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롤 챔피언스 윈터시즌 2013-2014 (2013년 11월 15일(금) ~ 2014년 1월 25일(토))
시즌4가 시작되면서 바뀐 패치에
가장 영향을 많이 받은 포지션은 바로 서포터였습니다.
시즌3 까지만 하더라도 서폿은 항상 가난한 포지션이었지만,
시즌4의 패치로 인해 서폿의 돈수급을 도와주는
서폿은 이전보다 부유하게 바뀌었습니다.
여기에 와드
시스템의 개편으로 와드 토템
등이 생기고와드
를 박을 수 있는 개수에 제한이 생기게 되면서,맵장악을 위해서는 모든 포지션이 와드를 골고루 사야했고,
더 이상 서폿은 와드
만 박는 포지션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이런 패치와 함께 서포터로 자주 쓰이던 챔피언에도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기존까지 쓰여왔던 서포터들의 특징은 바로 라인전이 매우 강력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중반 이후 서포터의 역할은 어디까지나 와드
를 박아 맵장악을 하는 것이었기에,서포터의 역할은 초반 라인전 단계에서 더 중요했습니다.
게다가 당시에는 와드
를 무한정 많이 박을 수 있었기에강력한 서폿을 대동하여 봇 라인전을 이기고,
이를 통해 스노우볼을 굴려 와드
를 무한정 박아 맵장악을 시도하게 되면,역전이 일어나기가 매우 어려웠습니다.
이 때문에 서폿의 요건은 강력한 라인전이 필수 항목이었는데,
특성 또한 유틸을 찍지 않고 방어 쪽에만 투자하는 일이 비일비재했습니다.
이런 메타에서는 자이라
나 소나
와 같은 챔피언들이 많이 쓰였습니다.자이라
나 소나
와 같은 챔피언은 일단 라인전이 강력한 편에 속했기 때문에이와 같은 챔피언을 선택하면 초반 라인전 우위를 바탕으로 게임을 이기는게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서포터의 돈수급이 증가하게 되면서,
라인전에 올인을 하게 되면 상대 서포터와 중후반 돈수급량에서 차이가 생기게 되었고,
여기에 자이라
나 소나
와 같은 챔피언들의 너프가 겹쳐지면서,기존과 같이 라인전에 올인하는 유형의 서포터는 사라지게 되고,
새로운 유형의 서포터들이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새롭게 등장한 서폿 아이템에는
이 중에서도 고대 주화
아이템이 가장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당시에 와드
개수 제한이 생기게 되면서전처럼 유리한 쪽에서의 일방적인 맵장악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이 때문에 한타와 운영을 통해 초반의 어느 정도의 불리함을 극복하는 일이 가능해졌습니다.
이러한 메타에서 서포터들은 고대 주화
를 올리고,이를 승천의 부적
아이템으로 업그레이드 하면서 이속 버프 효과를 통해 한타와 운영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었습니다.
서포터형 아이템의 등장과 함께 서포터에는 점차 라인전 올인형 챔피언보다는
중후반 한타에 힘을 싣는 이니시형 챔피언들이 등장하게 되었는데,
우선 애니
의 장점이라고 한다면,애니
는 패시브
의 스턴으로 상대에게 광역 cc기를 걸 수가 있었고,이 때문에 서포터 애니
는 승천의 부적
아이템을 올리면서빠른 이속으로 상대에게 접근하여 궁
으로 광역 cc기를 넣어 이니시를 하거나혹은 점멸
궁극기
를 활용하여 순간적으로 이니시를 하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이전까지 애니
는 순간적으로 폭딜을 넣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미드 ap 누커형 챔피언으로 분류되던 챔피언이었습니다.
생존기가 부족하여 살아나오지 못한다는 단점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중국등에서 애니
를 서폿으로 돌리는 연구가 진행되면서미드로 갔을 때의 단점인 딜과 생존의 문제를 해결하고,
오로지
이니시를 거는 용도로 애니
를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애니
는 한타에서만 강력했던 것은 아니었는데,평타 사거리가 원딜보다 길었고, 또한 스킬 데미지가 강력했기에,
라인전에서 q
평을 통한 견제로 딜교환에서 큰 이득을 볼 수 있었습니다.
