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탑의 레퍼드
- 말할것도 없었다. 왕의 귀환. 빵테로 똥싸는 모습도 보여줬지만(물론 정글의 지속적인 갱킹때문이긴 했지만)
첫경기였던 우콩부터 시작해서 이기는 게임마다 하드케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블레이즈 탈퇴 이후
본인도 변해야한다는걸 느꼈다라는 인터뷰를 했었다.
그간 블레이즈에선 초반 안정적인 운영 즉 수비적인 운영만 거의 했었다. 블레이즈의 팀 컬러 자체가 초반 안정적인 운영으로 초반에 약간 불리해도 한타로 역전하는 스타일이었다.
그러나 지난 섬머때 나진소드의 돌풍과 롤챔스때 TPA를 보며 초반 강한 라인전의 중요성이 떠올랐지만 이 부분에서
레퍼드와 블레이즈의 생각이 달랐던것 같다.
결국 레퍼드는 블레이즈를 탈퇴하고 새롭게 팀을 만들었고 여기서 자신이 추구하는 방향성을 제대로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그간 국민픽이던 탑의 이렐,잭스,올라프 등은 한번도 꺼내지 않고 우콩,카직스,리신,빵테,이블린 등
새로운 챔프를 많이 선보였다. 특히나 우콩을 제외하면 초반 라인전이 상당히 강한 챔프라는 점 주목할만 하다.
또한 역시 CJ와 마지막경기도 초반에 불리하게 끌려다녔지만 결국 역전해내는(물론 이것이 레퍼드가 잘해서라고만은
할 수 없다.)전략가다운 모습도 여전하니 앞으로도 기대할만 하다.
정글의 호로
-솔직히 난 아직도 왜 제닉스스톰에서 호로를 제외시켰는지 모르겠다. 물론 놀자(이현진)선수가 그보다 떨어지는것은
아니지만 호로 역시 놀자에 떨어지는 선수가 아니기 때문이다. 어제 경기 아무무, 초가스 등 호로의 정글은
매우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힘들어보이던 라인전을 풀어줄 수 있던 것도 호로의 영향이 크다.
다양한 정글을 다룰줄 알고 컨트롤, 상황판단 역시 뛰어나기 때문에 레퍼드의 오더와 함께 앞으로도 크게 기대가 된다.
원딜의 UandME
-어제 경기에서의 KDA로만 보면 크게 눈에 띄진 않지만 그 역시 뛰어난 무빙과 실력을 보여주었다.
주챔프로 사용한 미스포츈으로 날카로운 라인전을 통해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고 상대적으로 라인전이 약하고
난이도가 있는 베인으로도 무난한 라인전과 cs능력을 보여주었다.
아마추어선수로써 처음 경험한 공식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어 앞으로가 더 기대가 되는 선수이다.
서폿의 StarLast
- 솔직히 이 선수는 서폿이라 그런지 몰라도 쓸 내용은 많지 않다. 크게 눈에 띄진 않았지만 무난한 활약을
보여주었다. 라인전도 안정적으로 잘 운영하였다. 다만 한타에서 원딜보호능력이 어제는 좀 아쉬웠다.
때문에 충분히 잘 큰 원딜(특히 베인판)이 딜을 많이 못하고 죽는 장면이 좀 나왔다. 물론 이것은 서폿탓이라고만은
할 수 없다. 팀컬러의 영향도 있을 수 있고. 하지만 더 강한팀들과의 경기에서는 원딜이 오래 살아남는것이
승패의 관건이므로 이 부분에 더 신경써야 할 것 같다.
미드의 Mightily
- 이 선수를 가장 마지막에 쓴 이유가 있다. 어제 경기를 본 사람이라면 이쯤하면 다 알겠지만 가장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던 라인이다. 콘샐러드와 다데를 상대로 단 한 게임도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솔직히 정글러의
개입이 있기 전까지 라인전에서 대등한 모습도 보여주지 못했고 항상 밀렸다. 특히나 매 게임 cs가 30개 이상 차이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시즌3 들어서 미드의 케리력이 조금 줄었다고는 하나 여전히 강한 영향력이 있는 라인이다. 더 강한팀들과의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미드가 더 잘해줘야 한다. 어제 경기로 본인도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을것이다.
섬머때만 해도 많은 욕을 먹었던 나진쏭도 이제는 안정적인 라인전과 뛰어난 로밍력으로 높은 클라스에 올라왔다.
단번에 실력을 급상승 시킬 순 없겠지만 더욱 노력해서 실력을 높힌다면 ESG가 더욱 강팀으로 도약하는데 큰 힘이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