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티어에 있는 캐릭들 보면서 쟤들은 무슨무슨 버프도 있네.. 하면서 부러워하게 되는건 이해하죠.
그렇다고 저 치적 공이속 버프가 그렇게까지 중요한가? 하면 아니라고 봅니다.
충단은 모르겠지만, 체술은 더욱요.
위에만 보지 말고 아래도 좀 보자구요.
공이속, 치적버프하면 떠오르는 대표캐릭이 초심, 질풍인데..
얘네 다 가졌잖아요. 치적 공이속. 그런데 현실은 초심은 체술과 도토리 키재기 하면서 중하위권 터줏대감이고
질풍은 거의 매 패치마다 버프를 받지만 항상 아래에 박혀있어요.
거기다 변신캐라는 특수성은 있지만, 충모닉. 이친구는 무려 치적30%, 이속20%를 준상시로 들고 있습니다.
사기캐하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극특 돌대 수저기도 하구요. 그런데 현실은...
공이속 치적 달렸다고 세상을 가질 수 있는건 아니라고 봐요.
그래서 지금 체술이 치적 받아서 뭘 할 수 있는데? 를 생각해보면
끽해봐야 예감빼서 한돌주기? 달인대신 회심끼기? 이건 그냥 깡통버프랑 똑같은 거고
그렇다고 치명을 빼서 신속을 더 준다고 해서 지금도 쿨소화 못해서 헉헉대는데 감당이 될까요?
공이속은 더 부수적인 버프죠.
지금 치신 반반에 만찬 폿버프 하면 130%초반은 나오는데 이거 140%된다고 드라마틱하게 달라지는거 없어요. 뭐 신속빼서 치명 더 올리는 쪽으로 좀더 실전성 가져갈 수야 있겠지만 지금 체급으로는 그래봐야 영..
체술은 대충 스킬 구성으로 뜯어보면 쿨짧은 스킬 쉼없이 때려넣는 지딜러로 설계되었다고 봐야겠죠.
주력기 기본쿨 16초로 다른 캐릭들에 비하면 굉장히 짧으니까요. 그런데 초각스킬에 아덴스킬까지 들어오면서(+보석 쿨감 늘어난것도 소소하게 영향을 줬죠) 쿨누수가 심해지면서 구조가 망가져 버렸구요. 그 전까지는 체술 약하다약하다 해도 스킬쿨 소화 잘하는 분들은 할만하다.. 하는 경우도 많았고, 실제로 짤패가 위험하지 않으니 그냥 씹어가면서 쉼없이 딜이 가능한 가토 딜대결에선 생각보다 좋은 결과 보인 경우도 많았어요.
비슷한게 배마인데, 용바 자버프안에 스킬 때려 넣어야 하는 구조가 초각스킬까지 추가되면서 소화가 전혀 안되었고, 결국 버프지속시간 늘어나면서 숨통이 트였었죠.
체술도 비슷하게 망가진 구조를 고치는 쪽으로 개선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열폭, 대가 털면서도 기존 스킬들 여유있게 돌리도록 스킬 프레임을 대폭 단축시키고 다른 짤스킬없이 주력기(철난...폭까지)만 돌려도 딜이 뽑힐 수 있게 주력기 체급을 확 올려주는 식으로요.
지금은 공이속 치적 뭐 이런게 중요하지 않은거 같아요. 그냥 레이드 가서 치면 데미지가 한없이 한없이 약해요. 투력 2700따리긴 한데, 주력기라는 철난 4억~7억 사이 왔다갔다 하는데 한숨이.. 대가도 체술입장에서나 우와 싶은거고.. 전에는 그래도 쉼없이 치면서 간신히 따라잡는 시늉이라도 했던거 같은데, 지금은 얼마나 더 많이 쳐야 따라잡을 수 있나 싶을 정도로요.
뭐 그냥 제 생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