미드라이너 수준으로 폭딜을 넣는 것도 가능했기에
라인전에서 매우 강력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애니
는라인전이 중요했던 시즌3 메타에서도 자주 쓰였는데,
중국을 위주로 하여 자주 쓰이는 모습을 보이다가,
롤드컵 이후 점차 한국에서도 정착하여 시즌4의 메타에서 진가를 발휘하게 되었습니다.
한편 레오나
나 쓰레쉬
또한 이니시형 챔피언으로 분류 될 수 있었는데,레오나
는 시즌4로 넘어오는 패치로 인해방템 효율이 증가하여 한타에서 탱커의 역할을 수행할 수가 있었고,
강력한 이니시형 서포터로 분류되었습니다.
쓰레쉬
는 지금에 와서는 너프 때문에 탱키함이 부족하긴 하지만,이전부터 q스킬
을 통해 상대방을 속박하면바로 e스킬
과 궁극기
를 연계하여 상대방을 끊어내는 플레이가 가능했습니다.광역 슬로우와 함께 이니시를 거는것도 가능했습니다.
서포터가 더 이상 라인전에서만 강력한것이 아니라
이니시를 통해 게임을 캐리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한편 이 외에도
일명 대포동이라 불리는 w
,q
스킬 연계를 통해서강력한 이니시를 걸 수 있었던 알리스타
나
궁극기

+
e스킬
의 광역 이속버프를 통해당시 자주 쓰인 시비르
의 궁극기
와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었으며.이를 통해 운영이나 순간적인 이니시를 할 수 있었던 카르마

그리고 궁극기
나 e스킬
쉴드의 존재로 인해스킬딜이 강력한 애니
와의 라인전이 할만하다는 평가를 들었었고,거기에 애니
의 순간적인 이니시도 받아 칠수가 있었던 룰루
등이 쓰였습니다.
시즌4 이후 전용 아이템이 생기면서 서포터의 캐리력은 급상승 하였다.
2. 롤 챔피언스 스프링시즌 (2014년 3월 12일(수) ~ 2014년 5월 24일(토))
라인전도 강력하면서 한타 또한 강력하다는 장점 때문에
애니
는 시즌4 초반에 독보적인 존재로 떠오르게 되었습니다.쓰레쉬
나 레오나
같은 챔피언들이 이니시형 서포터로 자주 기용되기는 했지만,이들 챔피언들은 라인전 측면에서 애니
를 이기기는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애니
는 스턴시간이나 스킬 데미지 등이 너프를 당하면서,라인전 단계에서 이전과 같은 강력함을 보이기가 어려워지게 되었고,
이 때문에 OP의 자리에서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이전보다도 더 활개를 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쓰레쉬
, 레오나
의 특징은 역시 이니시가 강력하다는 점이 있겠지만,한편으로 고대 주화
보다는 고대유물 방패
를 많이 올린다는 특징이 있었습니다.간혹 이니시를 위해서 승천의 부적
을 올릴 수는 있었지만,이들 챔피언은 탱커형 아이템이 효율이 좋았기 때문에
산악 방벽
템트리를 따르면서 탱키함을 더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여기에 3월 5일자 패치로 인해 전반적인 서포터용 아이템이 조금씩 바뀌면서
이전에는 애니
를 중심으로 하여 고대 주화
아이템이 자주 쓰였다면,점차 고대유물 방패
, 주문도둑의 검
등의 아이템들이 다양하게 쓰이게 되었습니다.
한편 애니
의 너프로 인해 새로운 서포터들이 등장할 수 있게 되었는데,바로 나미
, 소라카
등의 힐러형 챔피언들이었습니다.
이들 힐러형 챔피언들은 비록 이니시 등이 강력한건 아니지만
라인전 단계나 한타전 대치 단계에서 딜교환에 실수를 하더라도
금방 회복을 시키면서 전투 지속력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습니다.
