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M이후 변화한 것은 단연 한국뿐 만 아니다.
이미 1위를 확정하고 시즌을 마무리하는 단계에 들어선 LPL에서는 LCK의 새로운 픽들을 무색케할
새로운 문물이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다.
그 가운데서 상당히 인상적인 것이 오늘 GT vs Snake에서 등장한 잿불거인 탑솔러이다.
1경기에서는 Snake의 쉬바나가,
2경기에서는 GT의 렝가가 사용하였으며 결과는 1:1이었고 둘의 활약 모두 나쁘지 않았다.
▲ 강타를 활용하여 라인스왑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탑쉬바나.
프로경기에서 탑솔러가 라인스왑당할경우 라인 프리징과 견제로 cs를 못먹게되므로
대부분 디나이를 당하며 경험치만 먹거나 정글러의 도움을 받으며 정글을 함께 돌아야만한다.
그러한 행동은 사실 정글러의 성장에도 방해가 될 수 있을뿐더러 동선에도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
그러나 강타를 든 탑솔의 경우에는 다르다. 강타를 들고 안전하게 정글몹을 먹으면서
상대탑과의 성장격차를 벌릴 수 있다.
실제로 경기에서 라인스왑된 쉬바나는 헤카림 대비 매우 안정적으로 성장하여
사브르를 뽑은 후 맞라인을 서서 끊임없이 헤카림을 압박했다.
강타 탑솔의 등장에는 강력한 성능의 아이템 잿불거인의 등장이 매우 큰 역할 했다.
태양불꽃 망토의 가격은 2600원이며, 잿불거인은 2200. 성능은 비슷하면서 가격은 400원 가까이 저렴해서
굳이 태양불꽃 망토를 갈 필요가 없게되었다는 이야기도 하다. 게다가 하위템 '바미의 불씨'은
선템으로 루비수정으로 가게 되면 빨리 뽑을 수 있어 라인전과 정글링 모두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아이템이다.
예전같았으면 어느 라인이든 점멸을 안든다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일이었다.
탑에 텔포메타가 정착하고, 안전을 중시하는 메타되었지만
항상 강력한 라인전에 대한 선망은 계속되어왔다.
여러가지 실험이 반복된 가운데
최근 성공적이게 등장한 것은 단연 헤카림의 점화 텔포 헤카림이라고 할 수 있다.
점화로 라인전을 압도하면서 텔레포트로 생존하며 스킬을 생존기를 활용하는 것이다.
이는 탑 챔피언이 기본적으로 단단하게 설계되어있고 확실한 생존기가 있다는 것에 기반한다.
▲ 사브르로 점화 헤카림을 압도
▲ 2정글템, 2강타라 오브젝트를 뺏길 일이 없다
그렇다면 마찬가지로 다른 챔피언 역시 점멸 대신 다른 것을 들면 어떨지 생각해보게 된다.
팀내 강타를 두개 들게되면 라인전 단계에서 갱킹이나 다이브의 위험은 다소 있어도,
사브르의 사용효과를 통한 딜링에서의 우위 그리고
투 정글템을 통한 상대 정글 장악과 강타싸움에 유리한 고지를 가지게 된다.
한타를 자주하는 LPL에서 등장했다는 것이 더욱 인상적이지 않은가 싶다.
굳이 점멸을 안들어도 한타때 무지막지한 활약을 보이는 두 탑솔이었다.
어찌보면 프로레벨 경기레벨에서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재미있는 시도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