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오세 지금 문제가
1. 뉴비들이 아예 유입되지 않음
2. 중위권 유저들 대규모 탈출
3. 밸런스 문제
4. 아키스톤, 마정석 수급 문제
5. 축복석 문제(NEW)
이렇게 5가지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뉴비 유입에 대해서는 운영진이 정말 미친 짓을 하고 있는 거에요. 던파, 메이플, 바람의나라 등 옆 동네 게임들 좀 보세요.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고 여름방학이기도 하고 아직 코로나 여파가 남아 있을 때인지라 이벤트 거대하게 하며 뉴비들 유치 중입니다.
고개를 살짝 돌려 트오세 이벤트를 보세요.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노를 젓지는 못할망정 뉴비들을 노로 패고 있습니다.
뉴비는 게임을 하지 말라는 거에요. 진짜 뉴비들이 트캉스 이벤트 누릴 수 있을 것 같아요?
7단챌, 레전드 레이드, 주보레 1억딜...이걸 뉴비들 보고 하라는 이벤트에요?
레벨 1부터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만들어야죠. 아니면 우스카 이벤트를 재탕하더라도 뉴비 지원템을 뿌리던가요. 머리가 없으시면 그냥 메이플 테라 버닝 대충 따라하면 됩니다.
신규 유저들이 할만한 이벤트도 안해, 광고도 안해, 유저들과 소통도 안하고 이상한 고집만 부려...총체적 난국입니다 진짜.
중위권 유저들 문제는 밸런스 / 아키스톤 문제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많이들 말 나온대로 중간정도 템을 맞추기는 어렵지 않지만, 어느정도 스펙을 맞추려면 너무 단계적 격차가 나기도 하고, 중위권의 스펙으로는 정말 인게임에서 할 것이 없습니다. 숙제 하고 나면 챌린지, 그것도 챌린지에서 환영받는 직업만 가능해요. 스펙업을 해보려면 챌 노가다를 신물나게 하거나 / 아키스톤-바이보라-보루타 인장 대박을 노리는 것 뿐이에요. 후자는 잘 먹는 사람은 잘 먹지만, 순전히 운이라 못 먹는 사람은 못 먹습니다. 왜 나만 못먹나 짜증이 엄청 날 수도 있고 계속되는 도박용 컨텐츠들에 질식해서 게임을 접을 수 있습니다. 챌린지 무한 뺑뺑이는 일단 한다면야 돈은 조금씩 모으지만은, 챌린지로 스펙업 할 만큼의 돈을 모으는 데에는 엄청난 노력이 필요합니다. 대부분 챌린지 돌다 지쳐서 아예 스펙업 포기하는 경우도 많아요.
노가다를 하거나, 로또 맞거나. 이거 두개가 끝입니다. 챌린지 말고 달리 할 컨텐츠도 없으니 서서히 숨이 막혀 죽어가는 거에요. 정말...챌 하루에 수십판 돌던 분들 요즘 다 접고 있어요.
노력이 부족하다, 돈을 안 질러서 스펙업 못한다. 사실 이런 말들 맞긴 합니다만, 애초에 중위권 유저들은 상위권처럼 몇백 지를 돈도 없고 소소히 컨텐츠 하는 사람들입니다. 회사 입장에서 대부분의 매출은 최상위권이 큰 지분을 차지하겠지만, 게임의 생태계를 이끌어가는건 뉴비-중위권 유저들입니다. 사람이 많아야 게임이 잘 돌아갑니다. 지금 트오세는 뿌리가 썩어가고 줄기도 시들어가는 고사하기 직전의 나무 그 자체에요....
지금 패치를 보고 두손들고 환영하는 사람보다 더욱 더 높아진 천장을 보고 답이 없음을 깨달은 유저들이 더 많습니다. 상특을 30까지 풀었으니 2개월 후 다시 40까지 풀고, 연말에 50...이렇게 트오세 운영진식 패치가 이루어지면 도저히 답이 없어질 테니까요. 그 전에 그냥 접고 이벤트 펑펑 해주는 딴겜 하러 가겠죠.
로드맵에서 밝힌 게임의 캐쥬얼화는 어디갔습니까? 더욱 더 하드해지고 피곤해지고 사람을 지치고 포기하게 만든다는 것은 저만의 생각인가요?
밸런스 문제는 정말 운영진이 방관하는 느낌이 심합니다. 하는 트리, 1티어 트리만 한다는 것은 운영진측이 더 잘 알 테고, 소외받은 클래스들 고쳐 준다고 말만 했지 이때까지 버려두고 있다는 것은 모든 유저가 다 알고 있습니다. 그러고도 계속 사람이 많은 트리만 고쳐주고, 유저 요구를 적극 반영해주고 다른 적은 클래스들은 그냥 포기하고 있습니다. 이번 6-10단과 분열도 다른 괜찮은 클래스들을 납득될때까지 상향 시켜줬으면 유저들이 어떻게든 답을 찾아서 새로운 길을 만들었을 거에요. 운영진들이 하마녀 클리어를 불가능하다고 호언장담했던 것을 깬 것처럼 말이에요.
