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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라이엇, 승부를 걸었으면 손모가지 하나는 잘라야지

kaiknight
댓글: 34 개
조회: 1954
추천: 8
비공감: 2
2016-01-25 22:48:15

라이엇이 지난 시즌에 편리한 팀구성 밀어붙인것과
이번 시즌의 다인랭 + 편리한 팀구성을 되살린 픽밴 방식 또 밀어 붙이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유저 의견을 무시하며, 기존 롤의 정책과도 상반되는 일방적 집행의 연속...
개발진이 꽤나 교체된 상황에서의 이런 행보를 보면, 추측이지만 다음과 같은 생각이 가능하다.
 
 
1. 당연히 이상적으로는 누구나 원하는 픽을 고르고,
픽에 대한 스트레스 없이 게임 시작할 수 있는 편리한 팀구성이
진보된 게임 방식일 수 있다.
 
1-1. 다인랭 역시 이상적인 상황에서는 모두가 웃는 얼굴로 게임을 즐기는
유토피아 같은 세상에 맞는 게임이 될 수 있다.
 
 


2. 하지만, 현실에서는 여러가지 문제점과 부딪히는데,
편리한 팀구성의 경우, 실제로는 편리하지 않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실제로 선픽을 하기 위해 싸움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냥 별 생각없이 큐부터 돌리고 남들이 먼저 고르면 그걸 보고나서 후픽할 때도 많다.
대부분의 사람이 항상 그런건 아니지만, 뭐 픽하지? 생각하는 것조차 귀찮을 때가 분명 있다.
 
실제로 많이 존재하는 이런 경우에 편리한 팀구성은 매우 불편하며,
원하는 팀을 고를 수 있을 것 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티모 탑 같은 픽이 아군으로 걸리면 닷지. 또 닷지.
결국 편리한 팀구성이 훨씬 많은 닷지율을 자랑하며 전혀 편리하지 못한게 현실이다.
 
뿐만 아니라, 픽한 것에 맞춰서 매칭한다는 것이 기본적으로 매칭 시간이 몇배로 길어질 수 밖에 없다.
이건 아무리 알고리즘을 잘짜고 뭐하고 해도 어쩔수 없이 당연히 길어지는 거다.
 
모든 면에서 이상은 현실이 되지 못했다. 될 수 있는 가능성 조차 마련하지 못했었다.
 
 
2-1. 다인랭 역시 현실에서는 다인큐로 점수 올린 뒤에, 항상 그 사람들과만 호흡을 맞추지 않는다.
언제든 다른 사람들과 큐를 바꿔가면서 할 수 있고, 그 점수로 혼자도 게임을 할 수 있다.
결국 점수는 실력을 대변하지 못하는 의미없는 지표가 되어버리고,
저 플렌데요? 해봐야 다인랭 플레가 플레임? 이게 현실이다.
이와 관련된 압도의 발언, 개인적으로 압도는 싫어하지만 맞는 말은 맞는 말이니까.
(2분부터 보면됨) https://www.youtube.com/watch?v=_6DNhA5FGAw
 


 
3. 2015시즌, 마치 공산주의 사회 건설을 꿈꾸던 누군가들 처럼
이상적이고 유토피아 같은 게임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중2병스러운 생각으로,
편리한 팀구성을 밀어붙였으나, 결과는 폭.망.
 
그 이유를 기존 큐 방식에 익숙한 유저들이 새로운 방식을 학습하길 원하지 않아서라고 결론 내린 듯...
 


3-1. 2016년, 유토피아 건설 제 2탄, 다인랭을 도입하면서 편리한 팀구성 방식까지 다시 도전!
아 근데, 전과가 있는지라 이번엔 지들도 쫄림. 솔랭을 냅두고는 당연히 다인랭 아무도 안함.
솔랭을 다인랭으로 바꾸겠다고 하자, 유저들 반발이 너무 거세고...
결국 솔랭을 2주 뒤 부활시키겠다며 어처구니 없이 앞 뒤 뒤바뀐 순서로 업데이트 계획!
 (사실 개발의 개짜만 알아도, 기존 솔랭 알고리즘은 수정할게 1도 없음, 듀오 UI만 막으면 되기에..) 

 


3-2. 만에 하나라도 진짜로 개발 기간에 문제가 있어도, 2주를 기다렸다가 다인랭과 솔랭을 동시에 여는게 맞음.
다인랭을 정, 솔큐를 부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같은 업데이트 순서가 가능한거고,
공존시킨다고 해놓고 정, 부를 정해서 업데이트하는 것 자체가 밀어주기이자 라이엇의 승부수임.

 


4. 솔랭이 다시열렸을 때, 어느 쪽으로 유저가 몰리느냐에 따라 승패가 결정될 듯.
큐가 두개로 나뉘면 유저 입장에서도 안좋다, 큐잡는 시간만 길어지고.
티어 물어볼때도 엄청 불편하다. 다인랭 티어요? 아니 솔랭 티어뭐냐고요...
매칼에도 벌써부터 '다인큐는 실력이 아니다' 이딴 글 올라올게 눈에 선~~함
 
 
5. 주목해야 하는 것은 라이엇의 이후 행보이다.
최근 인터뷰에서 "롤이 나아가야 할 길은 다인큐"라는 뜨악스러운 발언을 했는데...
솔랭 업데이트 후 다인랭이 몰락할 경우에도 또 다시 유토피아 건설을 밀어 부칠 것인지,
라이엇 내부의 공산당을 숙청하고
원래처럼 '게임' 다운 '게임'으로서의 LOL의 방향성을 되찾을지,
아니면 라이엇의 바람대로 공산당이 승리하고 유토피아가 건설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6. 세줄요약
- 라이엇 내부에 유토피아 건설을 꿈꾸는 공산당 성향이 등장
- 이번 시즌에 공산당이 정권을 잡았는데, 솔랭 업데이트 결과가 첫번째 성적표가 될 것
- 성적표 받은 뒤에 공산당을 숙청할 것인가?

Lv71 kaik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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