그러나 이들 챔피언에게는 큰 단점이 있었는데,
바로 몸이 약해서 순간적인 폭딜에는 약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애니
같은 챔피언을 만나게 되면순간적으로 이니시를 당하면서 죽어버리기가 쉬웠고,
이러한 단점 때문에 힐러형 챔피언들은 선호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애니
가 너프로 인해 자취를 감추게 되었고,미드에서는 오리아나
나 그라가스
처럼 광역 폭딜을 넣던 챔피언이 사라지게 되면서,점차 지속 싸움에 강한 힐러형 챔피언들이 등장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등장하게 된 힐러형 챔피언들은
당시 유행하던 니달리
와 같은 포킹형 챔피언들에 대해회복 스킬로 어느 정도 내성을 가지게 된다는 장점 때문에 쓰이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런
힐러형 챔피언들은 당시 유행했던 회복
스펠과 어울린다는 특징을 지녔습니다.더군다나 회복
이 연속으로 중첩이 될 수 있었기 때문에원딜과 서폿이 함께 회복
스펠을 들고 라인전에 서는 것이 유행하였습니다.
더군다나 미드 라이너들도 종종 회복
을 드는 선택을 보였는데,미드에서 룰루
나 소라카
처럼 서포터형 챔피언들이 등장하게 되면서서폿과 미드가 회복
을 들고 원딜을 보좌하는 회복 메타 가 등장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런
회복 메타에서 자주 쓰였던 나미
와 소라카
에 대해 더 자세히 살펴보자면,우선 나미
의 경우에는 w
의 회복을 통해 힐러의 역할을 할 수 있었습니다.그뿐만이 아니라 e스킬
의 버프를 통해 아군 원딜을 보조할 수 있었으며q스킬
이나 궁극기
로 치고 들어오는 상대방을 한번 무력화 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회복 메타에서 쓰였던 조합은 갑자기 치고 들어오는 이니시에 약할 수가 있는데,
나미
는 이런 상대방의 이니시를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었으며,그렇기 때문에 원딜 캐리에 힘을 보태면서 회복 메타의 주축이 될 수 있었습니다.
한편 소라카
또한 회복 메타에 잘 어울리는 챔피언이라고 할 수 있는데,기본적으로 w스킬
이나 궁극기
를 통해 아군을 회복시킬 수가 있었으며,e스킬
의 침묵 외에는 마땅한 cc기가 부족하기는 했지만당시 패시브
에 있던 아군 마법 저항력 증가 효과와w스킬
에 붙어있던 방어력 증가 효과 때문에아군을 보호하는데 큰 역할을 수행할 수 잇었습니다.
더군다나 당시 q스킬
은 쿨타임이 짧아서 라인푸쉬력이 좋은 편이었는데,소라카
를 탑이나 미드로 돌리게 되면q스킬
의 라인푸쉬력을 바탕으로 괜찮은 라인전을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소라카
는 회복 메타에서 서폿 뿐만이 아니라 탑이나 미드로도 자주 쓰이게 되었습니다.
한편 이 시기부터 조금씩 주문도둑의 검
이 주목받기 시작했는데,주문도둑의 검
을 갔을 때 효율이 좋다는 평가를 받으면서서폿 모르가나
가 등장하기도 하였습니다.
소라카는 탑 미드 서폿등 라인을 가리지 않고 전 지역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였다.
3. 롤 챔피언스 섬머시즌 (2014년 6월 18일(수) ~ 2014년 8월 16일(토))
계속되는 롤의 메타에서 플레이어들의 피지컬은 상향평준화 되어갔습니다.
원딜이나 미드의 무빙은 랭크가 올라갈수록 상승하였고,
뛰어난 운영 능력으로 인해 이니시를 거는 일은 매우 힘들어졌습니다.
뻔하게 들어오는 고전적인 형태의 이니시는 이제 더 이상 통하지 않게 되었고,
오히려 이를 받아치는 형태의 한타 방식이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당시에는 원딜 아이템이 버프되면서 원딜 캐리력이 증가했는데,
캐리력이 뛰어난 코그모
, 트리스타나
와 같은 원딜들을 사용하면서이들 원딜들을 보호하면서 상대의 이니시를 받아치는 형태의 조합이 발달하였습니다.
