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두칠성 모두 2등급 내외의 밝은 별이여서 예로부터 항해의 길잡이가 되었습니다.
북두칠성은 북극성을 찾는 표지로도 널리 알려져있습니다.
북극성은 고정된 별이 아니며 지구 자전축의 움직임에 따라 25,770년 주기로 "바뀝니다"
오늘날의 북극성은 작은곰자리의 알파별인 폴라리스 이며 태양보다 약 4천배나 더 밝고
크기는 태양의 약 46배 크기입니다.
기원전 12,000년 경에는 거문고자리의 알파별인 베가 가 북극성이였고
기원전 3000년 경에서 기원전 1500년동안에는 용자리의 알파인 투반이 북극성이였습니다.
그후 작은곰자리 베타인 코카브를 거쳐 오늘날 작은곰자리 알파인 폴라리스로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서기 3000년~5200년 경에는 세페우스자리 감마인 에라이가 북극성자리를 차지할것이며
그후 세페우스자리 요타와 세페우스자리 알파인 알데라민을 거친뒤
서기 10,000년 경에는 "백조자리" 알파인 데네브가 북극성이 될것이고
서기 14,000년 경에는 다시 거문고자리 알파인 베가가 그 자리를 차지할것입니다.
백조자리 알파별인 데네브는 견우와 직녀 설화에서 두 사람을 이어주는 까마귀를 뜻하기도 합니다.
백조자리 알파별 데네브 이전의 북극성인 세페우스자리 알파별 알데라민, 이별의 이름은 아라비아어로
"왕의 오른팔" 이라는 뜻이며 별자리에서는 세페우스왕의 오른쪽 어깨 부분에 자리합니다.
북극성은 동양에서는 왕과 군주, 권력과 명예라는 의미가 강하게 나타납니다.
하지만 서양점성학에서는 북극성이 고독과 외로움, 실패, 고통을 뜻하기도 하고
확고한 목적의식이 있거나 종교나 영성, 학문의 지도자가 되는 것을 뜻하기도 합니다.
고독과 외로움을 등에 업고 종교적 신념이나 학문적 교리를 세상에 알리는 지표
역할을 하여 존경을 받는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인도에서는 로드스타, 안내자의 별로 불리기도 하고
이집트에서는 북극성을 기준으로 신전이 세워지기도 했으며
성모마리아를 뜻하는 "스텔라 마리스(Stella maris)"
즉 바다의 별로 북극성은 불리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날 북극성인 폴라리스polaris는 라틴어 스텔라 폴라리스stella polaris의 줄임말로
"회전축에 위치한(polaris) 별(stella)" 이라는 뜻입니다.
번외로
우리나라에서 남두육성은 북두칠성만큼 중요하게 생각했으며
북두칠성과 남두육성을 에스더와 군단장의 모티브로 만들지 않았을까 하고 예측해봅니다
칠성님은 죽음을 관장하는 검은옷을 입은 무서운 신선으로 묘사됐고
육성님은 삶을 관장하는 흰옷을 입은 인자한 신선으로 묘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