, 엠비션은 오랜기간 블레이즈에서 팀의 중심적인 (실력과는 별개) 역할을 한 선수들이고 사실상 반 강제적으로 두팀체제가 붕괴되고 한팀이 된 상황에서 엠비션은 포지션 변경까지 선택적이라곤 해도 감행한 상황이었다.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지 않았다거나 연습환경이 좋지 않았다(엠비션 인터뷰 내용),  이러한 부분들은 아쉽고 비판받아 마땅한 부분들이기도 하지만, 서로의 플레이에 대해서 너무 잘알고, 서로의 전성기 그리고 슬럼프까지 같이 연습하고 생활하면서 함께 겪어왔던 사이이기 때문에, 오히려 터치하기 더 어려운 부분들도 있었을 것이다.

(물론 진정한 프로선수들이라면, 코치진의 주도하, 혹은 선수 개인간의 의사소통을 통해 푸는것이 이상적인게 맞다.)

 

 * 조금 다른 관점으로 '권력구조적 관점'에서 해석해보면 '래퍼드'와 '엠비션'이 공존할 수 없었던 이유를 트롤쇼에서 비유적으로 언급한 부분과 어느정도 일치할지도 모르겠다.  클템은 "두개의 태양이 함께 있을 순 없었다.'라고 표현했었다. 

 

 * 2015 CJ가 구 'Frost+Blaze'의 향수를 가져왔던 것은 엠비션이 정글로 포지션을 변경하는 큰 모험을 해가면서까지 15시즌에 남아주었기 때문이다. 또한 정글러로서(팀 운영의 중심에있는) 프로스트라는 새로운 팀에 새로운 포지션으로 활동하는 것은 절대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이다. 그렇기에 팬 입장에서 감사했고, 떠난 후의 행보도 응원해주고 싶다.

 그리고 오랜 CJ(Frost)의 팬으로서,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두 선수들에게도 항상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전하고싶다.

 

 * 긴글 읽어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

 

 

Lv0 titanichy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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