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픽 기술 분석 매체 디지털 파운드리(Digital Foundry)가 ‘Grand Theft Auto VI(이하 GTA 6)’의 26분 분량 ‘더 길게 살펴보기’ 영상을 분석했다. 디지털 파운드리는 이를 지금까지 공개된 실시간 게임 렌더링 가운데 가장 인상적인 사례 중 하나로 평가했다.
락스타 게임즈(Rockstar Games)는 해당 영상이 플레이스테이션5에서 촬영된 실제 게임 영상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파운드리는 기본형 PS5에서 구동된 영상으로 보고 해상도와 프레임 레이트, 레이 트레이싱 효과 등을 분석했다.
영상의 내부 렌더링 해상도는 약 1440p로 추정됐다. 영상 안에서는 동적 해상도 조절(DRS)이 작동한다는 뚜렷한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으며, FSR 2나 TAA 기반 업스케일링보다 1440p 화면을 4K로 확대하는 비교적 단순한 공간 업스케일링에 가까워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최종 화면은 선명한 네이티브 4K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으며, 일부 장면에서 부드러운 화면과 기하학적 계단 현상, 미세한 물체의 떨림이 나타났다. 움직이는 장면의 레이 트레이싱 반사에서도 낮은 내부 해상도와 노이즈, 번짐이 관찰됐다.
반면 조명과 캐릭터 표현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캐릭터의 직모·웨이브·곱슬머리에 서로 다른 움직임과 빛 반응이 적용됐으며, 루시아의 머리카락은 뿌리부터 끝까지 지연과 반동이 표현됐다. 피부의 땀과 화장, 습한 환경에서 나타나는 광택도 게임 플레이 장면에서 구현됐다.
그림자는 대부분 개선된 섀도 맵을 사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일부 얼굴 근접 장면에는 제한적인 레이 트레이싱 그림자가 적용됐을 가능성이 있지만, 전체 장면에 사용된 것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레이 트레이싱은 조명과 반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화면 밖에 있는 캐릭터와 사물이 반사면에 나타나는 점을 근거로 레이 트레이싱 반사가 폭넓게 사용됐으며, 실내외 간접광과 색 번짐을 구현하는 전역 조명에도 레이 트레이싱이 활용된 것으로 분석했다.
클럽과 해변의 대규모 군중, 도로 위 차량, 물체 물리 효과도 높은 세계 시뮬레이션 밀도를 보여줬다. 다만 공개 영상은 연출된 장면을 중심으로 구성됐기 때문에, NPC가 돌발 상황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나 세계의 상태가 얼마나 오래 유지되는지는 아직 확인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공개 영상은 30fps로 제작됐으며, 분석 구간에서는 드물게 한 프레임이 빠지는 경우를 제외하면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디지털 파운드리는 CPU와 GPU 부하를 고려할 때 현세대 콘솔에서 60fps를 구현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PS5 Pro에서는 향상된 GPU와 PSSR 업스케일링을 통해 해상도와 레이 트레이싱 품질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락스타는 아직 콘솔판의 30fps 또는 60fps 모드와 PS5 Pro 세부 사양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PC판 역시 공식 출시 일정과 요구 사양이 공개되지 않았다.
GTA 6는 2026년 11월 19일 PS5와 Xbox Series X|S로 출시될 예정이다.




출처: 디지털 파운드리 기술 분석
참고: 락스타 게임즈 ‘더 길게 살펴보기’
참고: 락스타 게임즈 한국어 출시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