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랭크게임 이젠 못하겠다

대학교 1학년 때 동기가 새로나온 게임 해보자고 피시방 데리고 가서

이상한 노랑깡통 시켜놓고 자기는 총쏘는거 하길래 몇판 해봤는데

재미도 없고 뭐 이런 카오스같은걸 하라고하냐 하고 안하다가

여름방학 때 부터 빠져서 열심히 하기 시작했던 리그오브레전드

군대에서 피시방비 1시간에 2400원씩 해도 외박나와서 15시간씩 정액박아놓고

하루종일 롤하다가 모텔드가서 치킨족발시켜먹고 잠들고

다음날 아침에도 6시에 일어나서 달려가서 했었는데

이제는 진짜 놓아줘야할때가 온거같다

대학교 복학하고서는 학생회 활동도 하고 학회장도 달아본다고 열심히 못해서

졸업하고 백수생활 하면서 인생 처음으로 다이아도 달아보고 했지만

쌩배 시즌 이후부터는 정말 롤이 망한것같이 느껴지고 솔랭이 재미가 없다

스트레스 푸느라 직장 퇴근하고 하거나 휴일에 해왔는데

오히려 스트레스는 쌓이고 서로서로 혐오만 가득하고

전시즌 기록없는애들은 하염없이 던지기만하고 지 수준에 안맞는다 헛소리나 하고

룬메아리 시절에는 팀이 다 갖다박아도 나 혼자만 잘하면 이길 수 있었는데

이제는 뭣같은 공산주의식 밸런스 맞추기에 그거도 안되고

열심히 할수록 나만 손해라는 생각이 커져감

이젠 그냥 칼바람이나 하고 알피지게임이나 기다릴란다..

이래서 아재들이 알피지게임 하는건가 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