밸런스를 못 맞출 것 같으면 밸런스에 대한 호언장담을 하지 말던가...능력이 부족하면 인정을 하고 유저들과 소통해서 답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레이드의 구성도 모든 클래스로 클리어를 가능하게끔 만들어야지, 지금 보면 특정 클래스는 아예 못갈 만큼 엉망입니다. 적어도 모든 클래스가 사람구실을 하게 만들어 주거나, 아니면 해당 클래스도 레이드를 원활하게 돌 수 있게 바꾸어야 합니다. 적어도 밸런스 패치는 운영진이 절대 방관해서는 안 되는 문제인데 너무 무시하고 레티샤로 무슨 템을 팔까, 뭘 팔아야 돈을 땡길까 하는 고민만 하는 것 같습니다.
아키스톤과 마정석 수급 문제는 분열에서 3배 확률을 높였다는데, 한주에 몇번 고정된 프리던전 보스나 업힐, 차붕 등의 '순전히 운' 말고 그나마 재량껏 수십번 노력이라도 해 볼 수 있는 분열에서 풀었다는 것 만으로도 약간의 희망이 보이긴 합니다. 이 부분은 좀 더 좋아질 것 같아요.
축복석 문제는 트오세 운영진들 정말 미친거에요. 애초에 축복석 가격이 저모양 난 주 원인은 부계정이 아니라 당신들이 돈 빨아먹으려고 만든 '축복석 777 상자' 입니다. 시세만 보더라도 축복석이 60-70 계속 유지를 했었어요. 그러다 777상자사태 이후 40만 실버까지 하락했다 살짝 올랐다 내렸다 반복중입니다. 부계정 문제도 없지는 않습니다만 축복석이 저 지경이 된 것은 돈에 환장한 운영진 책임이 압도적이에요.
운영진이 축복석 가격 폭락의 원인을 자꾸 자신들 잘못이 아니라 부계정탓으로 돌린다면 다른 대책도 있습니다.
가장 이상적인 해결책은 주화상점 축복석 삭제가 아니라, 하루 교환 숫자를 5개에서 2~3개정도로 하향하거나 거래불가로 만드는 겁니다. 지금 저렇게 주는 축복석이라도 없으면 정말 신규 유저들은 초월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아무것도 못해요...
또 상특을 30까지 올린다고 하는데 그거 따라가려다 중위권 유저들도 힘 빠져서 아예 게임 박살납니다 정말. 안그래도 중위권 유저 빠져나가는 판국에 이 패치는 폭탄의 뇌관을 때리는 사건이 될 수도 있어요.
오늘 모든 유저가 목격했듯이 트오세는 매우 작은 게임이라 유저 한명에 의해 시세가 결정되는 것은 매우 쉬운 일입니다. 오늘도 한명에 의해 축복석 시세가 강제로 두배가량 뛴 것처럼 말이에요. 운영자들의 이런 마구잡이식 패치는 모든 유저들에게 이득이 되는 것이 아니라 최종적으로는 특정 사재기하는 유저들의 배만 불려 주는 일입니다.
계정별 축복석 보유량을 운영진이 확인한다면, 누군가가 수천수만개 이상 매집해서 시세를 건드려 큰 이득을 얻고 있는 것을 알 텐데... 너무 손놓고 방관만 하는 듯 합니다.
이런 문제들 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운영진에 대한 신뢰도가 '0' 입니다.
매달 바뀌는 말, 매주 격변하는 패치, 매일 요동치는 시세
이 모든 것이 운영진의 무능을 보여주고 신뢰할 수 없게 만들고 있어요.
제발 좀 믿을 구석을 보여주세요.
적어도 유저들과 소통을 조금이라도 해 주세요.
바란다 말고요. 바란다로는 운영진들 입맛에 쓴 글은 선택적으로 무시하고 쉬운 답변에 대해서만 이야기하잖습니까. 유저들의 쓴소리를 귀를 열고 들어야 게임에 희망이 보이고 답이 생깁니다. 지금처럼 개무시하고 마이웨이식으로 운영해버리면 최종적으론 몰락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제발 좀 소통합시다. 간담회를 하거나. 현실에서 만나서 돌맞을까 무서우면 GM 캐릭터 끌고 클라페다에서 간담회를 하세요.
진짜 좋아하고 즐겨한 게임 망하는게 보기 안타까워서 이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