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때부터 하다접다를 반복하면서도 다시 복귀하게 되는건
그래도 테라가 잘만들어졌던 대작게임이라는 생각때문이었는데...
이번에 한짓보면 빨리 떠나라고 등떠미는거 같지만,
친해진 사람들을 떠나려니 아쉬워서 이런부분만 이렇게 해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끄적여봄.
떠나라고 등떠미는 요소들을 생각해보면
1. 서버렉
2. 신규 복귀유저 배제
3. 획일적인 룩템
4. 컨텐츠부족
5. 15강 각성
이 외에도 무수한 문제가 있겠지만 가장 큰 문제들은 이정도가 아닌가 싶은데
위에 열거된 문제들에 해결책은 이미 예전에 만들어 놓고도 왜 자꾸 엉뚱한 곳에서 해법을 찾으려고 하는지 모르겠어.
안돌아가는 내머리로 생각나는 대로 나열해도
1. 서버렉
-저녁시간에 렉이 안생기는거보면 이미 해결 방안은 있는거 아냐?
저녁시간 만큼만 해주면 해결되잖아
2. 신규, 복귀 유저 배제
신규, 복귀 유저가 길드나 지인들의 도움없이 혼자 65렙을 만들고나서 뭘 할수가 있을까?
나름 인벤도 보고 하면서 65찍으면 하르나 오하를 돌아서 템과 악세를 파밍하라고 했으니 인던을 돌아볼까 하고
파티 구하는곳에 지원하면 아크데바에 미숙이라고 안받아줘, 매칭으로 갔더니 쌍욕해대면서 개무시하고
그렇다고 전장을 가? 이건 생각하지 말자.... 이렇게 떠나가는 유저들을 보면서도 그건 기존 유저들의 면접, 부심 등의
문제이니 어쩔 수 없다고 말할건가?
-해결책은 이미 만들어 놨잖아. 녹나비 이거 뭐에 쓰는건데.
미숙인 유저들 같이 인던가면 템드랍 상향해주고 이로운 효과 주니까 같이 가라고 준거 아냐?
지금 숙련 유저들이 매칭버프만 이용한다고 말이 많은데 숙련 유저들만 매칭걸리면 기본 버프 조금 주고
녹나비 수에 따라 버프 효과를 좀더 강하게 하고
드랍률도 숙련 유저들 5명 팟기준 녹나비 1마리면 2배, 2마리면 2.5배, 3마리면 3배, 4마리면 4배, 5마리면 5배정도
드랍률 왕창 올리면 지금처럼 완숙 쩌숙만 찾을까?
어차피 미숙인 사람인걸 감안하고 같이 가는거니 최대한 빨리 깰려고 이것저것 알려줄테고
신규, 복귀 유저가 지금처럼 소외되서 떠나진 않겠지.
테라를 처음 접하고 동네 뒷산 올라가듯 렙업구간 거치고 났더니
100미터에 이르는 절벽에 암벽등산해야 되는 것같은 65렙 이후 구간이 튀어나오면
어느 미친놈이 계속 하겠어. 충분히 즐길수 있는 다름 게임이 널렷고만....
친구추천으로 접한 사람들도 65찍으면 그순간 게임 접는 현실보면서 느끼는게 없다면 걍 이대로 가다 섭종해야지..뭐..
3. 획일적인 룩템
경찰복 간호복 나와서 잠깐 매출이 증가하나 싶다가 다시 매출 안일어나지 않나?
그걸 사야되는 유저가 줄어든게 제일 큰 문제일테지만 그걸 제쳐두고
내가 말하고 싶은건 룩템이 너무 획일적이라는 거지.
간호복, 경찰복, 앞으로 나올 룩템들도 그럴테지만 다른 사람들이랑 차별성이 없어.
이미 직업별로 특정종족이 절대 다수가 된상황에 옷마저 같은거야.
신상옷이 나와서 큰맘먹고 질러서 입고 나왔더니 같은 옷을 입은 사람이 여기도 있고 저기고 있어.
어떤상황일지 상상되지. 이런데 2차 3차 소비가 일어날까?
-이건 처음부터 해결책이 있던건데, 갑옷 장갑 신발 일반 아이템은 종류별로 모양이나 색이 변하잖아.
룩템도 지금 만원하는 상자 가격을 5000원으로 바꾸고 갑옷 장갑 신발을 따로 팔아봐.
색상별로 모양별로 다른 연출이 가능할테니 부캐들은 다른 조합에 다른 색상으로 꾸며볼수도 잇을테고
비키니에 가죽장화 벙어리 장갑 끼고 다니는 희한한 연출도 가능하겠지.
그럼 룩템들 소비가 증가할테니 더 많은 매출이 일어나지 않을까?
4. 컨텐츠 부족
인던 몇개, 전장 1-2개, 소수쟁, 채집및 제작 외에 뭘해야될까?
아 채팅이 빠졋네.
예전부터 접해도 할게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계속 생기는 이유가 뭘까?
-이건 전적으로 템파밍을 위한 인던 몇개를 빼곤 전혀 활용을 못하니까 이런 말들이 생기는 거지.
템파밍 이후 갈 이유를 못찾게 만드는 인던,
그 큰 필드에 병풍으로 전락한 필드몹, 업적하는 사람 빼곤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필드네임드,
왜 이 엄청난 자원들을 전혀 활용할 생각을 못하는거지?
간단하게 필드몹들이 엘카나 오르카, 둔칸 제작템에 필요한 재료를 떨군다면?
