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족1)
작년 아브 노말 출시 직후
기믹 연대책임 스트레스가 극에 달아서 급 현타 맞고 접었다가
갑자기 엘가시아 스토리를 직접 경험해야겠다 싶은 생각이 들어 복귀(?)하였습니다.
엘가시아 완주 후 뽕 맞고 스토리 게시판 정독하다가
많은 분들이 헷갈리시는 듯한 내용이 있어 정리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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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1. 베아트리스는 500년 전에도 주시자였다.
2. 그럼에도 트리시온의 개방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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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엘가시아에서 마지막 아크 '카양겔'을 얻고 트리시온에 보관하게 되면
베아트리스가 아래 3가지에 대해 답변해줍니다.
3가지 질문의 답변 순서가 좀 뒤죽박죽이라 헷갈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우선 트리시온은 로스트아크를 사용하여 '아크를 개방'하는 장소입니다.
루테란도 트리시온에서 아크를 개방했었습니다.
'그런데 왜 트리시온 개방은 처음이냐?'
'베아트리스가 500년 전 루테란 당시에는 주시자가 아니었던 게 아니냐?'
이런 질문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질문의 답은 오히려
선택지 이전, 베아트리스의 혼잣말에서 알 수 있습니다.
즉, '트리시온의 개방 = 주시자의 금제 해방'인 것입니다.
루테란 당시, 그러니까 500년 전에는
트리시온에서 아크를 개방하기만 했을 뿐, 주시자의 금제는 해방되지 않았다는 것이죠.
그럼 왜 갑자기 주시자의 금제가 해방이 되었느냐?
그것은 뽕차오르는 소향님의 'Sweet Dreams, My Dear' 노래 이전,
우리(모험가)가 트리시온에 도달한 직후,
베아트리스와의 대화에서 추측해볼 수 있습니다.
'저는 앞으로 당신이 개척할 미래를 함께 걷고자 합니다.'
'온전한 저 스스로의 의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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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족2)
다만
고작 '베아트리스의 의지'가 '금제를 해방'시킬 정도의 뭐가 되느냐? (너 혹시.... 뭐 돼?)
는 의문을 가질 수 있습니다.
여기서부터는 팩트 아예 없는 1200% 추측인데,
그토록 강조하는 '선택'의 역할이 아닌가 싶습니다.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네요.
다들 감사합니다.
글 잘 읽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