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접속 안한지 한달 되간다.
그래도. 아직도 미련이 남았는지 가끔 인벤은 들어와본다.
니들이 일주일에 한번씩 싸질르는 업데이트들이 궁금해서...와보는데 환영의 탑인가가 나온다네?
원래대로라면 와..신규 인던 나오네..해봐야지..
보통 접었다가 다시 복귀하는게 이런 이유에서인데. 이번엔 그런 생각이 안든다.
딱봐도 엄청난 장비 면접이 가속화될게 뻔하고, 신규 아이템이 안나온이상 보상은 엘하, 엘상하고
다를바 없겠지, 이것저것 많이 준다고는 되어 있는데 과연 그 확률이 의심스럽기도 하고,
접속해도. 뭔가 확실한 동기부여가 없다보니, 멍 때리다 팟한번 꾸려보고, 그나마 본케가 창기사라
인던은 비교적 쉽게 가지만, 그거 한번 댕겨오면 다른거 하기가 시러지드라..
정말 엄청나게 많은 문제점들이 있는 테라라서,, 일일히 문제점을 꼬집는것도 이제는 지치고,
그냥 확실하게 딱 한가기가 가장 큰 문제라고 말하고 싶네.
아이템배열 및 강화 과정..!
자..나같이 이미 템 다 맞춘 사람은 우선 제껴두고,
둔칸이라는 상위 1% 템도 우선 논외로 하고.
막 65렙이 된 신규유저에게 어떠한 어려움들이 존재하는지좀 살펴봐..
아크데바 끼고 오하랑 히르 돌고 일퀘해서 돈 모아서 템 맞춰라..이건 그냥 메뉴얼일 뿐이고.
실제로는 아크데바 끼고 오하 이상의 인던 자체를 도는게 쉽지 않고(면접땜에..)
면접없이 히르 매칭한다고 해도, 아크데바 끼고 있느면 같이 안가준다며?
결국 남은건 채집과 일퀘밖에 없네?
자 채집과 일퀘로 하루에 얼마정도를 벌수 있을까? 내가볼땐 하루동안 할 수 있는 것을 기준으로 해서는
5천골드도 택도 없을거 같은데?
하루 풀로 일퀘한다 해도, 65 크리스탈 1-2개 사나?
그나마 포화나 쿠마 등 전장 일퀘가 돈이 좀 되는뎅, 그거 포함해서 3-4천 잡는다 해도.
이제는 채집이 돈이 별로 안되서, 정말 넉넉하게 잡아도 혼자힘으로는 5-6천골드이상 힘들어.
결국 인던을 가야 한다는 건데, 기본 장비로는 인던 가는거 자체가 너무 힘들다는거지, 애초에 같이 가주질 않으니까.
근데 이러한 현상이 유저들만의 문제라고는 보지 않아, 물론 한국인의 특성상 1분이라도 빨리 클리어하고싶은 욕심에
장비 면접을 보는거겠찌만, 근본적으로는 각종 타임어택들이 유저들로 하여금 초보들을 기피하게끔 부추기고 있는거지
인던은 말그대로 천사같은 파장 만날때만 갈 수 있는거니, 결국 혼자 힘으로 할 수 있는건 하루에 5천골드 전후가될거야
최소한 오하, 엘하 정도 지원해볼려면 엘카 12강은 갖춰야 하자나., 사실 이제는 엘카12강으로도 면접 쉽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오하나 히르정도에서는 욕먹진 않을정도는 되지.
근데 자력으로 엘카 12강을 현재로써 어떤 루트로 만들어야 하는거야 대체,
위에 말한것처럼 지겨운 일퀘노가다 및 채집 등을 통해 돈을 모아서, 혹은 포인트를 모아서 엘카 장비를 사?
그래 그렇게 엘카 장비 샀다 치면, 9강까지는 하겠지. 근데 12강 할려면 보존가루, 명강, 완태고 등등 필요하지?
이 비용이 실로 엄청난건 알지? 명강이든 완단이든 개당 최소 70골드 전후자나. 무기만 12강 만드는데도,
천운이 따르지 않는한 수억 깨질걸? 기존 유저들한테는 1-2억이 아주 큰 돈은 아니겠찌만, 신규유저들한테는 1-2억도
큰 돈인데, 그 돈을 다 퍼부어서 겨우 12강을 만든다..
자.. 험난한 과정을 거쳐서 엘카 무기 12강, 방어구 9강 맞췃다 치자, 악세도 나름 훈련소 돌고 해서 기본은 맞췄고,
토템이랑 속옷도 어느정도는 맞췄다 치자..
