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은 간단히 쓰겠습니다.
오베부터 석 달 결제를 통해 게임을 즐긴 유저입니다. 지금은 업데이트 이후 결제를 위해 기다리는 중입니다. 물론 지난 석 달과 비슷한 수준이라면 한 달정도 결제 하고 완전히 접을 생각입니다.
개인적으로 게임 시나리오 쪽에 관심이 있고 이런저런 컨텐츠에 대해 메모를 하거나 아이디어를 적어두는 편입니다.
사실 이 글은 2주 전에 써두었던 것입니다만 무슨 소용이겠나싶어 가만히 놔두다가 테라라는 게임이 너무 아까워 글을 올립니다.
기본적으로 이 글은 -간단히- 컨텐츠 부족 및 게임 재미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적습니다.
오랫동안 개발이 필요하거나 많은 수정이 필요한 부분은 적지 않습니다.
말 그대로 -간단히 재미있게 하는 방법-에 대한 아이디어입니다.
본문에 들어가기에 앞서 ‘아이디어’란 가능할 수도, 불가능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시작점과 같은 역할이죠. 이를 가공할 수도 변경할 수도 있고, 참고만 할 수도, 버릴 수도 있습니다. 이를 결론으로 평가해서 비난 하시는 분이 없기를 바랍니다.
1. 길드 단위 컨텐츠
일반 던전 타임어택 - 인스턴트 던전이 아닌 일반 던전입니다. 망자의 토굴, 탐욕의 미궁, 마녀의 성, 식인종 토굴, 거미 소굴, 인스턴트 던전 입구를 포함한 일반 던전까지 합치면 더 많은 지역이 있습니다.
여기를 활용해 길드원들이 한꺼번에 들어가 전멸에 이르는 타임어택 또는 전멸 후 최종보스 섬멸, 특수 퀘스트 해결 등과 같은 지역으로 활용하는 것입니다. 각 지역마다 특색있는 방식이면 더욱 좋고, 보상 역시 다양해야 합니다. 아이템, 길드 점수, 정치 포인트. 탈것 등등.
예)
1. 길드장이 특정 NPC에게 탐욕의 미궁 던전 토벌 신청.
2. 탐욕의 미궁 인스턴트 던전 입구가 열림.
3. 길드원 입구를 통해 한계 인원수 이하로 던전 진입.
4. 해당 조건에 만족되는 미션 진행
던전의 특성에 따라 전략이 달라질 수 있도록 약간의 수정이 있으면 더 좋을 겁니다.
1층 섬멸을 해야 2층이 열리는 던전이 있을 수도 있고, 이동 관리인이 배치 되어 있어 각 층을 동시에 진행할 수도 있고, 전략에 따라 특정 몬스터만 잡으면 다음 층이 열릴 수도 있을 겁니다. 시간 제한을 주어도 좋고, 클리어 시간에 따라 보상이 차등 지급되어도 좋습니다.
2. 인스턴트 던전
비밀기지, 사교도, 사령, 미궁, 아카샤. 추가될 던전까지
모든 던전이 상급, 하급으로 나누어 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굳이 제가 적지 않아도 이렇게 되겠지만, 상급, 하급으로 나눌 때.
부디 만레벨 유저를 위한 상급 던전이 다섯 개 이상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또 하나 바람은 최상위 하나의 던전이 있는 건 어쩔 수 없겠지만, 다른 만레벨 상급 던전은 비슷한 수준의 아이템이 드랍되어야 합니다.
던전이 전부 계단식으로 하나씩 올라가게 해놓으면 당장 개발 시간을 벌 수 있겠다는 계산은 안 하시길 바랍니다. 아이템이 풀리기 시작하면 하위 던전은 버려지는 던전이 되고 그곳에서 나오는 아이템도 버려지게 될 테니까요. 행여나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 드랍율을 낮춘다면 최악의 수를 두는 것이라 장담합니다.
비슷한 수준의 아이템에 각 던전 마다의 특성이나 부가 능력 한두 가지를 추가하거나 새로운 아이템 제조도 방법이 될 것입니다.
예)
사령의 원반 - 제작템. 제작재료(만레벨 상급 던전에서 드랍되는 무기 일곱 가지와 사령의 정수)
특수 옵션 - 크리트컬 확률 3% 상승.
예 2)
사교도의 창 - 제작템, 제작재료(만레벨 상급 던전에서 드랍되는 무기 일곱 가지와 사교도의 정수)
여기서 말하는 상급 던전 무기란, 보스가 드랍하는 네임드 무기가 아니라 황금미궁의 무기와 같이 일반적으로 던전에서 드랍되는 무기를 말합니다.
