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월드시리즈 1선발로?

LA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진출을 결정지었습니다. 메이저리그의 가을야구도 갈수록 흥미를 더해가네요. 휴스턴의 경우도 뉴욕양키스와의 일전에서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각본없는 드라마를 보여주었죠.

 

LA다저스가 뉴욕 양키스와 월드시리즈에서 빅매치가 이루어지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월드시리즈는 29년만의 우승이냐, 창단후 첫 우승이냐를 두고 혈전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아쉽게도 류현진 선수는 월드시리즈  등판이 사실상 물건너 갔더군요. 응원하는 팀이 선전한다는 건 즐거운 일이지만, 류선수를 볼 수 없다는 건 참 아쉬운 일인 것 같습니다.

 

 

평소에는 조용히 중계게시판 덧글로 응원했었는데요. 요즘은 출퇴근길 색다른 방법으로 LA다저스의 선전을 기원하고 있습니다. 야구게임 명가 컴투스가 내놓은 MLB9이닝스17 입니다. 가장 큰 장점은 류현진 선수를 월드시리즈 고정 1선발로 지정할 수도 있기 때문인데요.

 

사실 얼마전 소개한 작품과 큰 틀에서는 차이가 없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MBL과 라이센스를 맺어 실제 선수와 똑 닮은 그래픽을 보여주더라고요. 평소에는 MMORPG 장르만 고집하곤 했는데, 모바일 야구게임이 이정도로 발전했을줄 꿈에도 몰랐습니다. 덕분에 요즘은 틈만나면 야구 경기 돌리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경기는 총 세가지 스타일로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 시간여유가 많지 않은 분들이라면, 경기결과만 확인할 수 있도록 자동모드를 돌리시면 됩니다. 하지만, 실제 경기를 하듯 손 맛을 보시려 하신다면 이닝을 조절하면서 공격 또는 수비에 직접 가담할 수 있습니다.

 

상대 선수를 삼진 아웃 시키는 게 의외로 쉽지 않지만, 공격 타이밍에서 홈런으로 보답할 때는 참 짜릿하더라고요. 혹여나 플레이오프 보단 메이저리그에 흥미를 느끼고, LA다저스와 함께 뛰는 느낌을 만끽하고자 하신다면 MLB9이닝스17이 괜찮은 대안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조금더 플레이해 본 뒤 정식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