신규유저나 돈이 없는 사람들은 몹 닥사라도 해서 재료 팔아 장비를 맞출 수도 있겠지.
그리고 필드 네임드를 엄청 강하게 만들어서 랜덤으로 뿌린다음
20인 공격대로 잡앗을 때 착귀 오르카장비 상자에 명강 완태고 강화석 강화제 녹테늄 같은거 떨군다면
네임드 사냥꾼들도 나올테고 인원이 부족할땐 템이 안나오게 만들고 일정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게 만들어버리면
템따지면서 면접질만 하다 시간보내지도 못할거 아냐.
아니면 매크로 대답만 돌리면서 유저들한테 욕먹고 잇는 알바 영자들이 몹으로 접속해서 유저들 죽이면서
스트레스 해소할 수도 잇을거고....
그래도 내가먼저 왔네하면서 시비 붙으면 때쟁이 생길수도 있는거고
공격대 쟁 가능하게 만들면 때쟁으로 우수수 죽어나가는 것도 하나의 컨텐츠가 될수도 있겠지.
난 컨도 안되고 장비도 안되서 엘상은 쳐다보지도 않고 있는데 엘상에서 명강 완태고 강화석 강화제 녹테늄
같은 템을 3-50개씩 먹고 나올 수 있게만 바꿔주고 녹나비 효과로 뻥튀기 가능하게 만들어주면
기를 쓰고 도전해 보려는 나같은 사람들 잔뜩 나오지 않을까?
뭐가 됫건 유저들이 컨테츠로 이용하게 만들려면 거기에 맞는 보상이 있어야 된다는거지.
있는것들 활용만해도 컨텐츠는 얼마든지 생각해 낼수 있겠구만 왜 안하는 건지....
당장 눈앞에 이익만 생각하고 강화재료를 캐시로 팔생각하지말고 중장기적으로 더 많은 유저들이
부족한 부분을 캐시로 매꾸게 만들어서 매출을 늘릴 생각을 좀 해주길 바래.
5. 15강 각성
이건 미친짓이엇어. 돈 쳐발라서 게임할 사람 아니면 그냥 떠나라는 생각뿐이 안듬.
그 돈쳐발라서 15강 한 사람들도 템부심부릴 사람들이 없으니 재미없어서 떠나고
한마디로 돈 쳐발라서 쟁하는 사람들 제외하고 빨리 떠나라는거야.
인던만 열심히 다니던 지인이 돈을 쳐발라서 둔칸 15강으로 둘둘했어.
그러고 뭐하냐? 사람 많은 곳에 캐릭 세워두고 템 자랑하거나 채집하고 있어.
왜? 엘상 트라이를 열심히 했는데 그 비싼 장비로도 어하면 죽어있고, 깨봐야 적자야
이걸 왜가?
거기에 엘하나 오상은 쩌딜자랑하시다가 창기어글 탈탈털린다고 같이 안갈라그래.
그래서 채집이나 하고 부캐키우고 있어.
재료는 캐시템으로만 조달되게 만들면서 단기 매출 늘리기 위해 머리쓴거 같은데
게임 자체를 완전 쓰래기로 만들어 놨어.
-이미 만들어 논걸 다시 원복할수도 없는 문제니 어쩌겟어. 쓰래기 재활용이라도 해야지.
이거 해결할 방법은 인게임에서 시간만 투자하면 재료 수급이 가능하게 만들어 놓는 방법뿐이 없어.
엘상에서만 나왓던 부서진 장비들 이거 지금 완전 똥값되고 그나마 수요도 없어.
왜그럴까? 엘상을 클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부서진 장비들은 계속 공급이 됐는데
엘하나 오상에서 구할수 있는 심장이나 석판은 거래 불가라 직접가서 먹고 나와야되. 하루에 2-3번씩 돌아도
100%먹고 나올수 있는 것도 아니데 이런것들은 갯수도 좀 줄이고 거래 가능하게 만들고
오하 하르를 클하면 명강 1-3개, 엘하 오상은 명강 5-10개 엘상 환탑은 명강 30-50개씩 먹고 나올수 있게 만들고
녹나비 효과로 2-3배 뻥튀기해서 먹을 수 있게 만들고
필드에 일반몹들한테 나오는 정령의각인이니 무기재련석이니 하는 쓰래기들 활용할 수 있게
1-2000개씩 재료로 들어가게 만들어봐.
이정도만 되도 게임에 1-200만원씩 현질하지 않는 유저들도 인게임에 노력만으로 15강 가능하다는 희망이 생기겠지.
희망이 있어야 미친 15강이라면서 겜 지우고 떠나는 사람들이 적어지지.
또 그렇게 해야만 지금 15강한 사람들도 부캐들 15강 만들지.
그렇다고 이렇게 조금씩 모아서 15강 갈려는 사람들이 현실적으로 완전 노현질로 15강 갈수도 없잖아.
부족분은 몇천원 몇만원이라도 캐시템을 사서 메울수 밖에 없는거 아냐.
그럼 지금처럼 단기 매출로 끝나는게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계속적인 캐시템 수요가 생길테고 이게 이득 아냐?
나도 다른 사람들처럼 15강의 절망앞에 접속해서 할게 없다는 컨텐츠 부족앞에 조만간 등떠밀려 떠날테고
나에게 맞는 게임을 찾아 전전할지도 모르겠지만
단지 현시점의 매출을 올리기 위해 테라처럼 잘만들어진 대작게임을 쓰래기로 만들다가 서비스 종료시키는
우를 범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끄적여봤다.
상큼한청포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