이런 원딜 캐리 메타에서 쓰였던 역이니시형 챔피언들에는
이중에서 나미
, 모르가나
는 말그대로 역이니시에 능한 챔피언들이었고,쓰레쉬
, 브라움
의 경우에는 역이니시 외에도 다른 장점이 많아서 OP로 분류되었지만,큰 범주에서 볼 때 역이니시에도 능한 챔피언들이었습니다.
우선 쓰레쉬
의 경우에는 시즌3부터 계속 OP로 분류되던 서포터였습니다.계속되는 너프로 인해 쓰레쉬의 라인전은 평범한 수준으로 내려갔지만,
전체적인 스킬들의 유틸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지금까지 쓰여왔습니다.
상대방을 끊어먹거나 이니시에도 좋은 챔피언이지만,
역으로 이 스킬들은 아군 딜러진을 보호하는데도 사용될 수 있었습니다.
쓰레쉬
는 q스킬
을 통해 아군 원딜에게 접근하는 브루져를 속박할 수 있었고,e스킬
의 넉백과 슬로우, 그리고 궁극기
의 슬로우는 상대방의 접근을 차단하는데 쓰였습니다.더군다나 잘못된 위치 선정으로 아군이 위험에 빠졌을때 w스킬
로 살려줄 수가 있어서아군 보호에 탁월한 능력을 보일 수 있었습니다.
브라움
또한 쓰레쉬
와 비슷하게 아군 보호에 좋은 챔피언이었습니다.기본적으로 브라움
은 출시 이후 라인전이 강력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이를 통한 라인전 견제 능력이 상당했습니다.
특히 패시브
로 추가 평타를 넣는 루시안
이나 다른 평타 기반의 챔피언들과 쓰이게 되면브라움
의 패시브를 통해 빠르게 스턴을 넣으면서 강력한 모습을 보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뿐만이 아니라 브라움
은 한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브라움
이 q스킬
이나 평타로 아군에게 접근하는 상대 브루져를 치게 되면아군 원딜의 평타와 함께 브라움
의 패시브
를 터트려서 쉽게 상대에게 스턴을 걸 수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브라움
은 w스킬
을 통해 아군에게 접근할 수 있었는데,w
효과로 아군에게 방마저 버프를 주고,동시에 e
로 상대에 원거리 공격을 막아주는 역할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좁은 지역에서 브라움
의 궁극기
가 들어가게 되면광역에어본과 슬로우로 역이니시에 탁월한 능력을 보일 수 있었습니다.
전형적인 역이니시형 챔피언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나미
는 시즌3때부터 간간히 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무엇보다 나미
는 궁극기
를 통한 역이니시에 최대 강점을 보였습니다.
상대가 이니시를 걸기 위해 아군쪽으로 접근하는 경우
나미
는 이를 궁극기
로 받아쳐 시간을 벌 수가 있었으며,여기에 q스킬
이 더해지면서 아군 보호에 뛰어난 능력을 보였습니다.
더군다나 나미
의 다른 스킬도 원딜을 보호하는 데 쓰였는데,아군 원딜의 카이팅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런 장점으로 나미
는 역이니시 특화형 챔피언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모르가나
또한 나미
처럼 역이니시에 특화된 챔피언 이었습니다.기존 모르가나
는 애니
처럼 미드에서 활용되던 챔피언이었지만,미드보다는 서폿으로 쓰이면서 재조명받게 되었습니다.
모르가나
는 w 스킬
을 통해 라인전에서 쉽게 견제를 할 수 있었고,주문도둑의 검
을 올릴 경우 지속적인 짤짤이로 쉽게 골드를 수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모르가나
는 라인전보다는 한타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아무래도 q스킬
은 논타겟이고 궁극기
는 즉발성이 아니다 보니,모르가나
가 상대 진형으로 들어가 직접 이니시를 걸기에는 어려움이 따랐습니다.
