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ubu frost. 김동준 해설위원이 늘 하는 말로 일단 표현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현 시점에서 국내 최강팀이라 불려도 손색이 없습니다.
준수한 라인전. 탁월한 운영과 한타. 그리고 매라신
매번 경기를 보면서, 저 팀이 전심전력으로 부딪힌다면 어떻게 이겨야 할 것인가? 라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1. 장점
a. 미친 운영력
개인적으로 이팀의 가장무시무시한점은 미친 운영력과 흔들림 없는 멘탈로 불리한 경기를 뒤집어 내고,
이게 가능해? 라는 수준의 경이로운 역전을 보인다는겁니다. 운영력의 근본에는
1. 매라의 끊임없는 시야관리
2. 적의 흐름을 끊어낼 수 있는 에이스의 존재
3. 솔킬을 따여도 cs는 결국 쫓아가버리는 꾸준한 파밍력.
이 세가지가 있다고 봅니다.
b. 걸출한 개인 기량
탑의 샤이는 솔로킬로 아군의 흐름을 만들어 내는 역량과 위기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상대를 역관광 혹은 도주할 수 있는 역량과 상대 라이너에게 킬을 주더라도 cs 를 따라가며 한타에서 무력해지지 않으려는 시도를 꾸준히 합니다.
미드의 빠른별은 현 미드의 추세인 정글과 함께 로밍으로 다른 라인에 힘을 실어주는 플레이와 넓은 챔피언 풀 카서스 애니비아 등 극 파밍형 미드라이너에서부터 이블린, 트페의 로밍형 미드, 제이스와 같은 현재 뉴 메타로 제시되는 미드ad 포킹형 챔프 역시 가능하고, 무엇보다 럭스로 대변되는 비주류 챔피언 역시 사용 가능하다는 점에 있어, 픽밴상황에서의 저격밴으로부터 자유롭습니다.
정글의 클템선수는 전자두뇌라는 이명과 같이 판단력을 주 무기로 하는 플레이어입니다. 스스로도 밝혔듯이 리신과 같이 테크니컬한 정글러는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접전 상황에서 확실하게 한몫을 할 수 있는 정글러로 아군의 한타를 열거나 적의 화력을 받아내는 역활을 충실히 수행해 줍니다.특히나 쉔을 플레이할때의 스플릿 푸쉬 운영은 명품입니다. 클템 선수의 쉔은 이번 12강동안 kda 10.66, 100% 승률을 보여주고 있군요.
원딜의 웅 선수는 롤드컵 까지 팀의 구멍으로 지명되고 있었습니다만, 최근 4 경기의 플레이를 본다면 이제는 상황만 주어진다면 팀을 캐리하는 ad carry의 롤의 수행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었다고 봅니다. 미포는 칠흑의 양날도끼와의 시너지가 널리 알려진 이상 상대팀의 밴을 이끌어 낼 수도 있습니다
서포터의 매라선수는 충실한 기본기와 묵묵한 플레이로 드라마틱한 역전극을 이끌어 낼 수 있는 AZF의 핵심 플레이어중 하나입니다. 블리츠 크랭크의 밴을 이끌어내는 사나이로, 무엇을 선택해도 기본은 해주며 여차하면 팀을 캐리해버리는 플레이어입니다. 삼박사일도 쓸수 있을것 같지만 이쯤 줄이죠.
c. 탄탄한 전략
전통적인 eu스타일에서부터 포킹조합, 돌진조합으로 대표되는 전략의 완성도는 국내 팀중 수준급입니다.
그 외에도 여러 장점이 있습니다만, (팀 내의 분위기가 매우 좋다거나, 상승세를 타면 전체적인 플레이가 급격히 좋아진다던가, 기타 등등..) 제가 중점적으로 보는 장점은 저 세가지라고 생각합니다.
2. 픽과 밴 분석
1의 장점에서 말했듯이 AZF의 챔피언 풀을 틀어막는 저격밴이란 거의 불가능합니다.
프로들간의 경기에서 중요한것은 1. 픽밴 2. 전략 3. 조합 이라고 할때 최고의 방법은
픽밴으로 상대를 저격하는것이 아닌, AZF의 전략과 조합을 뭉개버리는것이 최상입니다.
최근 12강 경기의 픽,밴과 승패를 정리한 표입니다. 이것에, 몇가지 분석을 더해봅시다
1. 매라선수의 주력 서포터는 소나, 자이라, 블리츠이다. 이것들은 전부 이니시에이팅 수단을 가진 서포터이다.
