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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잡썰)모험가의 자책감, 그리고 우마르.

독신이퀄찬양
댓글: 1 개
조회: 852
2023-03-29 09:11:00
글의 제목만 보면 뭔가 싶기도 하겠지만
의외로 난 모험가의 죄책감. 아니 자책감에 근본적으로 맞닿아있는게
우마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기사는 검을 휘두르고, 실린은 마법을 쓰며, 케나인은 총을 쏘지
심지어 저 다른 차원 페트라니아의 악마들 역시 이빨이건 사술이건 
스스로의 힘을 휘둘러 몬스터이자 보스로서 군림해.

하지만 우마르는 저 모든것을 상징하는 무구를 만드는 존재지.

물론 인간, 실린, 케나인, 볼다이크의 현자들에 이르기까지
아크라시아의 모두가 만드는게 무구지만
우마르는 무구의 제련을 정체성으로서 대표하는 종족이니까.

그렇기에 이들, 우마르에게 올만한 단어는 죄나 업같은게 아니라
짊어지다가 맞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

죄의 개념을 떠나 결국엔 휘둘러지기 위해 제련되는 것이 무기
결국 어떻게든 피라는 업을 묻히게 되는것이라고.
사람을 지키고 구하지만, 어떨때는 죽음과 피를 부르는 양면성
아무리 죄를 지은건 휘두른 자일지라도, 만들었기에 죄없음에도 부득이 가질지 모를 그 책감의 짐.

500년만에 떠오른 운명의 별, 아크의 계승자로서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어떻게든 대륙을 휩쓰는 날갯짓을 펼치고
수많은 대륙을 구했지만, 어떨때는 불과 피(이스테르 섬과 로웬)를 불렀던 바람결
결국 부득이하게 가져버린 책감의 짐

이렇게 함께 늘어보니 정말 서로 근본적으로 맞닿는듯한 느낌이문득 들더라고

덤으로 스토리 상으로도 주된 이야기 서사인
악마에게 충동질당해 만들게 된 마검 벨크루제에 갖는 과오의 책감과
호감도 스토리로 밝혀지는
조금만 더 늦지않았더라면, 어쩌면 일어나지 않았을 비극이었을까 싶은 케이사르의 스토리 등도 있었고

그런 생각이 드니까 쾌활하고 술을 좋아하는, 저들의 면모가 달리 보이기도 하고 그렇더라고.
...하지만 장기백을 줄 때마다 용서가 안되는 너희들...너희란 것들.

Lv29 독신이퀄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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