그러나 이런 모르가나
의 스킬이 수비적으로 들어가는 경우에는 상황이 달라졌습니다.모르가나
의 스킬이 공격적으로 들어가게 되면 맞추기 힘들지만반대로 공격하는 상대 입장에서 모르가나
의 궁
은 까다로운 존재였습니다.이렇게 아군을 보호하는 형태로 cc기를 넣을 수 있어서
모르가나
는 역이니시형 챔피언으로 널리 쓰일 수 있었습니다.
또한 모르가나
의 장점은 e스킬
에도 있었는데,기본적으로 e스킬
을 통해 아군이 cc기를 맞는 일을 줄여줄 수 있었고,더군다나 이런 cc면역 때문에 다른 서폿에 비해 맵장악 과정에서 끊기는 일이 적었습니다.
이 때문에 cc기로 상대를 끊어먹는 쓰레쉬
같은 챔피언을 상대할 때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한편 이런 메타에서 쓰였던 또다른 챔피언으로는
탑 챔피언으로 재발견되면서 함께 쓰이기 시작했던 알리스타
나역시 미드 챔피언으로 재발견되면서 함께 쓰인 질리언
등의 챔피언이 있었습니다.
브라움은 라인전과 한타 모두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4. 리그오브레전드 시즌4 월드챔피언십 (2014년 9월 18일(목) ~ 2014년 10월 19일(일))
롤드컵 이전까지의 메타는 바로 원딜 캐리 메타였습니다.
코그모
나 트리스타나
처럼 후반에 강력한 원딜들을 중심으로 하여전체적인 조합은 원딜을 지키기 위해 이루어졌고,
원딜의 카이팅과 서포팅에 중점을 둔 픽들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이런 후반 캐리형 원딜들이 너프를 당하기도 하였고,
각종 서포터 혹은 서포터형 라이너들이 너프를 당하게 되면서
롤드컵 기간을 기점으로 하여 점차 서포터형 챔피언 보다는 캐리형 챔피언들이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캐리형 챔피언에는
제드
나 탈론
처럼 초중반의 데미지와 기동성이 강력하여이를 통한 로밍으로 스노우볼링을 굴릴 수 있는 챔피언들이 있었습니다.
이런 챔피언들이 노리는 대상은 주로 몸이 약한 원딜이나 서폿이였습니다.
이들을 상대하는 입장에서 서포터들은 암살에 대한 위협을 느낄 수 밖에 없었고,
이는 맵장악에서 소극적인 플레이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암살자형 챔피언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암살에 대한 위협의 영향을 덜 받는 챔피언들이 존재했는데,
바로 질리언
과 잔나
였습니다.
우선 질리언
의 경우에는궁극기
로 자신이나 아군을 한번 살릴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암살 챔피언에 대한 카운터로 쓰일 수 있었습니다.
몸이 약한 다른 서포터들과는 다르게 질리언
은,궁극기
의 존재로 인해 생존에 대한 부담을 덜 수가 있었고,더군다나 e스킬
을 사용하게 되면 이속이 빨라지기 때문에,상대로부터 쉽게 도망칠 수가 있어서 적극적인 맵장악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질리언
의 장점은 이뿐만이 아니었는데,이를 통해 라인전에서 스노우볼링을 굴리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더군다나 당시 질리언
은 미드로도 활용될 수 있었기 때문에,어느 라인으로 가게 될지 상대방에게 혼란을 줄 수 있어서
픽밴 싸움을 유리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러한 장점으로 인해 롤드컵 기간에 질리언
은서폿과 미드에서 모두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었습니다.
한편 잔나
또한 맵장악 측면에서 강점을 지닌 서포터였습니다.이전까지 잔나
에 대한 인식은 좋은 편은 아니었는데,분명 잔나
가 전통적으로 원딜을 지키는데 뛰어난 모습을 보이기는 했지만,역시 라인전이 약하다는 단점 때문에 쓰이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다른 서폿들이 너프를 당하기도 했고,
맵장악에 유리하다는 잔나
의 장점이 재평가 받으면서 OP로 등극하게 되었습니다.
