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테라 접게되는 종결글임 (자신없으면 보지마)

그러하다... 호객 호객 호객 이라고 떠들면서도 글을쓰는 이들 모두 미련이 남아서다

 

나또한 1년가까이 접었지만 워낙 아까운겜이고 친구가 하다보니 종종 테라인벤들러서 망했나 살아있나 확인하러 온다

 

나처럼 접었으나 미련을떨치못한 사람도 많고  재미없다 없다해도 애착가지고 끝까지 게임에 투자해서 차마 버릴수없어

 

호객임을 알면서도 호객소리들어가면서도 미친드시 개발자욕하며 각성시켜가며 남아있는 충성스러운 테라유저들...

 

그심정 왜모르겠는가?

 

MMORPG는 게임이전에 약간의 투자개념도 포함된다 거기다 케릭터 아바타와의 애착관계도 형성되기때문에

 

접는다 라는 말이 쉽지 않은 사람도 분명 많다

 

시간남아도는 백수들이야 미련없다 접으면 그뿐 디아3갈아타고 블소오베하면 갈아타자라고 쉽게말할지언정

 

시간없는대도 1-2시간 마누라 눈치봐가며 분명 언젠가는 업데이트잘되고 떠난사람도 복귀할거야 라는 희망하나로

 

무한한 신뢰를 보여주고 때로는 질책해가며 테라와함께 동거동락했던 수많은 사람들이 분명 존재한다

 

그럼 나와같은 테라를 접고싶으나 접지못하고 한가닥 희망으로 개발자들에 대한 믿음을 끝까지 져버리지못하고

 

기사회생을 노리는 유저들아 한번만 깊게 따져보고 이게임을 접지말지 최종 판단해보자..

 

 

자.. 테라는 뼈대는 훌륭하다 반론의 여지가없다

 

테라의 미려한그래픽 육중한 중형몬스터 화려한 스킬모션 국내최고의 게임기업 엔씨의 리니지3개발팀이 핵심기술로

 

만든 논타게팅의 테라는 그뼈대만큼은 세계최고 와우 디아3 블소도 부럽지않다  언리얼엔진3의 위엄을 잘보여줬고

 

논타게팅과의 접목도 훌륭했다

 

자. 근데 가지치기에서 실패했다

 

테라를 보며 떠올릴게임이 하나있다 웹젠의 썬 그리고 빌로퍼의 헬게이트런던

 

물론 위게임들보다 뼈대는 더더욱 훌륭하다 감히 비교할걸 비교하라해도 할말없을만큼 태생적으로 테라가 우월하고

 

보다 많은 개발비와 고급인력이 투입되었다

 

그러나 내실부분을따져보면

 

결국 가지치기에 실패한 게임으로써 썬이나 헬게이트와같은 대작입성후 망작테크로 충실히 가고있음또한 자명하다

 

왜?? 이럴까??

 

웃긴거하나 한빛도 웹젠도 미련이 너무남아 저게임들 버리지못하고 아직도 끌고가고있다

 

썬또한 당시 수준으로본다면 너무화려하다못해 눈부실지경의 화려한이펙트 그래픽의 위엄을 보여준게임이다

 

드나의 분신스킬은 아직도 뇌리에 남아있을만큼..

 

빌로퍼의 헬게이트역시 망작망작해도 지금 디아3와 닮은 구석이 제법많고  참신한 시도(FPS접목)과 더불어 초반재미는

 

지금디아3 못지 않게 재미있었던 게임임이 분명하다

 

결국 게임이 잘만들어졌음에도 시간이지날수록 망하는이유는 딴게없다

 

바로 깊이가 없기때문이다

 

뼈대를 너무 거창하게 세우면

 

외부적인 최적화나 그래픽퀄리티에 개발시간을 너무할애하여

 

정작 게임의 깊이있는 부분들이 소홀히 되기쉽고

 

이런 깊이가 얕은 게임은

 

초반엔 크게 티나지 않으나

 

후반으로 가면갈수록 어마어마한 차이를 불러오기 마련이다

 

유저들의 이탈이 가속화되기 시작하면

 

게임망하는건 한순간임을 이미 몇번정도는 경험하지 않았는가??

 

깊이를 따져보고 게임의 흥망성쇄를 판단하는게 어느정도 정확한가?

 

100%라고 본다

 

재미있게 즐겼던게임 추억이남는 게임의 특징을 하나로꼽자면

 

지겹다 하기싫다 접을까라는 고민의 시간보다 하고싶다 재밌다 더하고싶다라는

 

느낌이 강했던 게임들이 아니겠는가?

 

게임마다 고유의 장단점이있지만

 

그게 커뮤니티던 육성이던 아이템수집이던 PK던 그게 뭐든 그게임의 컨텐츠의 깊이가 존재해야만

 

우리는 그게임을 접을때접더라도 재미있게 했다 미련없다 혹은 아쉽지만 할만큼했다 개발자에게 고맙다 와같은

 

긍정적인 마음으로 떠나게 되지 않겠습니까?

 

 

그럼 정리해볼게요

 

글이 길어져서 죄송합니다만

 

첨부터 이말을 하기위해 좀 늘어뜨려 놨습니다

 

테라요?

 

아~~무리 훌륭한 그래픽과 논타게팅의 액션을 살렸다해도

 

테라만의 고유컨텐츠의 깊이란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재탕삼탕을 넘어 수십탕을 해먹을지언정

 

새로운 무언가가 추가될 수도없으며 그럴 능력도 전무합니다

 

말그대로 테라에게 존재하는건

 

게임의 뼈대.. 그뿐입니다

 

살을 바르고 얼굴을 만들고 머리카락을 살리는 세밀함따위 어쩌면 처음부터 없었을 게임에

 

우리는 너무 큰 기대를 했던게 아닐까요?

 

자.. 디아3문이열리고 블소도 오픈합니다

 

이들게임이 테라보다 좋다라고 확언할 수있는건

 

적어도 주력 컨텐츠에대한 깊이가 있는 게임들임이 이미 검증되어 졌기때문이며

 

강요할수는 없지만..

 

테라에 남은미련 깔끔히 정리하고

 

깊이있는 컨텐츠를 만드느라 노력한 또다른 개발자들에게 힘을싫어주고

 

내가투자한 아바타가 쉽게 사라지는 비극을 경험하지 않도록

 

누차 강조하지만 컨텐츠의 깊이가있는 게임을찾아 지금이라도 미련없이 떠나는게 현명한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결론: 테라접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