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서론
요즘 vs메이지일 때 라인전 안 밀리려고 결의 부룬 들고 오는 경우가 많은데
굉장히 쉽게 카운터 치는 빌드가 있어서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II. 결의 부룬은 왜 드는거야?
보통 결의 부룬을 든다면 재생의 바람 or 뼈 방패를 채용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재생의 바람은 라인전에서 지속적인 짤짤이 데미지를 상쇄하는 것이 목표고
뼈 방패는 룬으로 입히는 추가 피해들(유성 or 콩콩이 + 주문작열 등)을 막는 것이 목표입니다.
나머지 한자리는 과잉성장을 채용해 밸류를 챙기거나,
보호막 강타로 라인전에서 더 많은 피해를 입히는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시 말해 결의 부룬의 주목표는 적의 라인전 견제가 강력할 때 위력을 크게 낮추는 것이며,
부수적으로 더 강한 라인전 견제 능력(보호막 강타) 또는 밸류(과잉성장)를 챙기는 것입니다.
특히 라인전 견제를 강하게 하는 유성 or 콩콩이 + 주문작열 기반의 룬 세팅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이죠.
III. 결의 부룬을 카운터 치는 빌드?
라인전 견제의 위력을 약화시키는 것이 부룬의 목표이기 때문에
결의 부룬의 가치를 떨어뜨리기 위해서는 라인전 견제를 강하게 하는 빌드를 가지 않으면 됩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라인전 견제보다 밸류에 치중된 룬 세팅을 하는 것이죠.
선제 공격 기반의 룬 세팅은 이런 상황에 안성맞춤입니다.
1. 룬의 피해량이 가한 피해량에 비례하기 때문에 초반에는 약하지만 후반에 강하며,
골드 수급을 가능하게 해주어 상당한 밸류를 챙길 수 있습니다.
2. 하위 룬으로 추가 피해를 주는 룬을 들지 않아 뼈 방패에 하위 룬이 무력화되지 않습니다.
3. 룬의 피해량이 뼈 방패에 막히거나, 재생의 바람에 의해 회복 되더라도
골드 수급에는 전혀 방해가 되지 않습니다.
4. 하위 룬으로 같이 챙길 수 있는 마법의 신발과 다재다능, 심지어 비스킷까지
조금씩이라도 밸류를 높혀주는 룬이기에, 같이 채용하기에 용이합니다.
IV. 콩콩이 주작 상대로 라인전 겸상 가능?
적 챔피언보다 라인전 능력이 크게 뒤떨어지지 않는다면 가능합니다.
상대는 결의 부룬을 드느라 부룬에서는 라인전을 뚫을 수 있는 데미지 관련 룬들을 챙기지 못했거든요.
(물론 보호막 강타도 데미지 관련 룬이긴 하지만 맞딜을 하지 않는다면
적의 보호막 스킬이 효율적으로 쓰이기 어렵습니다.)
또한 영감 쪽에도 뼈 방패나 재생의 바람에 버금가는 유지력 최고의 룬 비스킷 배달이 있습니다.
V. 실제 체감은 얼마나 될까?
아래 사진은 럭스(선제공격) vs 빅토르(콩콩이 주작 + 결의)
서로 귀환 없이 첫 라인전을 진행한 경기에서 6레벨 타이밍 당시 빅토르의 룬 통계입니다.
서로 마나가 얼마 남지 않을 때까지 길게 라인전을 진행하였고
콩콩이(93)와 주문작열(86), 보호막 강타(16)로 도합 190 가량의 피해를 입혔지만,
뼈 방패가 단 5의 데미지 밖에 막지 못해 존재 가치가 사라진 모습입니다.
같은 시각 럭스의 룬 통계입니다.
선제공격으로 데미지는 18 밖에 주지 못했으나 46 골드를 획득했고,
비스킷을 하나만 사용해 73의 체력을 회복했습니다.
10분 시점에서 이 둘은 룬만으로도 성장 차이가 크게 벌어집니다.
빅토르는 룬에서 얻은 스탯이 마나 250과 가속 10이 전부지만
럭스는 선제공격으로 73 골드, 마법의 신발로 300 골드, 비스킷으로 90의 추가 체력을 얻었으며,
다재다능으로 6의 가속과 10의 주문력, 절집 폭결로 23의 주문력을 얻었습니다.
VI. 마치며
단단한 방패인 결의 부룬을 드는 사람이 많은 지금
작은 창과 같은 콩콩이 주작을 들고 방패를 찌르지 말고
선제공격으로 더 큰 무기를 만들어서 적을 공격해보세요!
마인큐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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