그리고 이런 방식이라는 것이지 위와 같이 해야 한다는 말이 아닙니다. 상급 던전에서 나오는 어떤 종류와 그 던전에서 획득하는 특수한 재료를 합쳐서 특성있는 무기를 만들자는 겁니다.
이는 만레벨이 되면 모두 같은 무기를 드는 일관성을 극복하는 방법이기도 하고, 제작템의 활성화 방안이기도 합니다.
3. 업적에 따른 인스턴트 던전
하루 한 번의 콜로세움 방식의 던전입니다.
이는 모두가 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상위 던전을 클리어했을 경우에 도전할 수 있는 곳입니다. (또는 최상위 던전을 제외한 모든 상급 던전을 클리어했을 경우)
예로 설명하겠습니다.
예)
1. 파티원 전원 정해진 장소로 이동해 인스턴트 던전 진입
2. 둥글고 커다란 콜로세움 중간.
3. 파티장의 시작 신청과 함께 필드, 던전 보스들이 소환(초반은 정해진 순서대로 중반부터는 랜덤하게)
4. 정해진 시간 이후로 (10분, 15분 이런식으로) 계속해서 하나씩 등장.
5. 미리 소환된 보스를 잡지 못했을 경우에도 그대로 진행. 보스 두 마리를 상대하게 됨. 시간이 계속 흐르면 세 마리가 될 수도 있음.
6. 힐러의 부활만 가능하며 마을로 돌아간 이후로 다시 던전으로 들어올 수는 없음.
누적 점수로 업적 아이템을 주어도 좋고, PvP, 탈것 등을 얻을 수 있어도 좋습니다. 당연히 등장하는 보스들도 확률이 낮더라도 아이템을 드랍해야 합니다.
하루 한 번의 필수 컨텐츠가 될 것입니다.
4. 일반 사냥
사냥 관련 아이디어 마지막입니다.
던전이 아닌 필드 몬스터입니다. 필드 보스 몬스터가 아니라 일반 몬스터입니다.
렙업이나 아이템을 위해서 필드에서 사냥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은 단순 반복 작업으로 지루한 패턴이 반복됩니다.
그런데 테라에는 이용할 만한 시스템이 있습니다.
바로 ‘분노’입니다.
예로 설명하겠습니다. 예는 두 가지입니다.
예)
1. 중형 몬스터 사냥중.
2. 피 60% 분노 시작.
3. 피 30% 분노. (여기까지는 기존과 동일입니다.)
4. 피 30% 분노시. 낮은 확률로 극한 분노로 진입.
5. 피 100% 회복 후, 죽을 때까지 극한 분노 상태 유지.
예 2)
1. 중형 몬스터 사냥중
2. 피 60% 분노 시작
3. 피 30% 분노
4. 피 30% 분노시 낮은 확률로 보스 소환모드로 진입
5. 분노한 몬스터가 폭발 이펙트와 함께 사라지고 연기가 걷히면 필드 보스 몬스터 등장.
위의 예시만 보면 유저를 힘들게만 하는 패턴 같지만 조건 하나를 추가하면 환영받는 컨텐츠가 될 것입니다.
위의 예시 두 가지 중 하나라도 진입하게 되면, 해당 몬스터는 100% 하나 이상의 전설템을 드랍합니다. 운이 좋으면 두 개, 최고 세 개까지.
100% 전설템 습득이기에 유저들은 위의 두 가지를 기다리게 될 것이고 긴장감도 느낄 수 있습니다.
또 하나, 무분별한 중형몬스터 솔로잉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입니다.
일단 전투 관련 아이디어만 적었습니다.
예상은 했지만 글이 길어지네요.
이 외에도
판도라 상자의 단순화 및 레어화
정치 견제 시스템
크리스탈 제작
애고 웨폰.
토템 아머.
등등.
뭐 여러가지 있지만 쓰지는 않겠습니다.
개발자에게 전해지지도 않을 뿐더러, 그들이 필요로 하는 글이 아닐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사실 게임 개발에 참여한 적이 없어서 위의 내용이 적용 가능한지도 알지 못합니다. 다만 현재 있는 것들을 저렇게만 활용해도 확실히 할게 많아지고 다양해진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실제로 이미 다른 게임에 접목이 된 부분도 있을 것입니다.
그냥 테라라는 아까운 게임이 외국에서만 인기 게임이 될 지도 모른다는 걱정에 글을 남깁니다.
혹시라도 테라 관계자가 이 글을 보고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도 들을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시면 연락주시길. 돈이나 이득 같은 거 절대 바라는 거 없습니다.
듣지 않는 우물에 소리치고 싶은 생각이 없을 뿐입니다.
메일 주소 : ddttung@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