잔나
는 스킬 구성상 원딜 보호에 뛰어난 챔피언이었습니다.q스킬
을 통해 접근하는 상대방을 에어본시킬 수 있었고,w스킬
로는 슬로우를 걸 수 있었으며,e스킬
의 쉴드로 아군을 지킬 수 있었으며,결정적인 순간에는 궁극기
로 상대의 접근을 막고 광역 회복을 시킬 수 있었습니다.
원딜 보호에 쓰였던 이런 잔나
의 스킬들은그대로 자기 자신의 생존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스킬 구성이 상대방의 접근을 차단하기에 아주 좋기 때문에
맵장악 과정에서 위험에 빠지더라도 쉽게 도망쳐 나올 수 있었습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패시브
의 이속 증가 효과나 w
에 붙어있는 이속 증가 효과 때문에빠른 기동성으로 전 맵을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이런 장점을 살려서 잔나
는 맵장악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잔나
가 OP로 인정되며 널리 쓰이게 되자잔나
의 약한 라인전에 대한 평가도 바뀌게 되었는데,비록 수비적인 플레이를 할 수 밖에 없다는 측면은 변함이 없었지만,
주문도둑의 검
을 들고 라인전에 설 경우w스킬
과 e스킬
등을 활용하여 적절하게 견제하면서괜찮은 라인전을 펼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게 되었습니다.
한편 이런 챔피언들 외에도
항상 주도적으로 맵장악을 할 수 있는 서포터이고
언제나 그 유틸성 때문에 꾸준히 쓰여왔던 쓰레쉬
,
몸이 약하고 스킬이 즉발성이 아니라
맵장악 측면에서 불리함을 가질 수는 있지만
한타에서 잔나
와 비슷한 역할을 할 수 있었던 나미
등의 챔피언이 자주 쓰였습니다.
잔나를 통해 롤드컵 진출에 성공했던 고릴라 선수
5. 롤 챔피언스 프리시즌 (2014년 12월 3일(수)~ 2014년 12월 20일(토))
프리시즌이 진행되면서 대회에서는 전보다 다양한 챔피언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너프로 인해 한번 보이지 않게 된 챔피언이 다시 보이기는 경우도 있었고,
전혀 생각지도 못한 신선한 픽들이 나오는 경우도 종종 있었습니다.
그러나 서포터의 경우에는 대세 픽이라 불리는 챔피언이
그렇게 큰 변화를 보이지는 못했습니다.
대회 기준으로 롤드컵 기간까지 자주 쓰였던 서포터로는
이 중 질리언
은 글로벌 경험치 효과를 가지던 패시브
가범위를 가지도록 너프가 되면서 점차 쓰이지 않게 되었지만,
잔나
나 쓰레쉬
같은 경우에는여전히 라인전 준수하고 한타나 운영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였기에
대회에서 OP 서포터로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프로들의 경기에서는 뻔하고 단순한 플레이가 잘 통하지 않는 편인데,
잔나나 쓰레쉬
의 경우에는 스킬의 유틸성이 매우 뛰어나기에플레이어의 기량에 따라 언제나 좋은 플레이를 펼칠 수 있었습니다.
대회에서 잔나
와 쓰레쉬
가 OP로 분류되고 있기는 하지만이들 챔피언이 픽되지 않는 경우에는 무난한 서폿이 픽되는 경향이 있는데,
잔나
와 비슷하게 아군을 지키는 데 쓰일 수 있는모르가나
혹은 나미
등의 챔피언이 선택되기도 하였으며,
서폿의 로밍이 활발해 지면서
거꾸로 공격적이면서 로밍 등의 이점 때문에 자주 쓰이게 된
애니
같은 챔피언들이 재조명 받기도 하였습니다.
한때 고인 취급을 받던 잔나는 어느새 최고 OP 챔피언으로 거듭나 있었다.
----------------------------------------------------------
저의 원래 계획은 탑부터 서폿까지 좀 더 빨리 쓰는거였는데
능력부족이나 다른 일정 때문에 한참 늦어져 버렸네요.
중간에 회의감으로 관둘까도 생각했지만
이왕 쓰게 된거 끝까지 써보자는 마음에
부족하지만 노력해서 써보았습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