이제 어디가? 이제 면접 통과되니까 오하 댕겨? 이제 오하는 갈 이유가 읍는뎅?ㅋㅋ
그럼 엘하가야겠네? 근데 지금 장비로는 엘하 면접 힘들다? 탱커나 힐러 아닌이상 요즘 엘카12강 딜러 안델구갈걸?
그럼 어뜨케해? 또 혼자서 꾸역꾸역 노가다 하고, 이젠 그나마 댕길 수 있는 오하랑 히르같은데 댕겨서 또 돈모아서
오르카 사? 그래 그렇게 해서 겁나 불굴의 의지로 돈 모아서 오르카까지 다 샀다 치자..
정말 힘들거야 아마, 아니 불가능한건 아닐텐데 정말 지겹고 재미 없을거야..
적어도 무기는 올카12강 만들어야 할거고, 장비도 엘카9강만으론 엘하나 그위 상위던전 힘드니, 갑빠나 장갑정도는
올카 맞춰야겠지? 이과정만 하더라고 10억이상은 우습게 나간다..
자....근성의 끝판왕으로 이 과정 다 겪어서 올카장비들까지 맞췄다 치자..
그리고 어디가?
엘하가? ㅋㅋ 근데 이미 올카는 맞춰서 엘하에서 올카장비는 큰메리트가 없네. ?
결국 다르칸 무기나, 심장, 깃털 등 뭐 이런거 먹으러 가는거네?
이후 단계는 둔칸을 위한 작업이자나, 바보가 아닌이상 현질없이 둔칸 노리지는 않아. 둔칸을 노리는 유저였다면
위 과정 다 생략하고 바로 현질해서 올카 장비 맞추고 엘하, 오상 댕기면서 둔칸 중비하지..
대다수의 서민유저 및 신규유저들은 둔칸은 우선 마음속에 없다고.
그럼 개노가다 해서 올카 장비를 돈주고 사서 맞춘후에는..대다수의 인던이 갈마한 동기부여가 읍다..
겁나 웃긴게. 해당 인던에서 나오는 장비를 득템하는 재미가 테라에서는 거의 없어..
신규인던이 나오고 처음 몇일만 그런 재미가 있는거지 조금만 시간 지나면, 해당 인던을 가기 위해 해당 인던에서
나오는 장비를 먼저 준비해야만 되기 때문에 그걸 먼저 골드로 사고 강화까지 다 한후에야 갈수 잇다는 거지.
근데 아이러니하게, 다 맞추고 나면 그 인던을 갈만한 동기부여가 현저하게 떨어져..
이게 가장 큰 문제점 아닐까? 이걸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뭘까.
이거와 결부되서 함께 문제시되는게, 바로 강화문제인데, 지금 현재 시즌에서 아이템 배열은
엘카->오르카->둔칸이야.
근데 엘카9강으로는 한계가 있고, 엘카든 올카든 12강은 강제되고 있는 시점인데, 12강을 하기 위해 소모되는
비용이 너무 커. 완태고, 보존, 명강, 강화석 등 운이 없느면 기하급수적으로 많은 비용이 지출돼.
그나마 오르카라면 둔칸까지의 텀이 기니까, 12강을 하는 의미가 있지만 현재 시점에서 엘카 12강이 강제되는건
아무리 봐도 신규유저에겐 가혹한 거 아니겠냐..막말로 인던 입장을 위해 엘카12강을 맞춘건데
가서 운좋아서 오르카 먹으면, 더 많은 강화비용을 다시 지출해야 되자나, 창고에 수십억씩 돈 쌓아두고 하는거 아니라면
이 과정이 짜증이 나겠니 안나겠니..
명강이나 완태고, 보존가루 같은 강화 물품들이, 게임내에서 자연스럽게 축적이 되는 시스템이 아닌게 가장 큰
문제라는거야. 블루홀 니들은 단기 수익만을 위해 이 모든것들을 니들이 싸지르는 캐쉬템에 의존할 수 밖에 없게
해둔거자나.
자..글이 또 쓸데 없이 길어졌네..
위에서 언급한 두가지가 환상의 조합을 이루면서 게임의 동기부여를 악화시키고 있어.
해결방법은?