2. 클템선수의 쉔 픽은 막아야한다. - 5경기 Kda 10.66이란 수치는 우습게 볼 수치가 아닐 뿐더러, 쉔 궁 활용은 라인전 단계에서 상대를 웅크리게 합니다.
3. AZF는 올라프를 잘 사용하지 않는다. 이렐리아 역시 마찬가지.
4. 빠른별 선수의 미드픽중 가장 껄끄러운것은 바로 다이애나. 라인전, 로밍, 잘 컸을때의 이니시에이팅까지 가능한 유틸성이 높은 픽이다
5. AZF의 주력 전략은 스플릿 푸쉬와 한타를 조합한 플레이이며, 이 전략에는 필히 정글쉔과 광역 cc기 형
이니시에이터가 포함된다.
6. 모든 라인이 보통 수준으로 크기만 하면,한타시 cc 연계를 통해 확실하게 잡아낸다.
7. 시험적 조합 2번(2ad, 봇2ap)을 제외한 2패를 살펴보면, 매라선수가 광역 궁극기를 지니지 않거나,
라인전 단계에서의 스노우볼을 역전시키지 못했다. - 패배의 표본이 2개라 정확하지는 않군요
8. 갱킹을 통한 전 라인
자 이제 이것을 기반으로 한번 살펴봅시다.
AZF의 패배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1. 매라선수에게 큰 변수를 창출해낼 수 있는 광역 cc기 형 서포터를 억제시켜고
2. 스플릿 푸쉬 전략의 핵심인 쉔의 등장을 막을것
3. cc기 연계를 돌파하고 딜러라인을 부수는것
4. 빠른별선수의 로밍을 막을것
5. 정글을 말려버릴것
이중 3가지 이상이 겹쳐야 가능하다고 봅니다.
3. AZF 전가의 보도. 스플릿 푸쉬
AZF가 주력 전략으로 사용하는 것은 바로 극한의 운영력을 보여주는, 정글 쉔 기반의 스플릿 푸쉬 메타입니다.
이 메타는 AZF의 안정적인 운영과 맞물려 무시무시한 승률을 보이곤 합니다
AZF 역대 경기 56경기중 16경기에 등장하였으며 (쉔 버프전과 닥밴시절마저 고려하면 높은 등장율이라 생각합니다)
75%의 승률 (16전 12승 4패)를 보여주었습니다.
위 표는 쉔이 픽되었을때의 픽,밴만을 가져온 표입니다. 정글쉔을 기반으로 돌격형챔프와 이니시에이팅 수단을 가진 서포터를 조합하는 형태를 보여줍니다. 미스포츈, 이즈리얼의 경우 광역 이니시에이터와 궁합이 매우 좋죠.
이 승률높은 조합을 어떻게막으면 좋을까요.
재미있는 사실은, 쉔정글을 기반으로 한 조합을 사용시엔 1,2픽에 쉔을 가져오고(5회 전부) 123픽에 서포터가 나온다는 점입니다.
이 전략을 깨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1. 라인전 단계에서 쉔을 말려버린다.
2. 쉔을 가져와서 우리가 사용한다.
쉽죠? 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라인전 단계에서 쉔을 말리기 위해서는 모든 라이너가 잘 커야 합니다.
쉔이라는 정글러는 기본적으로 정글 죽돌이 + 카운터갱 위주의 플레이를 가지며, 단단하고 6렙이후 모든 라인전을 동시에 아군에게 유리하게 만들어주는 특성을 가집니다. 그렇기때문에 쉔이라는 정글러를 말려죽이기 위해서는 아군 라이너가 이겨야하고, 쉔이 아군을 생존시키는데 궁을 사용하도록 유도하여야 합니다. 단 3번만 초반 쉔의 궁을 막아내면, 그 이후는 스노우볼을 잘 굴려내면 됩니다. 쉔이라는 픽은 수성에는 유리한 캐릭이 아니기 때문에, 공세를 주지 않는것이 핵심입니다.
2번은 더욱 쉽습니다. 탑라이너나 정글러가 쉔을 사용하면 됩니다. 다만, 이것을 충분히 연습해올수 있다는 전제 하에서요.
더 써야 되는데 힘들어서 여기까지 씁니다. 뒷부분은 나중에 쓰도록 하지요...
뒷부분의 내용은 직접적인 픽,밴에 대해 거론해볼 생각입니다.
틀린부분의 지적은 환영하고, 다른 생각 역시 환영합니다.
하지만 무조건 내 의견이 옳다는 태도와, 혹은 욕설을 섞은 비평은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