정말 간단명료하게, 착귀해..모든 장비템 착귀로 돌려 그냥. 그럼 적어도 면접땜에 엘카12강을 힘들게 맞춘 것에 대해서
면접 통과후 해당 인던을 돌면서 거기에 지출된 비용을 다시 벌어들일 수 있자나, 이렇ㄱ ㅔ되면 엘카 정도의 장비는
아마 가격이 하락하게 되겠지. 이건 결국 최소한의 장비 면접을 통과하는 벽을 좀 낮춰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그리고 현재 올카 장비같은 경우는 계속 수요가 있기 때문에, 착귀템의 가격하락은 어느정도선에서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 즉, 사람들은 올카장비를 미리 돈으로 사야하는 불합리를 견디면, 인던을 돌면서 직접 올카 장비를 먹어서
다시 팔 수 있다는 기대를 할 수 있다는 거지. 그걸 팔아서, 돈이 모이든 하면, 올카 이후의 둔칸도 욕심을 내볼 수
있다는 거지,
그리고 이와 더불어 꼭 함께 패치되어야 할 부분이 바로, 강화물품들을 자체수급할 수 있게끔 하는거..
니들이 팔아제끼는 캐쉬템들의 판매에 위협이 될것이 자명한 만큼 이건 절대로안할려고 하겠지?
근데..잘 알아둬..니들이 이 부분을 포기하지 않으면, 절대로 테라는 다시 못살아나..ㅋ
어차피 끝물인 게임 대충 뽑아먹다가 버리면 되겠다 싶지?. 맞어..그렇게 해도 돼. 어차피 니들도 이윤을 추구하는
회사니까, 그렇게 하는것도 니들 딴에는 전략이랍시고, 좋다고 박수치고, 칭찬하고 그랬을거야..
근데 제목처럼, 단기수익만 따지면서 니들 회사, 즉 블루홀이라는 브랜드의 가치는 전혀 거들떠보지 않는거지..
테라만 뽑아먹고 게임사업 안할거야? 그럼 맘대로 해..
근데 차기작을 도모하고, 뭐 니들 홈페이지에 씌여있는데로 명품 mmorpg를 만들겠다는 뭐 그런 목표를 위해서라면
지금 시점에서 테라는 단기수익이 아닌 장기적인 수익모델을 추구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꿔야 한다..
사실 지금도 조금 많이..늦었어. 근데 지금이라도 할건 해야지. 그냥 이렇게 두면, 테라2건 뭐건 니들 차기작에
분명 타격이 있을거고, 니들은 학습효과에 의해서, 그때도 지금이 테라처럼 그렇게 운영해나갈거고, 그렇게 그렇게
버티다가 끝장 보는거야..
다시 한번 말하는데, 장비는 모두 착귀로 돌리면서, 게임경제를 살려봐, 즉 게임내 화폐의 순환을 활성화시키면서
화폐의 가치를 높이면, 그 가치를 쫓아 유저들은 움직여줄 가능성이 높다고..
그리고 그와 더불어, 모든 인던에서 강화 물품들이 드랍되도록해, 완태고 수급 높이고, 명강, 완단, 보존 가루 등등
인던 보상 뿐만 아니라, 일퀘나, 기타 솔플로도 어느정도 수급이 되도록 하란 말이야.
긴 시간을 할애해서 게임내에서 직접 파밍하기 힘든 사람들이 니들이 파는 캐쉬템을 이용하게끔 해.
아니면 최소한 엘카장비만이라도 12강이 수훵하게 하는것도 방법이 될지 모르겠다.
저번 이벤트때 나왔던 거. 5단계 템 확류적으로12강 만들어주는 거..그런 템 인던에서 드랍되고, 거래되면 좋자나
위에 말한 두가지만 개선되도, 분명 효과가 있을거라고 보여..
우선..
봉인되어 있는 풀올카 장비 케릭들이 다시 움직일 수 있게 돼..
그리고 어정쩡하게 아크데바 입혀져있던 부케들이 다시 살아 움직이게 될거야..왜냐...주요 인던이 하루에 한번인만큼.
본케 인던 쭉 돌리고 나면 부케로 다시 해당 인던 돌리면서 착귀템의 파밍을 노리겠지. 그러기 위해서는 부케들에게도
인던 장비면접의 최소한은 맞추게 될거고, 이로 인해서 당분간 엘카 무기들의 거래도 활성화될거야..물론
어느정도 시점 이후 엘카 장비의 가격은 하락하게 되겠지만.
암튼, 이 두가지만 바꿔봐...진짜..
환영의 탑이 중요한게 아니었다고...그런 새로운 인던이 급한게 아니라 테라는 근본적인 게임 방향부터..
뜯어고치지 않으면 백날 인던 만들어봐야 소용없다고..
니들이 일주일에 한개씩 인던 내놓을 거 아니면, 근본적인 것ㄱ부터 개선하면서 인던을 내놓자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